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교황요한 바오로2세 서거와 준주성범 묵상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03 조회수812 추천수0 반대(0) 신고
♧ 준주성범 제3권 내적 위로에 대하여 ♧

     ☆ 제58장 심오한 문제와 하느님의 은밀한 판단을 탐구하지 말 것1~3 ☆


       1. 주의 말씀 : 아들아,
    심오한 문제와 하느님의 은밀한 판단에 대하여 변론함을 삼가라.
    즉 하느님께서 왜 이 사람을 이렇게 버려 두시고
    저 사람에게 어떻게 은총을 주시는가,
    이 사람이 왜 이렇게 큰 괴로움을 당하고
    저 사람이 왜 이런 높은 지위를 얻었을까 변론을 하지 말라.


    이 모든 것을 깨닫기는 사람의 능력을 초월하는 일이며,
    하느님의 판단을 탐하기에는 아무런 이유도 변론도 당치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원수가 네게 이런 생각을 일으키든가
    호기심이 많은 어떤 사람이 이런 문제를 내거든
    선지자의 말씀을 빌려 대답하기를 "야훼여, 당신은 공정하시며
    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옳사옵니다."(시편119,137) 하고,
    또 "야훼의 법령은 참되어 옳지 않은 것이 없다."(시편19,9)하라.

    나의 판단은 사람의 이지로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이므로,
    변론할 것이 못 되고 다만 두려워할 것뿐이다.


       2. 또 성인들의 공로에 대하여 연구하지 말고 변론하지도 말라.
    즉 어느 성인이 어느 성인보다 더 거룩하다든지
    누가 천국에서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였다든지
    하는 문제를 취급하지 말라.

    이런 모든 문제는 흔히 싸움과 쓸데없는 쟁론을 일으키고
    또 교오와 허영심을 기를 따름이다.
    이 사람은 이 성인이 낫다고 하고,
    저 사람은 저 성인이 낫다고 하고 서로 교오하게 다투므로,
    거기서는 질투와 분쟁이 난다.

    이런 것을 알려고 하고 연구하려고 하는 것은
    아주 유익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도리어 성인들도 좋아하지 않는다.

    주는 불목의 하느님이 아니오 평화의 하느님이신 까닭이다.
    이 평화는 자기를 높이는 데 있지 않고, 참된 겸손에 있는 것이다.


       3. 어떤 사람들은 열정으로 인하여
    이 성인이나 저 성인에게 더 뜨거운 정으로 이끌리나,
    이는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정이라기보다도
    사람의 편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모든 성인들을 조성한 이는 나다.
    내가 은총을 주고, 내가 영광을 주었다.
    나는 각 성인의 공로를 알고,
    자애로운 강복을 먼저 그들에게 주었다.

    나는 천지 개벽 이전부터 나의 사랑하는 자들을 미리 알았고
    그들을 세속에서 간선하였다.
    그들이 나를 먼저 간선한 것이 아니다.

    내가 저들을 은총으로써 불렀고 자비로써 이끌었고,
    내가 저들을 여러 가지 시련으로써 단련시켜 끝까지 인도하였다.

    내가 심대한 위로를 주었고 내가 항구한 마음을 베풀었으며
    내가 저들의 인내지덕에 화관을 주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