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한장의 달력 앞에서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14 조회수546 추천수11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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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장의 달력 앞에서"

        달랑 한장남은 달력 앞에서 한장 남은 녹슨 잎새처럼 서글픈마음 지는 해 마주한 내 모습 같구나 무심코 지나 온듯한 한해 임의 영광이라는 푯말을 피해 동분 서주한 한심한 내 모습이 거꾸로 흐르고 있었구나 명치 끝이 시리고 가슴 서늘한 그리움의 나날 흐르는 냇물 여울의 오뚝 솟은 바위같은 임을지나 넘실넘실 흐르니 말갓게 씻겨지는 모습들 아직은 멀어 닿지도 못하고 떠밀려 온것은 아닌지 저 매끄러운 반석에 머물수는 없었는지 비켜 지나오며 안도하는 어리석음이 내 모습 아니었나 모르겠네 임의 시간에서 얼마를 더 떠밀려야 넓은 품안에 닿으려는지 멈출 수 없는 흐름 후회와 안타까움 늘 먹고 마셔도 목마른 날들이었어 밝아오는 새날에는 좁은 마음에 주실 은총을 얼마나 참아 받을 수 있을런지 아! 지나버린 어제는 임의 자비에 맡기고 아주 조금 조금식만이라도 다가서 보아야겠다 늘 평온하신 임께로 . . .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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