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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제6주간 화요일(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박문수 막시미노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5-24 조회수1,249 추천수3 반대(0) 신고

 

 

   

    2022년 05월 24일 화요일

 

[부활 제6주간 화요일(매일미사 오늘의 묵상(박문수 막시미노 신부)

 

지난 주일부터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하느님께서 보내시는 보호자이시며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대하여 세상이 어떤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일까요?

특별히 와 관련하여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공동 번역 성서는 이를 좀 더 뜻을 살려 번역하였습니다.

곧 그분(성령)은 나를 믿지 않은 것이 바로 죄라고 지적하실 것이다.”

다시 말해서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비윤리적 비도덕적 행동이 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 바로 죄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것은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것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당신의 삶과 죽음으로 보여 주시고 가르쳐 주신

한없이 자비로우신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 하느님께서는 무한한 자비로 우리를 용서해 주시는 분이시며,

우리가 회개하여 당신께 돌아오기만을 기다려 주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이제 죄는 단순히 윤리적 도덕적 잘못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를 믿지 못하고 그 잘못에서 돌아서지 않는 것이 됩니다.

 

실수와 잘못이라는 수렁 속에서

나는 죄인이다.” “나는 구원받을 자격조차 없다.라고 자책하며,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느님의 자비의 손길을 스스로 거부하는 것이 진정한 죄라는 것입니다.

불완전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한 우리는 계속해서 실수와 잘못을 저지를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 하느님의 한없는 자비를 굳게 믿는 것바로 그것이 우리 구원의 시작입니다.

 

(박문수 막시미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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