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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 05 22 (금) 평화방송 미사 참례 빛이 하나로 통합하는 힘을 더 소유하여야 성령께서 다스려주시는 침과 눈물의 물질대사의 효과가 빨리 이루어짐
작성자한영구 쪽지 캡슐 작성일2020-06-30 조회수1,625 추천수0 반대(1) 신고

20 05 22 (금) 평화방송 미사 참례 빛이 하나로 통합하는 힘을 더 소유하여야 성령께서 다스려주시는 침과 눈물의 물질대사의 효과가 빨리 이루어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흠숭하올 삼위일체이신 우리 주님.

오늘 5월 22일 부활 제6주간 금요일 평화방송 정오 미사에 참례하였습니다. 이 못난 작은 이는 미사 전에 하는 일이 저의 블로그에 글을 올릴 준비 작업을 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시간에 쪼들립니다. 미사 전에 독서 말씀과 복음 말씀을 반드시 읽고 미사에 참례합니다. 오늘도 생미사와 연미사 명단이 화면에 나오는 동안 일어서서 눈을 감고 아랫배에 힘을 주어 목구멍으로 가스를 토해냅니다. 시간에 쫓기므로 세 번을 토해냈습니다. 오늘은 목구멍으로 토해낼 때 입을 아주 크게 벌려 하품 비슷한 행위를 하면서 눈에 눈물이 고일 정도로 크게 입을 벌리었습니다. 입안에서 침이 솟아올라 삼키었습니다. 미사가 시작되면서 참회 기도를 일어서서 할 때에 아랫배에 힘이 느껴집니다. 제가 이처럼 2년 9개월 동안 하느님 뜻의 생명을 받으면서 가스를 거의 매일 토해내는 것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성령님께서 다스려주십니다. 가스를 토해내면서 아랫배에 힘을 줄 때 느낌이 왔습니다. 이 못난 작은 이가 사람의 눈으로는 시작도 끝도 볼 수 없는 빛이 하나로 단일하게 움직이는, 상상으로 거대한 빛의 덩어리가 단일하게 움직이는 그 움직임 안에서 빛이 하나로 통합하는 그 힘을 제가 소유하여, 성령님은 하느님 뜻의 힘을 소유하여, 저와 함께 저에게 하느님 뜻의 생명을 주시는 단일 행위를 하여주시는 은총을 베풀어주십니다.


이 빛이 하나로 통합하는 힘이 부족하여 아랫배에 힘이 부족함을 오늘 느끼자 힘을 더 많이 소유하여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아랫배에 힘을 주자 미사 중에도 제가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입을 크게 벌려 하품 비슷하게 약간의 소리를 내면서 토해냈습니다. 예물 준비 기도와 감사 기도에서부터 저의 두 눈 사이 콧날 경사면 양쪽 끝에 머물러 주시면서 두정엽 정수리 가운데에 머물러 빛의 생명을 주십니다. 그리고 심장박동이 고동쳐주시어 그 고동이 양쪽 허파의 윗부분 좌우 두 곳에 허파박동 안에 퍼져나가 고동쳐주시어 가로로 뻐근함을 느낍니다. 새 생명을 주십니다. 에펠탑 모양으로 새 생명을 주십니다. 양쪽 귀 안에서 내이의 조직의 기관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가 같은 리듬으로 들립니다. 빛의 생명과 새 생명을 받아 귀 안에서 침이 림프액으로 흘러들어 정원창과 난원창을 거쳐서 고막의 안쪽을 두드림으로 그 소리가 들린다고 상상합니다.

그리고 영성체 기도에서 저의 심장박동 안에서 하느님의 심장박동이 고동쳐주시어 그 고동이 저의 양쪽 허파 윗부분 좌우 두 곳에 퍼져나가 새 생명을 주십니다. 저의 두 눈 사이 콧날 양쪽 경사 끝에 머물러 삼각형을 이루어주시면서 새 생명을 주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저의 전두엽 두정엽 가운데에 머물러 만져주시어 빛의 생명을 주십니다. 빛의 생명과 새 생명을 받아 양쪽 귀 안에서 조직의 기관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저의 코의 비강 왼쪽 살갗 점막에 작은 침 덩어리가 붙어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왼쪽 코의 비강에 비갑개 살갗 점막에 붙어있습니다. 뱉을 정도는 아닙니다. 침의 물질대사를 다스려주시어 비강 점막에 붙어있는 작은 침 덩어리를 느끼게 하여주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저의 오른쪽 눈썹 위에 눈썹 바로 그 경계선 오른쪽 앞이마 살갗에 머물러 만져주십니다. 저의 오른쪽 눈물주머니 아래 비루관을 만져주시는 느낌이 옵니다. 비루관을 통하여 눈물이 아랫배  대장까지 흘러들었는지 항문에서 가스가 나옵니다. 그러자 저의 오른쪽 눈썹 아래에 눈썹 오른쪽 끝 아래 눈물주머니에 머물러 만져주십니다. 눈물의 분비를 촉진하여 눈물주머니와 비루관을 거쳐 그 눈물을 아랫배 장기에 보내주신다고 상상합니다. 침의 물질대사는 3가지로 저의 귀 안에, 비강 비갑개 살갗 점막에, 그리고 후두 목구멍 식도로 대장과 소장과 십이지장과 췌장에 보내집니다. 눈물의 용도는 침보다 적으므로 이처럼 눈물을 상처가 있는 아랫배의 S상 결장과 직장 또는 전립샘 콩팥 등에 보내주신다고 상상합니다.


그리고 미사 후에

흠숭하올 삼위일체이신 우리 주 성체 예수 그리스도님.

오늘 미사 중에 아랫배에 힘을 주어 가스를 토해내면서 제가 하느님께서 주시는 빛이 하나로 통합하는 힘을 더 소유하여야겠다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힘이 부족하여 저의 아랫배가 처진다고 생각합니다. 아랫배에 힘이 있으면 배가 정상위치로 더 빨리 되돌려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기도를 드리자 성령님께서 눈에 눈물이 고이는 감응을 주시었습니다. 발걸음 운동기구에서 운동하여 빛이 하나로 통합하는 힘을 매일 더 많이 소유하기를 원하면서 운동을 합니다. 빛이 하나로 통합하는 힘을 더 많이 소유하도록 효율적으로 운동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양쪽 귀 안에서 내이의 조직의 기관이 침의 공급을 받아 움직이는 소리가 동시에 들립니다. 항상 가장 빈도수가 높게 다스려주시는 것이 이 귀 안에서 조직의 기관이 침의 공급을 받아 활발하게 움직이어 청력이 회복되도록 다스려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끝마감으로 다시 한번 저의 심장박동이 크게 고동쳐주시어 아주 뻐근함을 느낍니다. 허파의 박동과 고동은 약한 편입니다. 심장박동의 고동만 강하게 고동쳐주십니다. 그리고 다시 저의 두 눈 사이 콧날 경사면 끝에 머물러 저의 생명을 점검하시고 두정엽 가운데 정수리에 머물러 만져주시면서 빛의 생명을 아래로 깊숙이 주십니다. 빛의 생명을 주시어 침과 눈물의 물질대사를 다스려주시고 새 생명을 주시어 아직도 상처가 있는 장기와 기관들에 상처를 없애주시고 점진적으로 태초의 생명으로 되돌려주시는 마감 생명 다스림을 하여주십니다.


흠숭하올 삼위일체이신 우리 주 성체 예수그리스도 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처럼 제가 하느님의 빛이 하나로 통합하는 힘을 많이 소유하여야겠다는 깨달음을 주시어 감사합니다. 이처럼 매일 성령님께서 새로운 하느님 뜻의 생명을 주시어 다스려주시면서 그 생명 다스림의 지식도 깨닫게 하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성장하고 발전한 저의 영혼과 몸과 생명 생활과 제가 깨달은 그 생명 지식과 이 모두를 주님께 바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하느님 뜻의 그 지극하신 사랑으로 주님을 더욱더 사랑합니다. 거룩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그 주님의 뜻으로 저를 다스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 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천상의 책 제19권 24장 1926년 5월 27일

만물은 하느님 뜻의 빛의 일치에 싸여 있다.

1. 지극히 높으신 의지 안에서 나의 일상적인 행위들을 하고 있노라니, 가까이 갈 수 없는 강렬한 빛이 내 작은 몸을 휩싸고, 창조주의 모든 업적을 눈앞에 가져온 것 같았다. 나는 그래서 각 조물에 대하여 나의 '사랑합니다.'를 발하였고, 각 동작에 대하여 보답하는 동작을 했으며, 모든 피조물을 주신 은혜에 보답하는 심경으로 경배를 드리며 '감사합니다.'를 발하였다.

 

2. 그렇지만 나로 하여금 각 조물에 대하여 '사랑합니다.'를 발하게 하고 저 동작과 저 경배를 하게 한 것은 바로 그 빛 자체임을 깨달았다. 나는 그저 그 빛의 먹이로 삼켜진 상태였고, 빛이 나를 더 크게 하거나 더 작게 하면서 내 작음을 가지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었다.

 

3. 그런 상태로 있는 동안 다정하신 예수님이 보이지 않아 마음이 언짢았으므로 혼자 이렇게 중얼거렸다. '예수님께서 나를 떠나신 모양인데, 이 복된 빛 안에서 그

분을 찾아내려면 어디로 발길을 돌려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시작도 끝도 없는 빛이 아닌가. 오, 거룩한 빛이여, 나의 전 생명, 내 지고한 선이신 분을 찾아내게 해 다오!'

 

4. 예수님의 부재 고통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나의 속말을 털어놓고 있는데, 자애롭게도 바로 그분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어 다정하게 이르셨다. "딸아, 어째서 두려워하느냐? 나는 너를 떠나지 않는다. 떠난다기보다는 차라리 나의 지고한 뜻이 네 안에 있는 나를 가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내 뜻의 빛은 끝이 없다. 무한하다. 시작하는 데도 끝나는 데도 없어 그 경계를 볼 수 없다.

 

5. 이와 반대로 내 인성에는 경계 내지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내 인성은 내 영원한 뜻보다 작고, 따라서 이 뜻에 싸여 가려진 것처럼 머물러 있다. 그리하여 나는 너와 함께 있으면서 내 뜻에게 활동의 터전을 제공하고, 네 영혼의 작음 안에서 작용하는 내 뜻의 거룩한 활동을 즐기고, 내 지고한 뜻의 놀라운 점들을 더욱더 많이 알리기 위하여 너에게 줄 새로운 교훈을 준비한다.

 

6. 그러니 내 뜻 안에 잠겨 있을 때 내가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을 확신하여라. 더군다나 나는 네가 하고 있는 것을 너와 함께 하기로 한다. 그리고 내 뜻에게 완전한 활동의 터전을 주기 위하여 네 안에 숨은 듯 머물러 있고, 마침내 내 뜻의 열매들을 즐긴다.

 

7. 그런데, 딸아, 참빛은 갈라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보아라. 대기 중에 떠 있는 태양도 빛의 일치라는 이 특질을 소유하고 있다. 빛이 그 입자(粒子) 하나도 잃을 염려가 없을 정도로 태양 안에 조밀하게 들어차 있는 것이다.

 

8. 햇빛은 아래로 내려오면서 온 땅을 빛으로 채우지만, 결코 빛은 갈라지지 않는다. 빛이 그 자체 안에 서로 빽빽하고 결속력 있게 결합되어 있어서 어느 한 부분도 잃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한꺼번에 빛살들을 퍼뜨려 땅의 모든 곳에서 어둠을 몰아내고, 빛살들을 거둘 때에도 한꺼번에 거두어 그 입자들의 흔적조차 남기기 않는다.

 

9. 햇빛이 만약 갈라진다면, 빛이 약화되어 온 땅을 비출 힘이 없어질 때가 올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것을 일컬어 '갈라진 빛' - 황폐해진 땅'이라고 할 것이다.

 

10. 그러니 태양은 그 빛의 일치 덕분에 모든 힘과 효과를 가지며 승리를 구가할 수 있다. 땅이 샐 수 없도록 많고 놀라운 효과들을 태양에게서 받기에 태양이 땅의 생명이라고 한다면, 이 역시 태양이 소유한 빛의 일치에서 그 모든 것이 오는 까닭이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하느님께서 맡기신 빛을 그 입자 하나도 잃지 않은 일치에서 말이다.

 

11. 그러기에 태양은 언제나 당당하고 장엄하며 확고부동하고, 언제나 한결같이 그 빛을 비추고 승리의 찬가를 부르며 창조주의 영원한 빛을 찬양하는 것이다.

 

12. 딸아, 태양은 그러므로 내 영원한 뜻의 상징이다. 이 상징이 빛의 일치를 내포하고 있다면, 상징이 아니라 빛의 실재인 내 뜻은 얼마나 더 큰 일치를 내포하고 있겠느냐? (이에 비하면) 태양은 내 뜻의 가까이 갈 수 없는 빛에서 돋아난 싹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13. 너는 내 뜻의 무한성을 보아 왔거니와, 사람은 태양과 같은 빛의 구체(球體)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광대함을 본다. 사람의 눈은 빛이 시작하는 지점이나 끝나는 지점이 어디인지 볼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이다.

 

14. 그렇다. 빛의 그 모든 무변성이 영원한 뜻의 단일한 현동(現動)이다. 영원한 뜻의 창조되지 않은 모든 빛이 가를 수도 나눌 수도 없도록 빽빽하게 얽혀 있다. 그러므로 이 빛은 태양 이상으로 영원한 일치를 소유하고 있다. 이 일치에 하느님의 승리와 우리 모든 사업들의 기초가 있는 것이다.

 

15. 그러니 지고한 의지와 이 승리의 일치 및 그 거처와 옥좌의 중심은 바로 지극힌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의 중심이다. 이 거룩한 중심에서부터 더없이 찬란한 빛살들이 솟아나기 시작하여 하느님 아버지의 나라 전역을 휩싼다.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이 내 뜻의 일치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다

.

16. 그들은 내 뜻의 수없이 많은 효과들을 받는데, 이 효과들을 내 뜻에게 내놓아 내 뜻의 지고한 일치와 단일한 일치를 이루게 한다. 그 빛살들이 온 피조물을 휩싸면서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과의 일치를 이루는 것이다.

 

17. 보아라. 성삼위 하느님의 중심에 있는 내 뜻의 이 빛의 일치가 네 안에도 벌써 확고하게 자리하고 있다. 빛과 행위가 하나이고, 뜻이 하나인 것이다. 네가 이 일치 안에서 하는 행위들은 저 중심의 단일한 행위 안에 벌써 통합된 것이니, 하느님께서 이미 너와 함께 네가 하고 있는 일을 하시는 것이다.

 

18. 천상 엄마와 성인들과 천사들, 그리고 모든 피조물이 일제히 합창하듯 너의 행위를 반복하면서 지극히 높으신 뜻의 효과들을 느낀다. 그러나 너는 지켜보며 귀를 기울여라. 일찍이 본 적 없는 기적 -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는 저 단일 행위의 놀라운 일이 일어나려 한다. 그것은 곧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피조물과 하나 되시어 당신 자신을 그 피조물의 원초적 행위로 세워 두시려는 것이다."

 

19. 그 순간 나는 영원한 빛이 내 안에 확실히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온 천국의 합창 소리와 모든 피조물의 소리 없는 합창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지고하신 뜻의 빛의 일치에 관하여 깨달은 것을 어떻게 다 말로 옮길 수 있으랴?

 

20. 예수님께서 이어서 말씀하셨다. "딸아, 각 행위가 선하고 거룩한 행위가 되려면 하나하나가 하느님에게 기원을 두고 있어야 한다. 한데, 보아라, 나의 뜻 안에서, 이 빛의 일치 안에서 사는 영혼에게는 그의 흠숭과 사랑과 활동 및 그가 행하는 모든 것이 성삼위 하느님에게서 시작된다.

21. 그는 행위들의 시작을 하느님 자신에게서 받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그의 흠숭은 성삼위 사이의 흠숭과 같고, 그의 사랑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사이의 상호 사랑과 같고, 그의 활동은 결코 멈추는 법 없이 모든 것을 움직이는 영원한 활동과 같다.

 

22. 이 빛의 일치는 모든 것을 공동으로 하게 한다. 즉, 하느님께서 행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영혼도 행하고, 영혼이 행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느님께서도 행하시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그분 자신의 힘에 의하여, 영혼은 그를 휩싸고 있는 빛의 일치의 힘에 의하여 그렇게 한다.

 

23. 그러므로 내 뜻 안에서의 삶이라는 놀라운 일은 하느님 자신의 기적이요, 으뜸가는 기적이다. 이에 반하여 다른 모든 기적이나 활동들은, 아무리 좋고 거룩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이 빛의 일치 안에서 수행되는 행위들 앞에서는 본디의 색깔을 잃고 사라지기 마련이다.

 

24. 빛의 일치로 온 지상을 뒤덮으며 빛살을 퍼뜨리는 태양을 상상해 보아라. 그런 다음 - 전등이든 개인용 무슨 등불이든 - 이 아래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빛을 태양의 작열하는 빛 앞에 세우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아라.아무리 많은 등불을 세워도 그 빛이 태양 앞에서는 언제나 빈약하거나 아예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25. 그러니 아무도 걷기 위하여 그 모든 빛으로 자기 발길을 비추지 않을 것이고, 일하기 위하여 또는 보기 위하여 그 빛을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다. 모두가 태양을 이용할 것이니 말이다. 태양이 아닌 다른 모든 빛들은 따라서 아무에게도 좋은 일을 하지 못하는 무용지물로 남게 될 것이다.

 

26. 내 뜻의 빛의 일치 안에서 수행되지 않은 다른 모든 활동들도 그와 같다. 그것 은 거대한 태양 앞에 있는 작은 빛들이어서, 어떤 것은 거의 눈에 띄지도 않는다.

 

27. 하지만 태양이 있는 동안에는 쓸모없고 눈에 띄지 않으며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하는 이 빛들이, 태양이 사라지고 나면 작으나마 의미를 지니게 되고 좋은 일을 하며, 밤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어 인간에게 봉사한다. 그렇더라도 결코 태양은 될 수 없고 태양만큼 위대한 선을 행할 수도 없지만 말이다.

 

28. 그런데 창조의 목적은, 만물이 '지고한 피앗' 인 이 빛의 일치에서 나왔으니 만큼 마땅히 그 일치 안에 머무는 것에 있었다. 인간 편에서만 이 목적을 인정하기를 원치 않았으니, 내 뜻이라는 태양의 빛의 일치 밖으로 나가고 말았고, 결국 이 빛의 효과들을 구걸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것은 흡사 땅이 자기의 배 속을 숨기고 있는 식물과 그 씨앗의 발육을 위해 태양에게 애걸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29. 딸아, 얼마나 비통한 광경이냐! 왕으로 (창조된) 인간이 거지가 되어, 자기를 섬기도록 만들어진 것들에게 비럭질을 하는 처지에 놓이다니!"

 

30. 예수님께서는 매우 큰 슬픔과 괴로움으로 인해 침묵을 지키셨고, 나는 그 모든 고통이 그분을 꿰찌르는 것을 느꼈다. 내 안에 계신 그분의 고통이 내 영혼 가장 깊은 데까지 파고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31. 나는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을 격려하려고 그분 뜻의 일치 안에서 나의 일상적인 (순례) 행위를 다시 시작하였다. 내가 알기로, 나의 작음이 그분 뜻의 근접할 수 없는 빛 속에 뛰어들면, 그분께서 슬픔에서 기쁨으로 쉽사리 넘어가시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예수님은 나와 함께 사랑을 베푸셨고, 사랑이 그분의 괴로움을 숙지게 하였다. 그분은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32. "딸아, 나는 내 뜻 안에서 너를 기르고 있다. 부디 내게 이 사무치는 고통을 끼치지는 마라. 그것은 네가 '지고한 피앗'의 빛의 일치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내게 이것을 약속하여라. 언제나 내 뜻의 갓난아이로 있겠다고 맹세하여라."

 

33. "저의 사랑이시여, 약속하며 맹세하오니, 안심하십시오. 주님께서도 저를 언제나 팔에 안고 계시며 주님 뜻 안에 잠겨 있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십시오. 제가 언제나, 언제까지나 주님 뜻의 작은 딸이 되기를 원하신다면, 절대로 저를 떠나시면 안 됩니다. 저는 떨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주님께서 이 지고하신 의지에 관하여 말씀하시면 하실수록, 저는 저의 약함과 아무것도 아닌 허무성을 더 깊이 느낄 따름입니다."

 

34. 내가 그렇게 말씀드리자 예수님은 한숨을 푹 내쉬시며 이르셨다. "딸아,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더 깊이 느끼는 것은 내 뜻 안에서의 삶에 어긋나는 느낌이 아니다. 오히려 마땅히 그렇게 느껴야 한다. 나의 모든 작품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다.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것'인 존재가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35. 만일 태양이 이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대는 어떤 선을 행할 수 있고? 그대가 낼 수 있는 좋은 결과들이란 무엇이오? 얼마나 많은 일과 빛을 그대 속에 품고 있소?'라고 하는 누군가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36.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오. 다만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빛이 지극히 높으신 뜻에 싸여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따름이오. 그래서 나는 이 뜻이 원하시는 대로 하오. 원하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퍼져 나가고, 원하시는 효과라면 무엇이든지 내고 있소. 이처럼 많은 일을 하는 한편, 나는 언제나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남아 있고, 하느님의 뜻이 내 안에서 '모든 것'을 하시는 것이오.'

 

37. 나의 다른 모든 작품들도 그렇다. 그들의 모든 영광은 그들의 '아무것도 아님' 안에 남아 있으니, 내 뜻에게 온 터전을 내 주어 활동하게 하는 것이다.

 

38. 오직 사람만이 자기 창조주의 뜻 없이 활동하기를 원하였다. 자기가 무엇인가를 잘 할 수 있다고 믿고 그 '아무것도 아닌 것'을 움직이려고 들었던 것이다. 그러니 '모든 것'인 존재가 '아무것도 아닌 것' 마음에 놓여 있음을 알고 사람에게서 나가버렸다. 사람은 이 때문에 모든 것을 능가하는 탁월한 위치에서 모든 것보다 열등한 신세로 추락하였다.

 

39. 그런즉 내 뜻의 빛의 일치가 네 안에서 활동하면서 창조 목적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원한다면, 너는 아무것도 아닌 너를 늘 내 뜻의 처분에 맡겨 두어야 하는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빛이 하나로 통합하는 힘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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