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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제야 귀가 좀 열리는 일본 / 이현철이냐시오 소장님
작성자신희상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28 조회수472 추천수5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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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귀가 좀 열리는 일본 / 이현철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장

지난 12월 26일, 태평양 전쟁 말기 오키나와(沖繩)에서 발생한 주민 집단자결을 둘러싼 역사기술 문제와 관련, 도카이 기사부로(渡海紀三郞) 일본 문부과학상이 교과서 발행 6개사가 신청한 '군 개입'을 인정하는 내용의 정정 신청을 승인했다고 합니다. 비록 '군에 의한 강제'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피했으나 집단자결의 주요 원인이 '군의 관여'와 '전시중 군의 교육'에 의해 주민들이 자결에 이르게 됐다고 기술하고 있어 주민 집단자살에 일본군의 개입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그동안 자국 오키나와 주민들의 격렬한 항의를 애써 외면하고 무시하던 일본 정부가 이번에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은 최근 미국, 카나다에 이어 유럽의회에서도 “일본은 전쟁중에 여성들에게 저지른 추악한 만행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하라”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후의 작은 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전후 수십 년 동안 전세계의 비난에 대해 아예 귀를 단단히 막고 또 위선적으로 처신해 온 일본정부가 지금도 한을 품고 죽어가는 불쌍한 할머니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길 촉구하면서 일본군의 집단자살을 그린 영화 ‘이오지마(유황도)에서 온 편지’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태평양 전쟁중 이오지마(유황도)의 일본군 사령관으로 부임한 쿠리바야시(와타나베 켄 분)는 섬을 직접 돌아보던 중, 마침 말을 잘못하여 호되게 맞고 있는 사병 사이고와 다른 병사를 구해준다. 그리고 쿠리바야시는 부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안요새를 버리고 섬에 터널을 파라고 명령한다. 다른 부대원들은 모두 그에게 시간낭비라며 불만을 품지만 결국 터널을 파기 시작한다. 시미즈는 사이고의 연대에 새로 파견되어 합류하고, 연대원들은 시미즈를, 자신들을 감시하라고 헌병대가 보낸 스파이라고 생각한다.
드디어 수리바치가 미군에게 함락되자, 연대장인 아다치는 쿠리바야시에게 “연대원들과 모두 집단자살을 하겠다”고 허락을 구하나, 쿠리바야시는 그에게 “현장에서 철수해 북쪽 동굴의 군대와 합류하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아다치와 그의 연대원들은 결국 집단자살을 감행하고 시미즈와 사이고는 그곳을 도망쳐나와 북쪽 동굴까지 찾아간다. 그러나 이토는 이들을 ‘동료들과 함께 명예롭게 죽지 않고 도망친 비겁한 병사들‘이라며 목을 베어 죽이려 한다. 그 순간 쿠리바야시가 나타나 “자신이 철수를 명령했다”며 이들의 목숨을 또 구해준다. 시미즈와 사이고는 함께 탈영하여 미군에 항복하기로 하지만, 먼저 탈영한 시미즈가 미군에 의해 사살되고 만다. 결국 남은 병사들은 모두 작전 본부로 돌아가지만, 이미 무기와 식량은 동이 난 상태다. 모두가 죽음을 맞이한 뒤, 마지막에 혼자 살아남은 사이고는 미군에게 발견되어 안전하게 후송된다...

주: 실제는 일본군 사령관의 명령에 의해 일본군과 섬주민들의 집단자살이 이루어졌음.

<말씀에 접지하기>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마르 7, 34-35)

(마르코니 문화영성연구소 :
http://hompy.dreamwiz.com/hl1ye )
 
 
출처;야후블로그<이브의 행복으로 가는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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