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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돈과 신앙 생활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14 조회수812 추천수3 반대(0) 신고

오늘 우리 성당에서 미사 참례를 하는데 신부님이 강론 시간이 되어서 첫 화두로 던지신 것이 있습니다. 만원 한 장을 꺼내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죠? 만원 한장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하시는 말씀이 만원은 만원으로 가치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의 값은 얼마인가요? 그렇게 물어보시는 것입니다. 나의 생이 살아 있는 한 나의 인생의 가치는 얼마인가요? 그렇게 물어보시면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의미 있는 삶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주님의 말씀을 들어보면서 나름 섬뜩 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오신 것이 평화를 주기 위하여서 오신 것이 아니라 분열을 위해서 오셨다고 합니다. 사랑 자체이신 예수님이 왜 분열을 이야기 하는가? 그런데 이렇게 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제일 힘든것이 무엇일지? 그것은 주머니에 돈이 없을때입니다. 

 

어려서는 잘 모르겠으나 커가면서 사람들이 돈을 벌게 되고 돈이 많으면 많을 수록 형제간에 우애 관계가 깨지고 부모님도 자식을 바라보는 것을 달리 보고 자식도 부모님과 재정적인 것으로 많은 다툼을 벌이게 됩니다. 형제간에 다투고 부모와 자식간에 다투고 부모의 재산으로 형제간에 다툼이 일어납니다. 

 

돈이 우선하다보니 없는 자식은 부족한 사람 취급 당하고 그 부족한 사람은 항상 가족에게도 적개심으로 바라보게 되고 이것이 쌓이고 쌓여서 가족간에 참극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모두가 하느님의 마음 같이 살아가면 좋은데 그런데 가족 구성원 중에 10명중에 7~8명이 물질을 중시하고 가족간에 위화감을 조성한다면 그 가족은 존립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문제가 무엇일지? 하느님의 자리에 돈을 숭상하는 것이 결국은 화근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부님이 오늘 강론 서두에 만원짜리 하나를 보이시고 가치를 이야기 하셨던 것 같고 돈이 결국 가치의 모든것이 될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진정한 가치의 근원은 하느님의 것으로 돌릴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 근원의 가치를 알아보고 그에 합당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보면 수도 공동체가 어찌 보면 세상에서 나름 참 가치 공동체 같아요. 그들의 삶이 진정으로 천국인지 지옥인지 모르겠으나 사회에서 말하는 돈으로 형제간에 차별을 하고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 그런 일은 않일어날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진정한 가치는 하느님으로 부터 나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말씀하신것과 같이 많은 걸림돌이 내 앞에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바라보면서 세상에 승복하기 보다는 목표를 가지고 힘있게 살아가야 겠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힘이 들지라도 우리가 천국에 가는 것은 지상 최대의 목표이고 삶의 방향입니다. 무엇을 바로보고 살것인가? 그것은 천국입니다. 아무리 힘이 들지라도 나의 방향은 천국을 향한 여정입니다. 세상것에 일희 일비하면서 신앙생활을 세상의 것에 결부한다면 숨막혀 죽을 것입니다. 세상것은 세상것이고 천국을 향한 여정은 항상 열려 있고 오늘 독서 1에서 나오듯이 예레미아 예언자가 죽을 위험에서 누군간의 도움으로 살아나듯이 우리의 신앙 여정도 그와 같이 나의 손을 잡아주시고 이끌어주시는 주님이 계시고 그분과 같이 손을 꼭 잡고 나의 신앙 여정을 완주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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