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3.2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29 조회수1,973 추천수3 반대(0) 신고


2020년 3월 29일

사순 제5주일

제1독서 에제 37,12ㄹ-14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2 “나 이제 너희 무덤을 열겠다.

그리고 내 백성아, 너희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가겠다.

13 내 백성아, 내가 이렇게

너희 무덤을 열고, 그 무덤에서

너희를 끌어 올리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4 내가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린 다음,

너희 땅으로 데려다 놓겠다.

그제야 너희는,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제2독서 로마 8,8-11

형제 여러분, 8 육 안에

있는 자들은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없습니다.

9 그러나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

 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있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10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몸은 비록 죄 때문에

 죽은 것이 되지만,

 의로움 때문에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11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는 당신의 영을 통하여

여러분의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복음 요한 11,3-7.

17.20-27.33ㄴ-45

그때에 마리아와

그 언니 마르타가

 3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병을 앓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 말을 듣고

이르셨다. “그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그 병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5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와

그 여동생과 라자로를 사랑하셨다.

6 그러나 라자로가 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들으시고도,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르셨다.

7 예수님께서는

그런 뒤에야 제자들에게,

 “다시 유다로 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17 예수님께서 가서 보시니,

 라자로가 무덤에 묻힌 지 벌써

나흘이나 지나 있었다.
20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

21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22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23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니, 24 마르타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였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26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27 마르타가 대답하였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33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북받치고 산란해지셨다.
34 예수님께서 “그를 어디에

묻었느냐?” 하고 물으시니,

그들이 “주님, 와서 보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35 예수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다.

36 그러자 유다인들이 “보시오,

저분이 라자로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하고 말하였다.

 37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몇은,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해 주신

저분이 이 사람을 죽지 않게

해 주실 수는 없었는가?” 하였다.
38 예수님께서는 다시 속이

 북받치시어 무덤으로 가셨다.

무덤은 동굴인데 그 입구에

돌이 놓여 있었다.

39 예수님께서 “돌을 치워라.”

하시니, 죽은 사람의 누이 마르타가

“주님,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벌써 냄새가 납니다.” 하였다.
40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믿으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41 그러자 사람들이 돌을 치웠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우러러보시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제 말씀을 들어

주셨으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42 아버지께서 언제나 제 말씀을

들어 주신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씀드린 것은, 여기 둘러선

군중이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43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44 그러자 죽었던 이가 손과

 발은 천으로 감기고 얼굴은

수건으로 감싸인 채 나왔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

그를 풀어 주어 걸어가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45 마리아에게 갔다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다인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덴마크가 낳은 세계 최고의

 동화작가가 있습니다.

아마 이 동화작가의 작품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미운 오리 새끼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입니다.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일찍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학교도 제대로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외모 콤플렉스가 심해서 늘

외톨이였지요. 이런 그가

어느 날 배우가 되겠다고

 코펜하겐으로 상경했지만,

어디에서도 그를 배우로

뽑아주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작가가 되겠다고

글을 씁니다. 하지만

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그였기에 문장 실력이 형편없었고

맞춤법도 엉망이었습니다.

따라서 어느 출판사에서도

그의 글을 출판해주지 않았습니다.
단 한 번의 성공도 없었고,

그래서 충분히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동화를 씁니다. 실연의 아픔을

기억하며 ‘인어공주’를, 어렸을 때

 가난했고 학대받은 기억을 살려

‘성냥팔이 소녀’를, 친구 없이

혼자 지내던 기억으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친구로부터 못생겼다는 놀림을

떠올리며 ‘미운 오리 새끼’를

지었습니다. 그가 지은 동화는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그의 명성도

올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그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겪은

역경의 시간은 오히려 축복이었다.”
사실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고 난 뒤에야

그 모든 것이 축복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간직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사랑하는 라자로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러나

바로 찾아가지 않고 무덤에 묻힌 지

나흘이나 지나서 가십니다. 마르타,

마리아 자매는 주님께서 계셨다면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을 알고 있었기에

원망의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르타는 이렇게 고백하지요.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원망스럽지만 하느님의 선택을

 믿는다는 고백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결정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오빠가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이 체험 후에 그들은 어떠한 마음을

 가졌을까요? 오빠의 다시 살아남으로

 인해 다른 곳에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큰 기쁨을 갖게 되었을 것이고,

하느님의 영광이 자기들 앞에

펼쳐짐에 크게 감사했을 것입니다.
역경의 시간이 오히려 축복을 얻을 수

있는 순간임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삶에 대한 절망 없이는

삶에 대한 희망도 없다.

(알베르 카뮈)

악의 유혹

예전에 가짜 휘발유 문제가

크게 드러났던 적이 있습니다.

기름값 인상으로 인해

큰 이익을 얻기 위해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가짜 휘발유에

가장 많이 들어간

주성분은 무엇일까요?

답은 진짜 휘발유입니다.

100% 가짜 성분으로

진짜 휘발유인 양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어떨까요?

 100% 거짓말을 할까요? 아닙니다.

 90%의 진실에 10%의 거짓말먼

 섞여도 큰 거짓말이 된다고 합니다.

90%의 진실을 말한다고 해서 진실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 안에 악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 악은 100%의 악으로 사람에게

다가올까요? 아닙니다. 10%의 악과

90%의 선을 가지고 다가옵니다.

따라서 조금의 악도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라면서 많은 선을

위해서라고 말한다면, 더욱더 악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는 것은

많은 선을 위해 약간의 악을

행해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악은 100% 피할 수 있어야 주님을

온전히 따를 수 있습니다.

(동창신부들과 베타니아 라자로 기념 성당에서의 미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