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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12월 21일(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2-21 조회수1,249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8년 12월 21일 금요일

[(자) 12월 21일]

말씀의초대

아가의 저자는,

연인이 산을 뛰어오르고

 언덕을 뛰어넘어 온다고

노래한다(제1독서).

엘리사벳은 자신을

찾아온 마리아를 보고,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하고 외친다.

◎제1독서◎

<보셔요, 내 연인이 산을

뛰어넘어 오잖아요.>
▥ 아가의 말씀입니다. 2,8-14
8 내 연인의 소리!

보셔요, 그이가 오잖아요.
산을 뛰어오르고 언덕을

뛰어넘어 오잖아요.
9 나의 연인은 노루나

젊은 사슴 같답니다.
보셔요, 그이가 우리 집

담장 앞에 서서
창틈으로 기웃거리고

창살 틈으로 들여다본답니다.
10 내 연인은 나에게

속삭이며 말했지요.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 주오.
11 자, 이제 겨울은 지나고

장마는 걷혔다오.
12 땅에는 꽃이 모습을

드러내고 노래의

계절이 다가왔다오.
우리 땅에서는 멧비둘기

소리가 들려온다오.
13 무화과나무는

이른 열매를 맺어 가고

포도나무 꽃송이들은

향기를 내뿜는다오.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 주오.
14 바위틈에 있는 나의 비둘기,

 벼랑 속에 있는 나의 비둘기여!
그대의 모습을 보게 해 주오.

그대의 목소리를 듣게 해 주오.
그대의 목소리는 달콤하고

그대의 모습은 어여쁘다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

2-3.11-12.20-21

(◎ 1ㄱ과 3ㄱ 참조)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환호하여라.

주님께 새로운 노래를 불러라.
○ 비파 타며 주님을 찬송하고,

열 줄 수금으로 찬미 노래 불러라.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고운 가락을 내며 환성 올려라.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환호하여라.

주님께 새로운 노래를 불러라.
 ○ 주님의 뜻은 영원히 이어지고,

그 마음속 계획은 대대로 이어진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민족,

그분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환호하여라.

주님께 새로운 노래를 불러라.
 ○ 주님은 우리 도움,

우리 방패.

우리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네.

그분 안에서 우리 마음 기뻐하고,

거룩하신 그 이름 우리가 신뢰하네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환호하여라.

주님께 새로운 노래를 불러라.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임마누엘,

저희 임금님, 어서 오소서.

주 하느님, 저희를 구원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9-45
39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전례는 메시아를 기다리는

기쁨에 넘쳐 다가올

주님의 탄생을 소개합니다.

제1독서는 눈앞에 다가온

연인을 마주하고 당신 백성 가운데

오시는 이스라엘의 임금,

주님을 마주하게 될

기쁨으로 넘쳐흐릅니다.

성령으로 가득 찬 엘리사벳의

판단은 옳았습니다. “

아담의 딸이신 마리아께서는

하느님 말씀에 동의하시어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교회 헌장 56항).

무엇보다도 이런 믿음을

 통하여 마리아는 행복한 여인이며,

그리스도의 첫 제자이며 신앙인,

교회의 첫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가 된 것은

순전히 피동적으로 하느님께

이용당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로운 신앙과 순종으로

인류 구원에 협력해서입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마리아의

믿음과 하느님의 어머니 관계를

주목하면서,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몸보다 마음으로

먼저 잉태하였다고 강조합니다.

곧 그녀의 큰 공로이자 큰 행복은

 예수님의 육적 어머니보다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면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설교 25와 29).
마리아는 그리스도를 태중에

잉태하기 전에 순결하고 흠 없는

마음으로 그분을 낳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태중에 그분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믿음으로

그녀의 마음속에

싹을 틔우셨기 때문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개념을

받아들이면서, “동정 마리아께서는

 천사의 예고로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과 몸에 받아들이시어 ‘생명’을

세상에 낳아 주셨으므로 천주의 성모로

또 구세주의 참어머니로 인정받으시고

공경을 받으신다.”(교회 헌장 53항)

라고 말합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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