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람의 아들'의 '구름' [목요일]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28 조회수492 추천수4 반대(0) 신고
 
"나는 분명히 말한다.
여기 서 있는 사람들 중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볼 사람들도 있다"
 
엿새 후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따로 데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다
 
그 때 예수님의 모습이 그들 앞에서 변하고
 
그 때 베드로가 나서서
"선생님, 저희가 여기서 지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에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선생님을 모시고 하나는 모세를
하나는 엘리야를 모셨으면 합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바로 그 때에 구름이 일며 그들을 덮더니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잘 들어라"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산에서 내려오시면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었다 다시 살아날 때까지는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하고 단단히 당부하셨다
 
"너희에게 말해 두거니와
사실은 성서에 기록된 대로 엘리야는 벌써 왔었고
사람들은 그를 제멋대로 다루었다"
<마르코복음서 9, 1 - 13>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돌판 두 개를 처음 것처럼 다듬어놓아라
그러면 그 돌판에다
지난번에 네가 깨뜨린 첫 돌판에 써주었던 글을 내가 다시 새겨주리라
 
모세는 야훼께서 분부하신 대로
돌판 두 개를 처음 것처럼 다듬어가지고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그 돌판 두 개를 손에 들고 시나이 산으로 올라갔다
그 때 야훼께서 구름을 타고 내려와 모세 옆에 서시어
야훼라는 이름을 선포하셨다
<탈출기 34, 1 - 5>
 
 
하느님을 계시해 주시는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살아 계신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알려 주시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으신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성부의 ‘말씀’을 들려 주신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의 말씀을 듣지 못한다
우리에게 ‘말씀’을 계시해 주시고
신앙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게 하시는
성령의 활동을 통해서만 성령을 알 수 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687>
 
 
구름의 상징은
야훼의 영광이시며
성령의 발현과 분리될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령 안에서 성취하신다
 
그리스도 주님께서는 친히
성령을 '진리(말씀)의 영' 이라고 부르셨다
<692, 697>
 
 
구속자께서는
성령으로 잉태하셨고
성령과 함께 활동하셨으며
성령에 의해 부활하셨다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영이시만
'진리(성부와 성자의 말씀)의 영'
이심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
 
멸망에 이를 탕녀와 그 후손은
이를 감추어 두려고 한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우리 안에서 살아있는 영이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때문에
 
뱀(탕녀)은
자기에게 잠시 놓여진
땅에 '죽음의 권세'를 잡기 위해
복음 곧 '말씀의 영'을 배척하고자 하는 것이다
 
구름은
야훼의 영광으로서
말씀(복음)의 권능(빛)이시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사탄(탕녀)의 유혹과 악을 억누른다
 
거짓 예언자
탕녀(어미)의 자식들이 퍼뜨리는
'거짓 계시'를 사라지게 만든다
 
특히 야훼의 구름 속에서
엄숙하게 들려지는 '말씀' (명령)은
거룩하신 '하느님의 힘'이시다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말씀'이 사람이 되시고
'말씀'을 통하여 이루신다
 
'하느님의 외아드님'께서
천상의 신분으로
새로운 '사람의 아들' 이 되셨다
 
'말씀'으로 새로 나는 사람은
<1베드로서 1, 23>
 
다름아닌 하느님에게서 난 자녀이다
<요한복음서, 1요한서>
 
'말씀의 영'(진리의 성령)으로
하느님에게서 다시 새로 나는 사람
 
성령(영)으로
성체의 지체(육)로 나고
성령(영)과 함께
성체의 지체(육)로 활동하며
성령(영)에 의해
성체의 지체(육)로 부활한다 
 
'사람의 아들'과
같은 '그리스도의 사람'은
'진리의 성령'으로
'성체의 지체'가 된 '새 사람' 이다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성부의 영광으로 오실 때
구름 위에
천상의 '새 사람'(자기)들에게 쌓여 오실 것이다
 
머리를 들어 위를 쳐다보면
하느님 나라의 권능을 보게 된다
 
이미
이 세상에서
모두가 하느님 앞에서
자기를 버리고 자신을 희생한 
그리스도(성체)의 순수한 사람(지체)들이다
 
그들은 마침내
구속자 그리스도의 '참된 속량'을 받아
모든 피조물들과 함께
온갖 신음을 그치고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하신 삼위 하느님의
지극한 복된 생명을 누릴 것이다
 
야훼의 영광이신 
구름
하느님의 말씀 곧 진리 이시며 
 
진리의 구름
땅에 덮혀진 그리스도 성체의 충만하신 은총으로서
 
'사람을 사랑하라'
'사람의 아들'의 계명이셨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