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영원한 생명"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 신부님 강론 말씀)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27 조회수583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6.4.27 부활 제2주간 목요일  

 

사도5,27-33 요한3,31-36

                                                            

 

 

 

 

 

 

"영원한 생명"

 



꽃보다 아름다운 신록(新綠)의 나뭇잎들입니다,
땅에 뿌리내린 나무들이지만 하늘빛을 발하는 신록의 나뭇잎들입니다.

아마 색깔이 있다면,

하느님의 색깔은,

영원한 생명의 색깔은 생명으로 빛나는 신록이 아니겠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땅에서 난 우리들이지만,

매일 성체성사로 하느님에게서 새로 태어나는

우리들의 영혼 역시 하늘빛으로 빛납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 주셨다.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아드님을 믿을 때

곧장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므로 영원한 생명을 누립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도 ‘영원한 생명의 샘’이신 하느님입니다.
우리의 끝없는 내적갈증과 내적 공허,

모두가 영원한 생명에 대한 갈구임을 깨닫습니다.

아드님을 믿는 이가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마치 땅에 깊이 넓게 뿌리내린 나무들이 울울창창 생명이 넘치듯,

아드님과 깊은 일치의 관계로

하느님께 튼튼히 뿌리내린 영혼들 영원한 생명을 풍성히 누립니다.

 

믿음과 함께 가는 관계의 깊이, 관계의 뿌리임을 봅니다.
순종으로 표현되는 믿음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순종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주시고,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으면 생명을 보지 못할 뿐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위에 머무르게 된다고 합니다.

 

순종을 통해 더욱 깊어져가는 아드님과 믿음의 관계입니다.
영원한 생명으로 충만한
베드로와 사도들

대사제들의 협박에도 아랑곳없이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합니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매달아 죽인 예수님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이 은혜로운 미사시간,

하느님께서는 주님을 믿고 순종하는 우리 모두에게

성령과 더불어 영원한 생명을 선사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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