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펌 - (33) 은혜를 표현 한다는 것은.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2-18 조회수456 추천수2 반대(0) 신고
 

2004년1월9일 주님 공현 후 금요일 ㅡ요한1서5,5-13;루가5,12-16ㅡ

 

  (33) 은혜를 표현 한다는 것은.

                          이순의

                     


ㅡ감사ㅡ


은혜를 표현 한다는 것은 예쁜 말도 아니요

 

은혜를 표현 한다는 것은 근사한 선물도 아니며

 

은혜를 표현 한다는 것은 값이 정해진 것도 아니기에

 

어찌 드릴 말도 없고

 

어찌 해야 할 선물도 없으며

 

어찌 계산 할 몫이도 없습니다.

 

그래도

 

"제 보잘것없는 생명 하나가

 

보잘 것 있는 생명 하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라고

 

이 작은 공간에 새기는 것은

 

베푸신 은혜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해 드릴 표현이

 

이것뿐이기 때문입니다.

 

건강하십시요. 1998년2월28일

      

      은혜로운 퇴임식에    이순의 올림

 

어려서 오랫동안 병치레를 하며 자랐다. 내가 지금 이렇게 짝꿍도 있고 자식도 있도록 만들어 주신 데는 주님의 끝없는 사랑과 부모님의 한없는 정성과 엄청난 재력, 그리고 <토마스>라는 세례명을 가지신 그 의사선생님의 은혜다. 처음 인연이 되었을 때는 혈기 왕성한 의사 선생님이셨는데 어느 덧 부질없는 세월 탓에 그분께서 은퇴를 하신 것이다.

 

늘 가난한 자의 입장에서 그 분께 드리고 싶은 선물은 너무 많았으나 그분께서 지니고 계시는 것이 나 보다는 많았으므로 마땅히 드릴 것을 찾지 못하고 작은 액자에 이 시 한 수를 새겨 드리는 것으로 내 모든 감사를 대신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매년 주님의 축제인 성탄과 부활에는 예쁜 카드라도 보내 드렸는데 지금은 나이 40세가 넘도록 궁색한 내 모습이 죄송하여서 그 카드 한 장의 감사도 드리지 못 하고 있다. 그래도 내 지갑에는 병원 홍보용 책에서 오려 코팅 해둔 사진을 넣어 두었다. 지금도 수시로 감사와 은혜를 드린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보내 주셨던 편지들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지요? 건강하시기를 빌게요. 저는 주님께서 허락하신 만큼의 행복은 누리고 살아요. 세상의 계산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아들도 고등학생이고 아주 건강한 미남이구요(^-^) 자랑스러워요. 선생님의 은혜로 누리는 행복들 입니다. 감사합니다.>

 

복음을 보며 질병을 치유 받은 자의 감사를 만방에 알리고 싶다. 복음서의 나병환자도 만방에 주님의 은혜를 알리고 싶었고 알렸을 것이다.

 

ㅡ그러나 예수의 소문은 더욱더 널리 퍼져서 예수의 말씀을 듣거나 병을 고치려고 사람들이 사방에서 때지어 왔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때때로 한적한 곳으로 물러가셔서 기도를 드리셨다. 루가5,15-16ㅡ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