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비와 나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07 조회수712 추천수7 반대(0) 신고

      
      
      
      "비와 나"
      

      밤 밝히는 고요 봄비가 허물고 잊고 지우는 기억 있음을 알기나 하는지 빈혈든 버들나무 좋겠다지만 떠나는 매화 등 떠밀려도 무심한 너야 어찌 알겠니 물소리 되새김에 임오는 발소리 숨어 밟히면 기다리는 나 어쩌라느냐 저물녘 구름 모일제 꿈으로 갈것을 길 놓치고 잠 못 이루니 나 대신 가로등만 졸고있구나 방울방울 산 들 어둠 가려 놓고서 촉촉이 낙화하는 구름꽃인지 실날에 올려 놓은 어스름인지 한밤중 지고 지는 어둠화라면 한번인들 피는걸 보았겠냐만 줄기 잎 뿌리는 어디에 둔거니 널 보면 젖어 슬픈 속 마음이 산 들 강 어둠까지 제 밟혀서 자박자박 숨죽여 걸음 옮겼지 나 데리고 가믈가믈 꿈길로 갈거면 엄마품 아늑함에 가두려므나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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