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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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지혜가 이루신 일을 생각하며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14 조회수510 추천수2 반대(0) 신고

18 사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말한다. 19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마태 11,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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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을 묵상하다 보면 얼마 전에 다른 복음서의 같은 내용을 묵상한 기억이 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오늘의 복음도 얼마전에 같은 내용을 묵상한 것 같아 찾아 보니 9월 19일 복음 입니다. 그 때는 루카복음서의 병행구를 묵상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지난 번과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문득 제가 살아오면서 변덕을 부렸던 여러가지 일들이 떠오르며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세대 - 장터의 아이들 - 저도 다름이 아닙니다.

또, 같은 내용의 복음을 읽으며 제가 3개월 전 보다 얼마나 더 성숙하였는지 돌아 보게 됩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생활에 변화가 조금은 있었습니다. 게임하는 것이나 독서하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틈틈히 집사람의 살림을 돕고, 걷고, 자전거타며, 단순한 생활을 통하여 하느님께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였습니다만,  제가 하느님께 더 가까워졌는지 하느님께로부터 더 멀어졌는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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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으신 주님, 저희가 스스로의 지식에 현혹되지 않고 지혜가 이루시는 일들을 알아차리게 도와주소서. 교만한 저희를 낮추어 주시고, 변덕스러운 저희를 용서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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