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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향방문 (루카4,21-30) ?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3-03 조회수36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순 제3주간 월요일] 

 

고향방문 


사람들이 좋아하는 세상 가치관으로 유혹하는 그 악마를, 하느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신 예수님께서(루가4,1-13) 고향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서 희년을 선포하십니다.

 

 (루카4,21-30)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루가4,18-19) 

= 예수님의 대속으로 얻는 속죄- 해방의 기쁜 소식, 복음을 주십니다.

  

(레위25,8-11) 8 ‘너희는 안식년을 일곱 번, 곧 일곱 해를 일곱 번 헤아려라. 그러면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나 마흔아홉 해가 된다. 9 그 일곱째 달 초열흘날 곧 속죄일에 나팔 소리를 크게 울려라. 너희가 사는 온 땅에 나팔 소리를 울려라. 10 너희는 이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한 해로 선언하고, 너희 땅에 사는 모든 주민에게 해방을 선포하여라. 이 해는 너희의 희년이다. 너희는 저마다 제 소유지를 되찾고, 저마다 자기 씨족에게 돌아가야 한다. 11 이 오십 년째 해는 너희의 희년이다. 너희는 씨를 뿌려서도 안 되고, 저절로 자란 곡식을 거두어서도 안 되며, 저절로 열린 포도를 따서도 안 된다.

= 속죄일- 어린양의 대속으로 얻는 죄의 용서, 자유, 그 안식, 쉼의 날입니다. 희년은 안식을 지키는,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식은 일곱(7)입니다.

 

(창세2,2)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이렛날에 다 이루셨다. 그분께서는 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이렛날에 쉬셨다.

= 창조는 육일 동안 이루어 졌습니다, 그 창조 육일 안에 쉼, 안식을 누리게 하는 그 무엇인가가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속죄입니다. 어린양 예수님의 사흗날의 대속의 죽음, 그 사랑입니다.

창조 사흗날- 씨(제라-후손, 예수) 의 희생, 그 사랑입니다. 희년은 그 하늘의 희생(대속), 죽음, 그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 말씀은 시간과 공간에 갇히지 않습니다. 말씀은 늘~오늘, 지금입니다. 지금 일하십니다.(로마8,28참조) 믿기만 하면, 기쁜 소식-복음입니다.

 

22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면서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 복음, 그 말씀으로 쉼, 안식을 깨닫지 못한 놀라움입니다. 그것은 목수의 아들? 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말씀이시며 생명, 빛, 안식이신 주님을 못 알아봅니다.

 

(요한1,4-5.14)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14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23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며, ‘네가 카파르나움에서 하였다고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 할 것이다.” 24 그리고 계속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26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 하늘의 희생, 그 사랑을 깨닫지 못해 짝하지 못한 과부입니다.

 

27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 그 안식의 사랑과 짝하지 못해~ 육(肉)이 썩어 들어가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듯 영(靈)이 죽어가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나병입니다. 창조 육일 그 속에 그리고 하느님의 계명, 그 모든 말씀속에~ 죄인들의 용서, 그 안식을 위한 씨(신)의 죽음, 그 사랑 하나만 들어 있습니다.

 

(요한7,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한 가지 일을 하였을 뿐인데 너희는 모두 놀라워한다.

 

(사도13,39.41) 39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 안에서 모든 죄를 벗어나 의롭게 됩니다. 41 ‘보아라, 너희 비웃는 자들아! 놀라다 망해 버려라. 내가 너희 시대에 한 가지 일을 하리라. 누가 너희에게 일러 주어도 너희가 도무지 믿지 못할 그런 일이다.’”

= 예수님의 대속을 진리로 믿는 다는 것은 사람의 지혜로는 믿지 못할 일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엘리사가 나아만을 치료할 때 ‘요르단 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라.’합니다.

(2열왕5,11.13-14) 11 나아만은 화가 나서 발길을 돌리며 말하였다. “나는 당연히 그가 나에게 나와 서서, 주 그의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병든 곳 위에 손을 흔들어 이 나병을 고쳐 주려니 생각하였다.

= 그러면서 나아만이 성을 내며 발길을 돌리려 합니다.

 

13 그러나 그의 부하들이 그에게 다가가 말하였다. “아버님, 만일 이 예언자가 어려운 일을 시켰다면 하지 않으셨겠습니까? 그런데 그는 아버님께 몸을 씻기만 하면 깨끗이 낫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14 그리하여 나아만은 하느님의 사람이 일러 준 대로, 요르단 강에 내려가서 일곱 번 몸을 담갔다. 그러자 그는 어린아이 살처럼 새살이 돋아 깨끗해졌다.

= 인간은 자신들의 그 어떤 행위에 가치를 둡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뜻을 깨닫기 위한 삶보다 그 하느님의 뜻을 자신들의 행위로 이루려 합니다. 그리고 열심한 그 종교 행위가 재미도 있습니다. 무언가 하고 나면 뿌듯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사제께서도 알아봐 주며 칭찬을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 혐오스러운 불법이라 하십니다.(루가16,15 마태7,23참조)

깨달음을 위한 삶은 오롯이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이기에~ 사람들의 눈에 신앙생활을 게을리 하는 사람으로~ 또 믿음 없는 불성실한 신자로 보여 무시하며 이상하게 보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육적으로는 외롭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꼭 잡고 계심을 알기에 마음은 영(靈)으로 충만해 참 삶을 살아갑니다. 사람들이 알아주는 신앙은 시련이 오면 불안 근심으로 넘어지지만~ 하느님께서 알아주시는 신앙은 오히려 그 시련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사람들이 칭찬하며 알아주는, 그래서 자신도 뿌듯해 하는 그 좋아하는 길, 그 길을 사람들은 버리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런 자신을 버리고 따라야 한다 (마태16,24)하신 것입니다.

 

(요한5,44)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 하셧듯이 오늘. 그들의 헛된 신앙, 헛된 그 속마음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28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29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3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 그들의 헛된 그 속마음, 그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부수시고 가십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을 부수십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이끄시기 위한 부수심입니다.

땅의 것을 바라는 사람은 부서짐이 어렵지만, 하늘의 것을 희망하는 사람은 땅의 것에 허망함을 알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땅, 그 세상의 것을 부수기 위해 하느님의 계명과 말씀 속에 숨겨진 안식을 위한 한가지 일, 곧 대속의 예수님을 진리로 깨닫기 위한 공부, 그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진리와 짝하여 하늘의 안식(쉼)을 삽니다.


♡ 아멘


루카 4,24ㄴ-30  사순 제3주간 월요일, 고향##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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