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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의 힘' <과> '고통의 힘' [수요일]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11 조회수391 추천수4 반대(0) 신고

 

이 때 유다인들은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못마땅해서 웅성거리기 시작하였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

누구든지 아버지의 가르침을 듣고 배우는 사람 나에게로 온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세상은 그것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유다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내어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서로 따졌다

내가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

제자들 가운데 여럿이 이 말씀을 듣고 "이렇게 말씀이 어려워서야 누가 알아 들을 수 있겠는가" 하며 수군거렸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못마땅해 하는 것을 알아채시고

" 내 말이 귀에 거슬리느냐 "

육적인 것은 아무 쓸모가 없지만 영적인 것은 생명을 준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적인 것이며 생명이다.

이때부터 많은 제자들이 예수를 버리고 물러갔으며 더 이상 따라다니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보시고

 " 너희는 어떻게 하겠느냐 , 너희도 떠나 가겠느냐 "

<요한복음서 6, 22 - 71>

 

예수님을 따르려고 했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물러나서 따라다니지 않는 때는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사람 안에 올 수 없다고 - 유혹받았을 때 부터이다

 

'뱀의 후손'들은

그리스도와 사람 사이에 탕녀를 하느님으로 경배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하느님 없이' 그리고 또한 '하느님을 따르지 않고'

하느님을 만들어 내고 스스로 하느님이 되려는 '첫 아담'들이다

 

'하느님께서 사람으로 오셨다'는 진리를 거부하는 것은

하느님과 사람 사이에

'말씀과 성체'의 그리스도 '생명나무'를 가로막고

'사탄의 비밀'이 되는

'탕녀의 가르침'을 배우게 하여 - 우상을 섬기게 하기 위함이다

 

'우상의 힘'이 모두 알아서 다 해준다는

'진리가 아닌 거짓말'을 한결같이 되새긴다

"결코 죽지 않는다"라고 에덴에서 유혹하던 뱀은 그렇게 말하였다

인간은 그때부터 '뱀의 말'을 수용하게 되는 존재가 되었다

뱀은 왜 '하느님이 사람 안에 오시는 것'을 막는 것일까

'마지막 날'까지 뱀은 '죽음의 권세'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이 사람 안에 오시면

'예수님의 힘' 곧 '하느님의 힘'으로 사람이 생명을 다시 얻는다

'죽음의 힘' <과> '생명의 힘'이 서로 부딪치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생명"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아버지의 이끄심'이시다

그리스도께서 사람으로 (사람 안으로) 오셨다고 믿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의 반대자'이기 때문이다

 

입으로는 그리스도와 함께 한다고 말할 수는 있으나

실제는 '우상의 어미'인 '탕녀의 자식'들로서 머무른다

죄 안에서 '죄의 힘'이 설치고

'십자가 은총의 힘'은 안개처럼 지워져 간다

 

고통을 이기는 것은 '고통의 힘'이 아니다

고통의 밑바닥에 깊이 있는 '사랑의 힘'이 고통을 이기게 한다

그러나 '탕녀의 가르침'은 '고통의 힘'을 미화해 낸다

'십자가에서 내려달라고 소리지른다'

 

탕녀는 인간의 고통을 탐닉해 내지만

'십자가의 사랑'은 결코 고통을 탐식하지 않는다

 

십자가는

'사람 안에 하느님의 몸'을 열어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만 흘러 내린다

십자가에는

그리스도 주님께서 계신다

 

하느님의 사랑은

가벼운 것이다

 

우상을 만들어 내는 '유혹자'들이

영혼을 사랑이 아닌

죄 속에 결박 (죄의 힘) 시켜

'공동 메시아(구속자)'를 만들어 내려 했기 때문에

사랑은 무거워 졌다

 

그리스도의 가르침(말씀)이

사람의 마음 안에 "완고"하게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나

하느님(말씀)을 받아 들이는 사람은 회개할 것이며

복되신 하느님의 생명(자비, 사랑)을 온전하게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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