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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잃은양 한마리의 비유
작성자박현희 쪽지 캡슐 작성일2018-12-26 조회수1,649 추천수0 반대(0) 신고

 


"여러분의 아버지는 친절한 목자와 같으십니다. 착한 목자는 어떻게 합니까? 

양들을 위해서 독당근과 위험한 풀이 없는 좋은 풀밭을 찾고 기분좋은 토끼풀과 향기가 있는 풀과 쓰기는 해도 건강에는 좋은 풀상치가 있는 좋은 풀밭을 찾습니다. 착한 목자는 잎이 두툼한 풀들이 있는 풀밭에는 흔이 뱀들이 노리고 있고 해로운 풀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풀밭을 찾지않고 이슬로 인해서 풀이 깨끗하고 시원해지는 산에 있는 풀밭을 좋아하고, 해가 잘 비쳐서 뱀 따위가 없는 곳, 건강에 해롭지 않고 바람이 불어서 공기가 좋은 곳을 더 좋아합니다. 

착한 목자는 그의 양들을 한 마리 한 마리 살펴봅니다. 그리고 양들이 병들면 치료해주고 상처를 입으면 처매줍니다. 

너무 아귀아귀 먹어서 병이 날 것 같은 양에게는 소리를 질러 말리고, 너무 축축하거나 햇볕이 너무 쨍쨍한 곳에 오래있어서 병이 들 것 같은 양에게는 다른 곳으로 가라고 말합니다. 만일 어떤 양이 입맛을 잃으면 그 양의 입맛을  되살아나게 할 수 있을 새큼하고 향기가 있는 풀을 찾아주고, 친한 사람에게 말하듯이 그 양에게 말을 하면서 그 풀을 손바닥에 얹어 줍니다. 하늘에 계신 인자하신 아버지께서는 세상을 방황하는 당신 자녀들에게 이와 같이 하십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그들을 모으는 막대기이고, 그분의 목소리는 인도자의 역할을 하고, 그분의 목장은 율법이며 그분 양의 우리는 하늘입니다. 그러나 양 한 마리가 목자를 떠납니다. 목자는 그 양을 몹시 사랑했습니다! 


그 양은 어리고 깨끗하고 4월의 하늘에 떠다니는 가벼운 구름과 같이 순박했습니다. 목자는 자기가 그 양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 좋은 것과 그 양에게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랑을 생각하면서 많은 사랑을 가지고 그 양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양이 그 목자를 버린것입니다. 목자 가장자리를 따라 가는길로 유혹자가 지나갔습니다.

그 사람은 간소한 겉옷을 입지않고 여러가지 빛깔로 된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는 가죽으로 만든 허리띠를 매지 않았고 도끼와 칼을 허리띠에 매달지도 않습니다. 그렇지 않고 금으로 만든 허리띠를 매었고 그 허리띠에는 밤 꾀꼬리 목소리와 같이 듣기좋은 은방울 소리를 내는 방울들과 황홀한 향유가 들어있는 작은 병들이 매달려있습니다. 그 사람은 착한 목자가 그것으로 양들을 모으고 보호하는 머리가 둥근 지팡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착한 목자는 지팡이로 충분치 않으면 도끼나 칼로 양들을 보호할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목숨의 위험을 무릎쓰고서도 말입니다'


그러나 지나가는 그 유혹자는 보석들이 번쩍번쩍하는 향로를 두 손으로 받쳐들고 있는데 거기에서는 마치 아주 가짜 보석의 결정면이 눈부신 겉과 같이 정신을 어지럽게 하는 악취이기도 하고 향기이기도 한 연기가 올라옵니다.


아흔 아홉마리 양은 움직이지 않고 유혹자를 바라봅니다. 그런데 제일 어리고 제일 아끼는 백번째 양이 껑충 뛰어 유혹자의 뒤를 따라 사라집니다. 목자가 그 양을 부르지만 양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양은 바람보다도 빨리 달려 지나간 유혹자를 따라잡으러 가는데 뛰어갈때 힘을 북돋우느라고 그 소금을 맛봅니다. 그 소금은 몸 속으로 스며 들어가 이상하게 흥분시켜 어두운 수풀속에서 검푸른 물을 찾게 만듭니다.


그리고 유혹자를 따라 수풀속으로 깊이 들어가고 자꾸 뚫고 들어가서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다가 한 번, 두 번, 세번...넘어집니다. 그리고 한 번, 두 번, 세 번 목에 끈적 끈적한 뱀이 감기는 것을 느끼고 목이 말라서 더러운 물을 마시고 배가 고파서 메스거운 점액이 번들거리는 풀을 물어 뜯습니다. 


그동안 착한 목자는 어떻게 합니까? 충실한 아흔 아홉 마리양을 안전한 곳에 가두고 나서 길을 떠나 잃은양의 발자국을 찾아낼때까지 걸음을 멈추지 않습니다. 바람부는 쪽으로 불러보아도 양이 그에게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그가 양을 향해 가는것입니다. 목자는 양을 봅니다. 양은 취하고 뱀들에게 휘감겨있는데 너무 취해서 저를 사랑하는 목자의 얼굴에대한 그리움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목자를 비웃습니다. 글러다가 목자가 양을 다시 보았는데 도둑과 같이 남의 집에 들어간 죄를 지은 양, 너무도 죄를 지어서 목자를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는 양입니다....그러나 목자는 진저리를 내지 않고...계속 갑니다. 목자는 양을 찾고 또 찾고 따라가고 못 살게 굽니다. 목자는 길잃은 양의 흔적을  보고 웁니다. 털조각들, 그것은 영혼의 조각과도 같습니다. 피의 흔적도 있습니다. 그것은 갖가지 죄와 더러움이고 양의 음탕의 증거입니다. 목자는 계속가서 결국은 양을 따라잡습니다.  아! 사랑하는 내 양아, 너를 찾아냈구나! 너를 따라잡았구나!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많은길을 걸었는지 모른다! 오! 네 상처를 보여다오. 네 상처를 나는 안다. 그러나 네가 깨끗했을때 네가 순진한 눈으로 네 목자이고 네 신인 나를 쳐다볼때에 가졌던 신뢰를 가지고 그 상처들을 내게 보여주기를 바란다. 그 상처들이 여기있다. 상처들은 모두 이름이 있다. 아이고! 상처들이 깊기도 하구나! 누가 네 마음 속 깊이 이다지도 깊은 상처를 냈단 말이냐? 유혹자가 그랬다는 것을 나는 안다. 지팡이도 도끼도 가지지않은 그가 독이 있는 입으로 물어서 더 깊은 상처를 냈다. 그 다음에는 그가 가지고 있는 향로의 가짜 보석들이 그 광채로 너를 매혹시켰다...그런데 그 가짜 보속들은 네 마음을 흥분시키기 위해서 빛에서 모습을 나타내는 지옥의 유황이었다. 얼마나 상처가 많고 털이 얼마나 찢어져나갔고 피가 얼마나 흘렀고 가시가 얼마나 많이 박혔는지 보아라. 오! 착각을 일으킨 가엾은 작은 영혼아! 하지만 이거 봐라. 만일 내가 너를 용서해주면 나를 다시 사랑하겠느냐? 말좀 해보아라. 너는 친절한 사랑을 갈망하느냐? 그러면 오너라. 생명으로 다시 돌아오너라. 거룩한 풀밭으로 돌아오너라. 너, 우는구나. 네 눈물이 내 눈물과 섞여서 네 죄의 흔적을 씻는다. 그리고 너를 흥분시킨 악으로 네가 기진 맥진했기 때문에 나는 가슴을 헤치고 핏줄을 뚫으면서 네게 '먹어라, 먹고서 살아라!' 하고 말한다. 내 품에 안게 이리 오너라, 먹고서 살아라!' 하고 말한다. 


내 품에 안게 이리오너라. 그러면 거룩하고 안전한 풀밭에 더 빨리 갈것이다. 너는 절망의 그 시간을 모두 잊을 것이고 착한 양들인 네 자매 아흔 아홉마리는 네가 돌아온것을 몹시 기뻐할 것이다. 잃었던 양인 네게 말한다마는 나는 너를 찾으려고 아주 멀리서왔고, 너를 다시 찾아내서 구해 주었다. 


착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우리에서 멀리 떨어진 일이 없는 올바른 아흔 아홉마리 양보다도 길을 잃었다가 돌아온 한 마리 양을 더 환영한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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