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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2. 요나탄과 시몬의 승리 / 요나탄 아푸스[2] / 1마카베오기[3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02 조회수811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2. 요나탄과 시몬의 승리(1마카 12,24-38)

 

아무튼 요나탄이 로마와 스파르타와 동맹을 강화하는 그즈음, 그는 데메트리오스의 장수들이 전보다 더 큰 군대를 이끌고 자기를 공격하러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그는 예루살렘을 떠나 하맛 지방에서 그들에게 맞섰다. 하맛은(2사무 8,9 참조) 시리아의 오론테스강 가에 있었다. 이렇게 요나탄은 그들에게 자기 나라를 쳐들어올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렇게 데메트리오스의 공격에 대응하고자 요나탄이 정탐꾼들을 적진에 보냈는데, 그들이 돌아와 적들이 그날 밤에 습격할 태세를 갖추었다고 보고하였다. 해가 지자 요나탄은 자기 군사들에게 자지 말고 무장을 한 채, 밤새도록 싸울 준비를 갖추고 있으라고 명령하였다. 그러고 나서 진영 둘레에 전초병들을 세워 놓았다.

 

적군은 요나탄과 그의 군사들이 싸울 준비를 갖추었다는 보고를 듣고, 겁에 질려 마음이 졸아들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진영에 불을 피워 놓고 후퇴하였다. 그러나 요나탄과 그의 군사들은 불이 계속 타고 있는 것을 보았으므로, 아침까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요나탄은 뒤늦게 그들을 뒤쫓았지만 따라잡지 못하였다. 그들이 이미 엘레우테로스 강을 건너가 버렸던 것이다.

 

이 강은 레바논의 북쪽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트리폴리스에서 북쪽으로 20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아무튼 이 강의 물줄기가 코일레 시리아의 북서쪽 경계를 이루었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그래서 요나탄은 자밧인이라고 불리는 아라비아인들에게로 방향을 돌려서는, 그들을 치고 온갖 전리품을 빼앗았다. 그러고 나서 진지를 거두어 다마스쿠스로 가서 그 부근 온 지방을 두루 다니면서 여러 성읍을 점령하였다.

 

시몬도 길을 떠나 아스클론과 그 근처 요새들까지 진군하였다가, 방향을 돌려 야포로 가서 그곳을 불시에 점령하였다. 사람들이 그 요새를 데메트리오스의 군사들에게 넘기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주둔군을 배치하여 그곳을 지키게 하였다. 아무튼 시몬은 여기에서 안티오코스 6세의 이름으로 행동하면서 동시에 유다인들의 이익을 최대한 도모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14,5 참조).

 

그리고 요나탄은 다마스쿠스에서 돌아와 백성의 원로들을 모아 그들과 논의한 다음, 유다에 요새들을 짓고, 예루살렘의 성벽을 더 높이 올리며, 성채와 도성 사이에 높은 벽을 세워 성채를 도성에서 갈라놓기로 결정하였다. 원로들과 협의한 이런 회의는 일종의 백성 전체 모임의 일부를 이루는 이 회의이다. 당시에 예루살렘 성채는 계속 데메트리오스의 부하들이 장악하고 있었다(11,20 참조). 그리하여 요나탄은 성채를 고립시켜서, 주둔군이 사고파는 일을 못 하게 하려는 시도로 추진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도성을 재건하려고 여러곳에서 모여들었다. 동쪽 계곡의 성벽 일부도 무너졌기 때문에, 요나탄은 카페나타라고 불리는 이 구역도 복구하였다. 이 이름의 뜻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시몬도 세펠라에 있는 하디다를 재건하고 그곳을 튼튼히 한 다음 성문과 빗장을 달았다. 하디다는 하딧과 같다(에즈 2,33 참조). 이곳은 로드에서 북동쪽으로 6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13,13 참조). 이렇게 요나탄과 시몬이 데메트리오스의 군대에 승리하였다.

 

사실 트리폰은 알렉산드로스의 장군 중의 하나였다.[계속]

 

[참조] : 이어서 ‘13. 요나탄이 붙잡힘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시몬,요나탄,엘레우테로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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