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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제 '사랑'이라는 과목이 생겼으면 좋겠다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19 조회수351 추천수2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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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자살 사건/ 무엇이 답일까?

 

이러한 사건을 뉴스로 접하며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어떤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것일까?

 

그런데 뉴스 어디를 봐도 정말 답다운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감시 인력을 증강시키고 CCTV 설치를 더 늘리고 ... 그러한 대책이 정말

이러한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토록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일까?

 

어느 곳에서도 가정과 학교와 사회가 사랑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애써야 한다고

말하는 곳은 없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이제는 학교에서도 '사랑' 이라는 과목이 생겨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이제 새로이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실천하지 않고는 학생들의 자살

문제에서 답을 찿을 수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전에는 윤리와 도덕이라는 과목이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과목들이 대학 가는 데에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소홀히 대하면서부터 이러한 현상들이 심해진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사람이 사람과 자연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절대 행복할 수 없음을 우리는

가정과 학교와 사회에서 가르쳐야 하고 더 나아가 신앙인들은 자신들의

삶으로 드러내야 할 것이다.

 

이것을 간과해서는 절대 답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더 나아가 성경을 통해 가슴 아프지만 한 가지 더 깊이 묵상하고 싶다.

 

나도 내 아들이 어려서 가출도 해 보고 나름 속을 많이 썩였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원인 제공이야 어른들이 했지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나는 루카 복음에서 제시하는 돌아온 탕자를 안아 주시는 하느님의 마음

안에서 찾을 수 있었다.

 

우리는 가족이 특히 자녀가 마지막으로 희망을 걸고 돌아올 곳이 가정임을

기억하도록 살아 주어야 할 것이다. 물론 나도 전에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살았었다.  작은 아들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 왔을 때에 아버지가 아들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가를 우리도 똑같이 살아내야 함이 답일 뿐이다.

 

자살하는 아이들의 문제도 그렇고 또는 미혼모로 임신한 상태에서 부모에게

상의도 못하고 혼자 가슴 앓이를 하다가 아이를 낳아서 그냥 버리는 경우를

보면서 이것은 어디에 문제가 있는가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가정은, 가족은, 부모는 자식이 어떠한 죄를 지었다  해도 어떠한 실수를 저질렀다

해도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대하시고 계시듯이 그렇게 대해 주어야 할 것이다.

자신이 왕따를 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의논 상대자가 되어주지 못하고

자의든 타의든 혼전 임신을 했음에도 부모가 의논 상대가 되어 주시 못하고 있는

이 가정의 현실이 정말 안타깝다.


무엇이 아이가 부모에게 자신의 처지에 대한 의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막고 있는가?

이 문제를 우리는 심각하게 아주 깊이 들여다 보아야 할 것이다.

왜 아이는 자신의 문제를 끓어 안고 혼자 고민해야만 했는가?

 

우리 가정은 가족 구성원이 어떠한 일이 있을 때에 허심탄회하게 의논할 수 있는

가정인가? 아니라면 이제 그러한 가정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머리를 맛대고

애썼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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