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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 대가리라서 쉽게 만나지는 예수님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15 조회수571 추천수4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젊은이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놀라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자렛 사람 예수님을 찾고 있지만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그래서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보아라, 여기가 그분을 모셨던 곳이다.”

마르코 복음 16 6

 

나는 그다지 똑똑하지 못한 사람이다. 그래서 복잡한 문제가 생기면 나의 머리는 용량을 초과하기 때문에 범벅이 되고 만다. 그럴때마다 난 살아 계신 주님을 늘 만난다.

 

얼굴도 모르고 목소리도 모르지만 내가 몹시 고민하고 있을 때 도저히 안 풀려서 주님께 온전히 의지하여 그 분의 소리를 들으려고 하고 가르쳐 주기를 원하면 복잡했던 감정이 그 분이 주시는 평화로 감싸면서 해결이 되는 듯 하다.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 막달레나,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가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왔을 때 천사가 그들이 찾는 예수님은 이미 부활하셔서 예고하신대로 갈릴래아로 가셨으니 무덤 속에는 계시지 않는다고 전해준다.

 

어제 예수님의 수난 예절을 끝내고 저녁에 십자가의 길을 한 뒤 모두가 떠난 텅 빈 성당에 남아 있었다. 성체 조배실은 여느때와는 달리 성체함을 모셔두는 감실이 열려 젖혀 있었고 조배실 문도 활짝 열려 있었다.

 

평상시와는 다른 상황에 다소 놀랍고 두려운 마음에 경계심이 생겼지만 이미 부활하여 우리들 마음속에 계신 주님을 느끼고 나니 금새 평상시와 같은 마음으로 돌아 갔다.

 

주님,

당신의 답은 무엇이라 꼭 집어 말할 수 없는 신비가 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부활하신 당신께서는 늘 나와 함께 하셨음을 깨닫곤 하지요. 나의 새 대가리로 쥐어 짜고 고민 하는 동안에 당신께로 향하는 마음을 늘 먼저 주시기를 기도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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