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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27 조회수902 추천수9 반대(0) 신고
 
2007년 11월 27일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When you hear of wars and insurrections,
do not be terrified; for such things must happen first,
but it will not immediately be the end.” 

(Lk.21.9) 

 
제1독서 다니엘 2,31-45
복음 루카 21,5-11
 

오늘의 독서와 복음 듣기





위대한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뒤뜰에 있는 큰 바위를 보았습니다. 반은 땅 속에 묻혀있고 반은 나와 있어서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돌을 보면서 ‘쓸모없는 돌이 왜 여기에 있어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느냐’고 불평과 불만을 터뜨렸지요. 그런데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돌 속에 다윗이 들어있다. 다윗이여, 나오라.”

미켈란젤로는 그때부터 수 만 번의 정을 쪼아가면서 거대한 돌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조각상인 다비드 상으로 변신시켰습니다.

미켈란젤로는 그 쓸모없는 바위만을 보았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바위 안에 있는 다윗을 보았고 그 다윗을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걸작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세상은 주님께서 직접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으로 그 어떤 것도 소중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겉모습만을 바라보고 쉽게 단정하고 포기한다면 그것은 주님의 뜻에 맞지 않는 것이지요. 하지만 저를 비롯해서 많은 이들이 중요한 것을 찾지 못하고, 헛된 것만을 쫓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서도 예수님께서는 정말로 중요한 것을 바라보라고 강조하여 말씀하시지요. 그래서 예루살렘 성전의 웅장함과 아름다움, 그것은 정말로 중요한 것이 아니며, 그래서 감탄할 필요도 없다고 하십니다. 그리고는 세상의 종말에 대한 말씀을 건네십니다. 이 말씀에 사람들은 걱정이 되었는지 어떤 표징이 나타 나냐고 묻지요. 예수님은 답변하세요.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종말 언제 올지, 그 정확한 시기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사람의 추측이나 계산으로는 절대로 알 수 없다는 것이지요. 이 부분은 하느님께만 맡겨진 것이기에 우리가 굳이 그 종말의 때를 알려고 할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회개하여 주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것이지요.

어느덧 11월이라는 시간도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달력을 바라보면서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의 빠름만을 한탄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보다는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을 생각만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주님께서 명령하신 사랑의 계명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바로 이런 자세가 주님을 따르는 것이고, 종말을 준비하는 신앙인의 자세입니다.



11월이 아직도 4일이나 남았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을 지금 당장 하도록 합시다.




실패자가 하지 않으려는 일(‘행복한 동행’ 중에서)
 
제이크 버튼 카펜터, 그는 스노보드를 대중화시켜 겨울 스포츠의 ‘대명사’로 만든 사람이다. 1977년 12월 그는 장사가 잘되던 소규모 사업을 그만두고 한 목공소에서 스노보드를 만드는 일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뒤, 자신의 이름을 딴 ‘버튼 스노보드’ 회사를 차렸다. 친구들과 은행에서 빌린 2만 달러를 들고 새로운 스포츠 사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은 물론 그에게 돈을 빌려 준 은행 관계자까지 버튼을 비웃었다.

“그런 되지도 않을 사업을 왜 시작했소?”

“당신은 왜 다른 사람은 손도 대지 않는 일을 시작해서 돈을 빌려 준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거죠?”

그때까지만 해도 설원은 스키어들이 독점하고 있었고, 스노보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로 전문가들이나 극소수의 사람들만 타던 시절이었다. 그때 버튼이 기다렸다는 듯 대꾸했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한결같은 특징은, 실패한 사람들이 하지 않으려는 일을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나는 실패한 사람들의 뒤를 따르고 싶지 않습니다.”

결국 그의 생각은 맞아 떨어졌고 1998년 버튼은 연간 1억 5천만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노보드 회사의 주인이 되었다. 그리고 스노보드는 전 세계 8천만 명이 즐기는 겨울 스포츠로 자리 잡았으며 1998년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Jesus said, “All that you see here?
the days will come when there will not be left
a stone upon another stone that will not be thrown down.”

(Lk.21.5-6)

 

 
Walking Through Clouds - Bernward K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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