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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6.2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6-29 조회수1,888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0년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제1독서 사도 12,1-11
그 무렵 1 헤로데 임금이
교회에 속한 몇몇 사람을
해치려고 손을 뻗쳤다.
2 그는 먼저 요한의 형 야고보를
칼로 쳐 죽이게 하고서,
3 유다인들이 그 일로
좋아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아들이게 하였다.
때는 무교절 기간이었다.
4 그는 베드로를 붙잡아
감옥에 가두고 네 명씩 짠 네 개의
경비조에 맡겨 지키게 하였다.
 파스카 축제가 끝나면 그를
백성 앞으로 끌어낼 작정이었던 것이다.
5 그리하여 베드로는 감옥에 갇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였다.
6 헤로데가 베드로를 끌어내려고 하던
그 전날 밤, 베드로는 두 개의
쇠사슬에 묶인 채 두 군사 사이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문 앞에서는
파수병들이 감옥을 지키고 있었다.
7 그런데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더니 감방에 빛이 비치는
것이었다. 천사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두드려 깨우면서, “빨리 일어나라.”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의 손에서
쇠사슬이 떨어져 나갔다.
8 천사가 베드로에게 “허리띠를 매고
 신을 신어라.” 하고 이르니
베드로가 그렇게 하였다.
천사가 또 베드로에게 “겉옷을 입고
나를 따라라.” 하고 말하였다.
 9 베드로는 따라 나가면서도,
천사가 일으키는 그 일이
실제인 줄 모르고 환시를 보는
것이려니 생각하였다.
10 그들이 첫째 초소와
둘째 초소를 지나 성안으로
통하는 쇠문 앞에 다다르자,
문이 앞에서 저절로 열렸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어떤 거리를
따라 내려갔는데, 천사가 갑자기
그에게서 사라져 버렸다.
11 그제야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헤로데의 손에서,
유다 백성이 바라던 그 모든 것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제2독서 2티모 4,6-8.17-18
사랑하는 그대여,
6 나는 이미 하느님께 올리는
포도주로 바쳐지고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다가온 것입니다.
7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8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
의로운 심판관이신 주님께서 그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입니다.
나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타나시기를 애타게 기다린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17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나를 통하여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사자의 입에서 구출되었습니다.
18 주님께서는 앞으로도
나를 모든 악행에서 구출하시고,
하늘에 있는 당신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그분께 영광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복음 마태 16,13-19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현악기 연주자들은 주로
왼손으로 현을 누르고 오른손을
 활을 켜서 소리를 냅니다.
이들은 피나는 연습을 반복하는데,
이로 인해 손가락에 해당하는
두뇌 피질의 두께가 보통 사람보다
훨씬 두꺼워지고 넓어집니다.
또 다른 예도 있습니다. 런던의
 택시 기사들은 런던 골목길이
너무 복잡해서 특별한 학습과
기억능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단기기억을 단단하게 하는 해마의
기능이 뛰어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런던 택시 기사들은
일반인보다 훨씬 더 큰 해마를
가지게 됩니다. 연습을 통해
뇌의 구조가 바뀌는 것입니다.
“나는 안 돼”라는 말은 결국,
“나는 노력하기 싫어!”
와 같은 말이 아닐까요?
노력을 통해 뇌의 구조가 바뀌고
나의 능력이 발휘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바꿀 수 없다’라는
 생각을 너무 쉽게 합니다.
그 부분에 관심을 두고 힘을
기울인다면 틀림없이 바꿀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만드셨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맙니다.
자신을 불신하는 것이 곧 하느님을
불신하는 것이며, 자신을 믿는 것은
내 안에서 움직이시는 하느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갖고 있는 것이 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오늘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입니다. 신앙 고백의 모범이 된
베드로와 신앙의 내용을 밝히 깨우쳐 준
바오로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이 둘은 교회의 기초를 놓아 준 사도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처음부터 완벽했을까요?
하늘나라의 열쇠를 받고 교회의 반석이 된
베드로이지만, 그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던 나약한 사람이었습니다.
때로는 스승 예수님의 말씀보다 자기 뜻을
내세우는데 목소리를 높였던 섣부른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바오로도 베드로와
마찬가지로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교회를 박해하는데 앞장섰던 사람이었으니까요.
이렇게 부족함이 많은 베드로와 바오로였지만,
교회의 기초를 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자신의 큰 죄에 좌절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자신은 주님을
제대로 따를 수 없다면서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배반하고 박해했던
모습에서 모든 것을 포기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마음을 다듬습니다.
 그 결과 주님의 뜻에 맞춰서 살아가는
참 제자가 될 수 있었으며, 주님께서
맡겨주신 교회를 성장시키는
커다란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따르면서 많은 좌절과
포기의 마음의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해서도
또 좌절의 굴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의 뜻에
따르려는 끊임없는 노력만이 하느님의
창조 목적에 맞게 살아가는
유일한 길이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오직 신만이 창조한다.

우리는 단지 모방할 뿐.

(미켈란젤로)

웃어요.

우리는 원래 잘 웃도록 태어났습니다.

어린아이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지요.

어린아이는 참 잘 웃습니다.

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도 깔깔대며

신이 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잘 웃던

어린아이가 웃음을 잃어갑니다.

하기 싫은 것을 하게 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여기서 자신감을 잃게 되고 걱정도 많아집니다.

실제로 자기 하고 싶은 것을 맘껏 하는 아이는

하루 평균 400~500번 정도 웃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자기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어른은 몇 번이나 웃을까요?

 많아야 15~20번 정도라고 합니다.
웃지 않는 사람이 원래부터 그랬을까요?

본래는 많이 웃었던 우리입니다.

만큼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고,

좋아하지 않는 일을 했고

또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래 잘 웃던 나를 찾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 좋은 것만 하면 되겠지만,

그렇게만 살 수 없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의미를 찾아 사는 삶을 산다면

그 가능성을 찾을 수가 있게 됩니다.
오늘 하루 얼마나 웃었습니까?

그 웃음의 횟수를 늘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 창조 본연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의 삶을 묵상해봅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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