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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04 조회수441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4월 4일 일요일[(백) 예수 부활 대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수님의 부활은 신앙의 핵심이다. 인류의 멸망인 죽음을 극복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분을 믿는 이들에게 죽음은 더 이상 끝이 아니다. 오히려 ‘새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종말과 심판에 대한 두려움 역시 사라지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신앙인의 기쁨이며 희망인 까닭이다. 오늘은 부활의 은총에 감사드리는 날이다.

▦ 오늘은 예수 부활 대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의 사슬을 끊고 부활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부활은 기적입니다. 하느님의 크신 능력입니다. 우리에게도 그분의 기적과 능력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현실을 감당할 수 있는 부활의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온 교회가 기뻐하는 오늘, 주님의 부활을 찬미합시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9<또는 루카 24,1-12, 또는 저녁 미사에서는 루카 24,13-35>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9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우리 역시 부활해야 합니다. 생명의 소멸만이 죽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죽음보다 더한 상황’을 얼마든지 만나게 됩니다. 관계와 환경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지요. 죽음보다 더 힘든 삶입니다. 체념으로 버티고 있었다면 이제는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의 삶이 가능해집니다.
사랑은 ‘본질적으로’ 어렵습니다. 변화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 사랑입니다. 모르기에 소유하려 애씁니다. 늘 ‘떠나면 어쩌나’ 하는 불안을 안고 살아갑니다. 소유의 관점을 먼저 넘어서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의 핵심에 닿을 수 있습니다. 사순 시기 동안 우리는 절제를 연습했습니다. 먹고 싶은 것을 참았고, 가고 싶은 곳을 억제했습니다. 외적 행동을 통해 ‘내적 변화’를 추구했던 것이지요. 이제 그 힘을 ‘사랑하는 일’에 쏟아야겠습니다.
스승님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죽음의 세력이 그분 앞에서 무력해졌습니다. 스승님의 힘을 청해야 합니다. 은총이 오면 변화는 쉬워집니다. 사랑의 부활 역시 가능해집니다. 그리하여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게 합니다. 사랑을 담기에 ‘애정의 눈빛’이 됩니다. 내 삶을 받아들이기에 타인의 삶도 이해가 됩니다. ‘부활의 삶’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사랑하면 바뀝니다. 사랑을 체험하면 변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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