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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의 성체 성사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28 조회수560 추천수8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요한 복음 6 11

 

오늘도 어김없이 매일 미사에 참석했다. 늘 보는 얼굴이 고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한편으론 새로운 얼굴도 언제나 처럼 눈에 들어 온다.

 

독서자들의 준비된 독서와 미리 잘 갖춰진 성작과 성체가 모인 모두의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비록 모이는 숫자가 60-70명이지만 연로하신 분들을 비롯하여 혈기가 왕성 한 장년, 청년, 어린이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신자들이 아침부터 주님이 베푸시는 성찬에 참여하기 위해 깨끗하게 단장하고 나와서 주님을 만나고 있다.

 

무슨 강력한 힘이 그들을 이 자리로 이끄는 것일까?

 

성서학자 마르띠니는 만민을 당신에게로 부르시는 예수, 이 세상에서 떠나가지만 당신 제자들 안에 남아 머물러 계신 예수, 당신을 드러내시고 당신에게 영광을 드리는 성령을 보내시는 예수를 받아 들이고 믿는다는 신앙의 힘이라고 한다.

 

믿는 이는 그리스도의 신비스럽고도 지속적인 현존앞에서, 과거에 제자들이 그분을 받아 들이고 말씀을 듣고 귀의하던 그 활동을 연장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많은 믿지 않은 이들이 성당에 물밀듯이 밀려 들어 가고 쏟아져 나오는 인파들을 보고 자신들의 머리 속에 계속적인 물음표를 남기다가 영세를 받는 경우를 보았다.

 

엠마오로 가는 낭패감에 휩싸인 제자들 앞에서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올리셨을 때 그들은 비로소 예수님이 부활을 보았다고 하고 예수님 사후 모두가 일터로 돌아가 고깃배를 띄워 놓고 있을때도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어 제자들과 빵을 들어 축복을 하신 후 아침을 잡수시기도 하셨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보리 빵 다섯개로 축복하시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장정만 오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계시다.

 

얼마 안되는 빵으로 많은 이들을 배불리신 기적에도 놀라웠겠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께서 보내신 아들임으로 믿게 되는 영광을 동시에 가슴에 품으며 뿌듯하고 기뻤으리라.

 

주님,

사제들이 성체를 높이 들어 올릴 때마다 살아 계신 당신을 느낍니다. 성체 조배실 앞에서, 특별히 성체 현양이 있는 매달 첫 번째 금 요일이면 많은 이들이 눈을 들어 당신을 흠숭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을때도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성체안에 살아 계신 주님은 찬미와 영광 세세대대로 받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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