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느님 사랑과 자녀 사랑의 관계/영적성장을 위한 감성수련 문종원신부
작성자조연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03-30 조회수572 추천수4 반대(0) 신고



 

*하느님 사랑과 자녀 사랑의 관계 *
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 자녀를 사랑합니다(1요한 5,1).
 

마태오 복음 22장 35절에서 39절은 하느님의 가장 위대한 계명에 대해 말합니다.

젊은 율법주의자의 질문에 예수님은 친절하게 대답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둘째 계명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이러한 간결한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첫 번째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그 다음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삶에 있어서 궁극적인 목적임을 상기시켰습니다.

 

 우선적으로 사랑안에서 개인적인 관계와 아주 중요한 것들이 표현되어야 합니다.

일의 성취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존재 문제가 본질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것,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것, 우리가 지각하는 것 등,

이러한 요소들이 우리의 정체성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만약 우리의 관계들이 건강하기를 바란다면,

우리는 “내면적인” 영역을 중요시 해야합니다.

다른 말로, 건강한 의사소통을 위한 방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건강한 의사소통의 예를 다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열 살난 아이가 산수문제로 씨름하고 있을 때,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네가 이 과제를 마치고 난 다음에 다른 것을 할려고 하는 구나!

나는 그것을 충분히 알고 있단다. 그런데 과제가 어려워서 힘이 들지?

나에게 네가 지금 느끼고 있는 것을 이야기해줄래.”


 아내가 하루의 일정이 엉망이 된것에 대해 남편에게 말합니다.

그 남편은 그것을 들은 후에 다음과 같이 대답할 수 있습니다.

“아, 그래. 계획한 데로 된 것은 아무 것도 없는데, 하루가 어떻게 갔는 지 모르겠지.

때때로 계획한 데로 하기에는 하루가 너무 짧은 듯해.”


 세금이 너무 많다는 불평을 하는 친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세금을 다 못내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이 들 때 기분이 엉망이 될 수 있지.”


 개인적인 문제들이 이런 식으로 다루어 질 때,

관계가 업무 수행을 뛰어 넘어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합니다.

개인적인 특성이 인정된다면 통제나 억압은 최소화됩니다.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에 관해서 생각해 보십시오.

문제가 드러나고 감정이 움직일 때, 무슨일이 일어납니까?

만약 여러분이 경험한 것들이 대부분의 사람들과 비슷하다면,

느낌들이나 지각보다는 업무 수행이나 활동들에 초점이 맞추어 질 때

매번 통제를 받게 됩니다. 다음의 상황들을 주목하십시오.

 

 열 살난 아이가 산수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아이는 당황해하고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선생님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네가 그렇게 앉아 있기만 오늘 하루가 다 지나가도 문제를 풀지 못할거야.

풀지 못하겠거든 내가 오늘 아침에 너에게 가르쳤던 것을 기억해봐.”

 

 아내의 스케줄이 계속적인 방해 때문에 엉망이 되었습니다.

하루가 끝날 때쯤 그녀는 남편에게 화가 났다고 자세히 말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하루에 있을 스케줄을 써서 벽에다 붙여,

그러면 오늘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예상하지 않았던 세금으로 인해 주머니 사정이 안 좋아 졌을 때

한 친구가 황당해 합니다. 한 친구가 그 문제에 관해서 듣고 말합니다.

“너는 신용카드를 없애는게 어때? 그렇게 하면 도움이 될 텐데.”

 

 위의 대답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충고를 한 것이 괜찮게 보입니다.

참으로 완벽한 해답인듯합니다.

그러나 무엇인가 우선해야 될 것이 빠진 듯 합니다.

위의 세 대답 모두 느낌들이나 개인적으로 지각하고 있는 것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감정적으로 괴로운 상황이 일어났을 때,

우리는 즉각적으로 감정이 아닌 일의 성취에 대해서 지적합니다.

결과적으로 느낌들은 통제를 받습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듣는 해결책들이 우리를 압박할 때,

느낌들은 무시되었던 경험을 우리도 많이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에게 자신의 문제를 말할 때,

그 사람은 우리의 느낌들을 무시하면서,

어떻게 그것을 처리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만 말합니다.


 어떤 사람이 우리의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제시할 때

간혹 안정감을 느낍니다.

러나 보통 우리가 청하지도 않은 조언보다는 우리의 말을 들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면 대부분 공허한 느낌만 남게 됩니다.

이 패턴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때

우리는 감정이 상하고 존경받지 못한다는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하느님의 계명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자녀는 누구나 다 세상을 이겨냅니다(1요한 5,3-4).

 

 
 
         


 


 cafe.daum.net/mj1992

영적 성장을 위한 감성수련문종원베드로신부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