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 분신에게
작성자조기동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28 조회수492 추천수2 반대(0) 신고
 
 
네 울음소리를 듣고 있다.
우리모두에게 가장 두렵고 무서운것은 사랑하는 것들과의 이별이다
사랑의 상실,이것이 가장 큰 형벌이야
그는 상실의 두려움에 떨고 있어
그건 우리 모두가 경험하지.
이따금 또 다른 상실을 경험할 까봐
두려워 떠는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그림자 이며 본능이다

그의 눈물과 상실감을 닦아 주고
어깨를 내어주어 상실감에서 쉬게해야하는 게 네 역할 인것 같다
하느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이니까 너를 보냈나보다

그의 모든 것을 함께 나누고 공유해야한다고
네가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편지를 보내는 거야
우린 같은 편이니까
네가 그라면 어떠했을까
아마 똑같거나 그보다 더 심한 상태엿을 지도 몰라

네가 함께 눈물을 흘려줄 수 있어야 그가 치유될 수 있을 거야
하느님도 그걸 원하시는거라고 생각된다.
그를 위로해 줘

나는 주님 옆에서 미소 띄며 보고 있다.
그가 혼자 상실감에 울고 있는 것을,
엄마 잃은 어린 아이 처럼 ......

이렇게 말하면서도 지금 또다시 경험 할 까 두려워
이별은 슬픈거야
하지만 기뻐하라고 하셨으니까
평안해져야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지
그걸 네가 담당해야 할 것 같다

내분신 화이팅
손수건과 어깨를 늘 준비해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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