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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믿음'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01 조회수776 추천수3 반대(0) 신고

  7월 1일 연중 제12주간 토요일

 

         마태 8,5-17

 

5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6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7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8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9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1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셨다.“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12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 
14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집으로 가셨을 때,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드러누워 있는 것을 보셨다. 15 예수님께서 당신 손을 그 부인의 손에 대시니 열이 가셨다. 그래서 부인은 일어나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16 저녁이 되자 사람들이 마귀 들린 이들을 예수님께 많이 데리고 왔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악령들을 쫓아내시고, 앓는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그는 우리의 병고를 떠맡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졌다.”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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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믿음 안에는
                                사랑과 희망이 농축되어 있습니다.

 

오늘 복음서에서 한 백인대장이 예수님께 와서 사정을 합니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그를 고쳐주마" 하고 대답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각별해 보입니다.


이방인 백인대장과 어떠한 관계이기에 그렇게 쉽고도 시원스렇게 대답을 하실 수 있을까 하는 의미에서 말입니다.

 

~ 그러면 묵상해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평소 백인대장의 됨됨이를 알고 계셨던 것이 아니었을까?


아니면 하인을 노예나 물건으로 취급을 했던 당시의 상황에서 하인을 인간으로서 대접하는 백인대장의 그 마음을 가상히 여기셨던 것일까?

 

그리고 군인으로서 한마디만 하면 지체 없이 무조건적으로 실행된 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백인대장이 말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 전적인 신뢰에 감탄한 예수님의 말씀은 이어집니다.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고 한 믿음, 그 믿음의 내용이 어떠하기에 예수님도 탄복을 하셨을까?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그 믿음이 드러난 배경을 보면, 하인을 향한 백인대장의 지극한 애정이 있습니다. 또한 군인의 변치 않는 신뢰가 삶 속에 배어 있습니다.


애정과 신뢰가 용해되어 형성된 믿음!
사실 믿음은 혼자 뚝 떨어져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늘 사랑과 희망이 농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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