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마태10,37-42)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 크리스천반 주일복음나눔
작성자한택규 쪽지 캡슐 작성일2023-07-02 조회수267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은 연중 제13주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례를 통하여 예수님과 함께 묻혔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 사람들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며, 예수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고, 예수님의 제자답게 살아가기로 다짐하자고 전례는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도,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시죠. "당신의 작은 이들, 즉 아버지나 어머니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는 사람, 아들이나 딸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는 사람,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르는 사람, 당신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게 해 주시겠다."고 말입니다.

사실, 조금 멈칫하는 부분이 있죠.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말이죠. 그러나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라는 측면에서 하신 말씀으로 이해하고 묵상해야 것 같으며, 그렇게 참하느님이시며, 참인간이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모든 작은 이들, 그러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당신의 작은 이들로서, 우리가 가는 그리스도인의 길늘 함께 가 주시는 예수님. 그렇게 그 길에서 늘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우리가 먼저 마시게 해주시는 예수님. 우리 짐을 다 짊어지고 가시면서 우리에게 위로와 격려까지 보내시는 예수님. 그분을 만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묵상해 봅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저를 깨우십니다. 아침 다섯 시네요. 어제는 크리스천반 월례교리모임도 있었고, 개인적인 회사 일도 있었으며, 저녁 늦게까지 성당 다른 모임도 있어 약간의 음주도 해 늦게 잤는데도 평소보다도 일찍 깨우시는군요. 아시겠지만, 예수님께서는, 저를 만난지 얼추 3000 동안 늘 비슷한 시간에 저를 깨우시죠. 그리고 여지없이 오늘도 저와 함께 기도의 사도직 매일 봉헌기도를 바치게 하시면서 하루를 시작하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온 세상에 봉헌되는 미사성제의 거룩한 희생재물과 하나 되어 오늘 하루 저의 모든 기도와 일 그리고 기쁨과 고통을 당신께 봉헌하나이다. 특별히~”. 이어, 매일 미사의 본 기도와 제1독서(2독서)함께 봉독해 주시고, 그렇게 당신께서 걸어가신 오늘의 복음 말씀으로 저를 초대해 주십니다.

- 그리고 저와 함께 말씀의 길을 따라 걸어가 주십니다..그렇게 말씀의 길함께 걸어가다보면..

- 오늘, 오늘 이 새벽에, 유난히 가슴에 와닿는 당신의 삶이 있습니다..

- 그렇게 그 말씀의 길에서,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지, 어떤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들을 어떻게 이끌고 계신지, 어떠한 마음을 갖고 계신지를 더욱 깊이 묵상해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 그렇습니다. 세례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얼추 3000. 그렇게 예수님은 저에게,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찾아와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게 엉뚱한 길에서 헤매 이던 저를 온전히 당신의 길로 들어서게 하시어, 아버지께 돌려보내 주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참행복이 있는 그곳으로 제 손을 꼭 잡고 말입니다. 매일 똑같은 시간에 말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는 것은 별것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새롭게 만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분의 손만 잡고 그저 졸졸 따라가면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오직 그분의 삶만을 생각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매일 매일 말입니다.

 

교회에서도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습니다.(교리서 1691~1692)

그리스도인이여, 그대의 품위를 깨달으십시오. 이제 그대는 천주성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니, 타락한 과거 생활로 돌아가 퇴보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그대가 어떤 머리에 속해 있는지, 어떤 몸의 지체인지 명심하십시오. 그대는 어둠의 세계에서 벗어나 빛과 하느님 나라옮겨졌다는 사실기억하십시오.”[성 대 레오 설교집]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자녀(1요한 3,1)[요한1,12] 되었고,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2베드 1,4) 되었으며, 신앙 안에서 자신들의 새로운 품위를 깨달아 이제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생활[필리1,27] 하라는 것이고,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리스도의 은총과 그분 성령의 선물들을 성사와 기도로써 받도록 하십시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매일 매일 찾아와 손을 내밀어 주시는 당신을 이제는 잘 알아보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렇게, 당신의 손만 꼭 잡고 그저 당신만을 졸졸 따라가며 살아가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 복음나눔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저희가, 저희를 매일 매일 찾아와 손을 내밀어 주시는 당신을 이제는 잘 알아보게 해 주시고,

그렇게, 당신의 손만 꼭 잡고 그저 당신만을 졸졸 따라가며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아멘..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2023.07.02. / 엘리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