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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진묵상 - 성모님께서 발현하셨나요?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04 조회수433 추천수8 반대(0) 신고
 
 
     사진묵상 - 성모님께서 발현하셨나요?
                                      이순의
 
 
 
 

 
 
 
할 일이 너무나 많은데
또 고장이 나서
밤이고 낮이고 앓고 있느라고
식은 땀을 줄줄줄 흐르다가.......
 
산에 가기 전에 해 놓고 갈 일이 너무나 많다.
그런데 마음만 바쁘지
육신은 영 들어먹지를 않는다.
그래서
한가 할 오후 시간에
성당에 다녀왔다.
 
 
장돌뱅이 짝궁이
벌려다가 놓치느라고
돈 없어지면
년 말에
밀린 교무금 낼 적에
아까운 생각이 들었었다.
이 돈이면 뭘 사는데
이 돈이면 뭘 할 수 있는데
그런 생각하느라고 분심들고,
그렇다고 밀린 교무금을
안 내고 있자니
내 입에 밥 넘어 가면서
주님의 은혜를 배반허는 것 같아 속상하고,
그래서
돈이 있든지 없든지
봄 장사할 적에
어떻게 든지 꼬불처서
주님 몫을 떼 놓은 지가 오래다.
 
짝궁과 자리를 바꿔
내가 처음으로 산에 간 해에는
도루묵이었다.
경험도 없었고
홍수에
가뭄에
가을이 되어
돌아와야 했을 적에
뒤통수가 여칸 부끄러웠었다.
 
<저놈, 여편네까지 동원해서 뛰어들더니 쪽박차고 나간다.>고
내 잘못이 큰데 
내 짝궁에게 욕할까 봐서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눈물도 흘러보지 못하고
억지로라도 
독심으로라도
환하게 웃으며
일부러라도
큰소리 처가며
돌아왔다.
 
그러고도
평안했었다.
 
실패하고 돌아왔다고
성전에 가서야 울때도 평안했고
아까운 마음없이
봄에
주님 몫을 먼저 놓고 가기를 잘 했다고
오히려 큰 위로 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그러니
망하고 온 부끄러움 보다
주님께 받는 감사가 커서
탁월한 은혜에
평화 평화
내 영원한 참 평화를 누릴 수 있었다.
 
불황 탓인지
예년에 비하여
올봄 시세가 없어서
봄 장사가 좀 수월치 않다.
그래도
어떤 처지에서나
어떤 환경에서나
여름을 살고 난 가을의 평화가
흠 없고
티 없기를 원하므로
열심히
주님의 몫을 선불하러 다니고 있다.
1년치 몫이 다 해결 될 때쯤이면
나 산으로 간다.
 
 
사람 사는거야
부족하면 빌려도 쓰고
없으면 빚도 얻어 나중에 갚으면 되지만
나 해님 있어서 일하고
나 달님 있어서 자는데
그거
내 사정따라 주시고 안주시고
계산하지 않고
항상 공평하게 주시는데
밀린적도 없으시고
덜어낸 적도 없으신데
그 은혜를
내 맘대로
내 입장대로
내 형편대로
변심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라고
기도 한 지가 오래라서
지키려 애쓰고 있다.
 
그래 사무실에서 나와
집에 오다가
<어데 사진 찍을거리 없을까?> 두리번 거리는데
히~!
우리 성당 사제관 유리창에
성모님께서 발현하셨더라.
히힛!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올 가을의 평화도 약속하신다는!
히힛!
 
 
 
-사진설명-
대성당 2층 벽에 그려진 유리화인데
오후 석양 빛을 받아
반대편 사제관 유리창에 반사광으로
발현(?!) 하셨음.
 
 
 
 
 
 - 음악이야기에서 김미자님 것 얻어왔습니다. -
 


Alessandro Scarlatti (1660 - 1725)
O Magnum Mysterium
오 매그넘 미스테리움  "오 크나큰 신비여

 

 
O magnum mysterium, et admirabile
오 얼마나 큰 신비와 놀라운 성가인가
sacramentum, ut animalia viderent 
짐승들 마저 새로 태어난 구유에 누인 주를 바라보네
Dominum natum, jacentem in praesepio
태중에 주예수 그리스도를 가진 복된 처녀
O Beata Virgo, cujus viscera meruerunt
당신의 태중은 가치가 있도다. 할렐루야
portare Dominum Jesum Christum, Alleluia

매그넘 미스테리움은 캐톨릭 예배 의식에 사용되는 크리스마스
아침 기도서의 하나로  라틴어  magnum mysterium 시작되는 4번째 答頌은
예수를 낳은 성모 마리아를 경배하는 내용이다.

이 라틴어 기도서는 많은의 작곡가들에 의하여 성악곡으로 남겨졌는데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의 것은 18세기 초반에 작곡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옮겨온 글) / 리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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