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강론] 부활 제 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22 조회수672 추천수5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

[부활 제 2주일
]  요한 20,19-31

때는 안식일 다음날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이틀 전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스승의 비참한 최후를 보고 실망한 나머지 자기들도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되지 않을까 두려워 유대인들의 눈을 피하여 어떤 집에 모여 안으로 문을 닫아 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주님이 들어오셔서 제자들에게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고 인사하십니다(20,19). 그들은 죽음에서 살아나신 주님을 알아보고 기뻐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주님은 또 한 번 제자들에게 평화의 축복을 보내십니다(20,21).

주님의 이 평화는 먼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불안에 떨던 그들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은총이었습니다(20,20). 또 이 평화는 잠시 있다 지나가 버릴 속세적인 것들에 이젠 더 이상 매어 살지 말라고 일깨워 주는 은총이었습니다(20,23). 또한 이 평화는, 당신 이름으로 만인의 죄를 사하는 권한을 사도들에게 맡기시며 이를 보장하시는 은총이었습니다(20,23). 그리고 이 평화는 , 어떤 고통과 시련 앞에서도 흔들리거나 주저않아 버리지 않도록 그들의 약한 믿음을 바로잡아 주는 은총이었습니다(20,28). 바꿔 말씀드려서, 주님의 평화는 당신의 구속 사업을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계승하라는 사명을 다하도록 제자들은 안팎으로 준비시키는 새로운 힘이었습니다. 따라서 주님의 이 평화는 속세적인 풍요로움이나 여유가 주는 그런 일시적 편안이나 안일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예수님이 당신의 값진 수고 수난을 통해서 보여 주신 하늘 나라 은총으로서, 사도들은 이 은총을 거져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평화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우리는 어떻습니까?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 애쓰고는 있지만 이를 찾는 자세와 방법이 그릇되어 있는 듯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평화를 재물의 풍요 속에서 찾아 보려 했으나 우리의 경험은 번번이 실패만 거듭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또 다시 거기에 어리석게 미련을 갖고 매달리고 있는 한심스런 우리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는 먼저 자신의 목숨과 속세의 재물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려는 노력과 함께 주님이 걸으신 수난의 길에 적극적으로 같이 참여하는 생활부터 하고 나서, 이 평화의 은총을 겸손한 마음으로 조용히 기다리도록 합시다.

( 김용배신부 )
--------------------------------------------------------
성광수형제 (사도 요한)가 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형제 자매님은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과 성모님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http://예수.kr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