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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11월 22일(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1-22 조회수1,59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8년 11월 22일

[(홍)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체칠리아 성녀는 로마의

귀족 가문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독실한

신앙인으로 자랐다.

성녀의 생존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260년

 무렵에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며,

 박해 시대 내내 성녀에 대한

공경이 널리 전파되었다고 한다.

 ‘체칠리아’라는 말은 ‘천상의 백합’

이라는 뜻으로, 배교의 강요를

물리치고 동정으로 순교한

성녀의 삶을 그대로 보여 준다.

흔히 비올라나 풍금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그려진 체칠리아

성녀는 음악인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다.

말씀의초대

요한 사도는, 어린양이

어좌에 앉아 계신 분에게서

일곱 번 봉인된 두루마리를

받는 것을 본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도성을 보고 우시며,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하신다

◎제1독서◎

<어린양은 살해되시고

자신의 피로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속량하셨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5,1-10
나 요한은

1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의

오른손에,
안팎으로 글이 적힌

두루마리 하나가

들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두루마리는 일곱 번

봉인된 것이었습니다.
2 나는 또 큰 능력을 지닌

천사 하나가 큰 소리로,
“이 봉인을 뜯고 두루마리를

펴기에 합당한 자

누구인가?” 하고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3 그러나 하늘에도

땅 위에도 땅 아래에도
두루마리를 펴거나 그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4 두루마리를 펴거나

그것을 들여다보기에

합당하다고 인정된 이가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나는 슬피 울었습니다.
5 그런데 원로 가운데 하나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울지 마라. 보라,

유다 지파에서 난 사자,

곧 다윗의 뿌리가 승리하여
일곱 봉인을 뜯고 두루마리를

펼 수 있게 되었다.”
6 나는 또 어좌와 네 생물과

원로들 사이에, 살해된 것처럼

보이는 어린양이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 어린양은 뿔이 일곱이고

눈이 일곱이셨습니다.
그 일곱 눈은 온 땅에 파견된

하느님의 일곱 영이십니다.
7 그 어린양이 나오시어,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받으셨습니다.
8 어린양이 두루마리를

받으시자, 네 생물과

스물네 원로가 그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수금과,

또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들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9 그들이 새 노래를 불렀습니다.
“주님께서는 두루마리를 받아

봉인을 뜯기에 합당하십니다.
주님께서 살해되시고
또 주님의 피로 모든 종족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속량하시어

하느님께 바치셨기 때문입니다.
10 주님께서는 그들이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한 나라를 이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들이 땅을 다스릴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9,

1ㄴㄷ-2.3-4.5-6ㄱ과 9ㄴ

(◎ 묵시 5,10 참조)
◎ 주님은 우리가 하느님을

위하여 한 나라를 이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충실한 이들의 모임에서

찬양 노래 불러라.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분을 모시고 기뻐하고,

시온의 아들들은 임금님을

모시고 즐거워하여라.

◎ 주님은 우리가 하느님을

위하여 한 나라를 이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네.
 ○ 춤추며 그분 이름을

찬양하고, 손북 치고

비파 타며 찬미 노래 드려라.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구원하여 높이신다.

◎ 주님은 우리가 하느님을

위하여 한 나라를 이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네.
 ○ 충실한 이들은

영광 속에 기뻐 뛰며,

그 자리에서 환호하여라.

그들은 목청껏

하느님을 찬송하리라.

그분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영광이어라.

◎ 주님은 우리가 하느님을

위하여 한 나라를 이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네.

◎복음환호송◎

시편 95(94),7.8
◎ 알렐루야.
○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 알렐루야.

◎복음◎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41-44
그때에

4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42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43 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44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예루살렘은 오늘날 하느님을

 섬기며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받드는 세 종교,

 곧 유다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의 성지입니다.

유다인에게는 다윗이 세운 성전을

중심으로 선택된 민족이라는

자긍심의 자리이고,

무슬림에게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승천한 거룩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부활이 이루어진

 곳이니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성지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은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곳이면서 동시에

가장 갈등이 심한 곳이기도 합니다.

종교적 이념이 서로 다르지만,

공존을 위하여 평화를

선택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바라보시며 눈물을 흘리시는

장면은 인상적입니다.

제자들은 그 위대한 도성의

파괴를 예고하며 탄식하시는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하였겠지만,

주후 70년경 실제로 성벽이

 무너지고 함락되는 것을 보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 냈을 것입니다.

 유다인의 교만과 죄악의

역사에 대한 심판이 된 셈입니다.
우리는 미사 때마다 성체를

바라보며 예수님을

“하느님의 어린양”

이라고 외칩니다.

그분의 희생이 유다인에게는

걸림돌이고, 이방인에게는

어리석음이었지만,

하느님의 지혜이자 힘이시라는

확신은 세상의 창조주이자

심판자이신 하느님께

모든 희망을 건 사람들만이

고백할 수 있는 믿음입니다.

요한 묵시록에서 봉인된

두루마리를 뜯을 수 있는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과 봉헌은 하느님의

눈물이 되었고, 인류의 죄를

 속량하신 구원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구원을

 받았다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임을 명심합시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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