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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예수님을 감동시킨 백인대장의 믿음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03 조회수577 추천수4 반대(0) 신고

5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6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7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8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9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1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12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 
(마태 8,5-13)

*     *     *
이 백인대장은 루카복음 7,1-10에 의하면 로마군대의 장교이며 이방인으로 보입니다. 요한복음 4,43-54에는 왕실관리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픈것은 그의 종이 아니고 아이 입니다.
마태복음의 이 말씀에서 백인대장은 헤로데왕의 군대인지 로마군대인지 모르겠으나 이스라엘 사람으로 백인대장에 오른 사람처럼 생각 됩니다.
오늘 복음은 12절에서 끝이 납니다. 그러나 사실 제가 늘 듣고 싶은 말씀은 13절의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라는 말씀 입니다.
모든 것이 믿는대로 된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을 감동시킨 백인대장의 믿음은 예수님의 말씀의 권위에 대한 단순한 믿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말씀을 믿고 받아들이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시는가요. 또 다른 중풍병자를 치료하시는 모습에서 저희는 예수님의 소망을 읽을 수 있습니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런 다음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마태 9,5-6)
 
그 다음 이야기는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결과를 잘 아는 우리들 조차도 예수님의 희망을 헤아리는 데는 부족한가 싶습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말씀 가운데 제가 드리는 기도는 (늘 듣고 싶었던 말씀이 아니라) 이것 입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마태 8,8ㄴ)

*     *     *
참 좋으신 주님, 하느님 앞에서 애통해 하는 죄인이 주님께 희망을 두고 살아 갑니다. 저와 저의 가족들을 악에서 건져 구원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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