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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열두 사도 (마르3,13-19)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22 조회수905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1년 1월 22일 금요일

[연중 제2주간 금요일열 두 사도 (마르3,13-19)

2015년 3월 6일 사순 제2주간 금요일 

 

1독서<그리스도는 더 나은 계약의 중개자 이십니다.>(히브8,6-13)

형제 여러분, 6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더 훌륭한 직무를 맡으셨습니다더 나은 약속을 바탕으로 세워진 더 나은 계약의 중개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저 첫째 계약에 결함이 없었다면다른 계약을 찾을 까닭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결함을 꾸짖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그날이 온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으리라.

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그들이 내 계약을 지키지 않아 나도 그들을 돌보지 않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10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그들의 생각 속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11 그때에는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아무도 제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으리라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12 나는 그들의 불의를 너그럽게 보아주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13 하느님께서는 새 계약이라는 말씀을 하심으로써 첫째 계약을 낡은 것으로 만드셨습니다낡고 오래된 것은 곧 사라집니다.

 

화답송 시편 85(84),8과 10.11-12.13-14(◎ 11)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리라.

○ 주님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여 주시고당신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 구원이 가까우니영광은 우리 땅에 머물리라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주님이 복을 베푸시어우리 땅이 열매를 내리라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가고그분은 그 길로 나아가시리라

 

복음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셨다.>(마르3,13-19)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14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15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6 이렇게 예수님께서 열둘을 세우셨는데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

17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18 그리고 안드레아필립보바르톨로메오마태오토마스알패오의 아들 야고보타대오열혈당원 시몬, 19 또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2015년 4월 16일 부활 제2주간 목요일 / 신약의 풍요한 유산

 

연중제2주간 금요일 제1독서(히브8,6-13)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더 훌륭한 직무를 맡으셨습니다더 나은 약속을 바탕으로 세워진 더 나은 계약의 중재자이시기 때문입니다." (6)

 

히브리서 8장 6절의 상반절은 그리스도 예수님의 뛰어나심에 대한 묘사인데이것은 히브리서 1장 4절에 그가 천사보다 뛰어나신 분이라는 묘사에서 이미 사용되었다.

 

히브리서 8장 6절은 모든 동사가 완료 능동 직설법으로 되어 있는데후반절의 '중재자'라는 용어는 법적 중재자를 의미하는데사제가 거룩하신 하느님과 죄인인 인간 사이에 서듯이 중재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사이에 서신다는 것이다(히브9,15; 12,24; 1티모2,5).

이것은 대사제의 직무와 역할을 설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은 약속을 바탕으로 세워진 더 나은 계약'에서 '세워진'은 완료 수동 직설법이고히브리서 저자는 '더 나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모세의 계약보다 우월한 예수님의 권위를 드러낸다.

이것은 히브리서 7장 7절의 '윗 사람에게서'의 ''를 뜻하는 '더 높은', '더 나은', '뛰어난', '훌륭한', '더 가치있는'에 해당하는'크레이토노스' (kreittonos; better)라는 단어를 통해 대조가 나타난다.

 

히브리서의 핵심은 모세의 계약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 계약을 비교함에 있는데이것이 히브리서의 반복된 주제이다.

한편, '계약'을 뜻하는 구약의 용어인 '베릿'(berit; covenant)은 정의하기에 쉬운 용어가 아니다.

 

유대인들은 A와 B가 계약을 맺을 때 송아지 한 마리를 가져와 자르고 (죽이고), 그 갈라진 틈으로 지나간다.

그것을 '계약을 맺는다'에 해당하는 '카랏 베릿'(karat berit)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말하자면 계약을 어긴 당사자는 그 잘려진 송아지처럼 죽는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예레34,18).

 

그래서 '베릿'(berit)이라는 히브리 단어를 'covenant'라는 영어로 번역한다.

이것은 A와 B가 인격과 생명존재를 뜻하는 ''로서 맺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교환 행위를 말한다.

 

그래서 시나이산에서 이스라엘을 대표로 하는 모세와 하느님과의 계약에서 나온 '계약의 산물'인 '십계명'(신정법神定法)을 어기면 죽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사람을 죽일 수 없으니까동물이 사람 대신에 속죄 제물로 번제단에서 바쳐졌고, 이제 신약에 와서는 수많은 동물들 대신에 무죄하신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단 한번의 희생 제사로 말미암아 하느님과의 상실한 관계를 회복하는 일과 하느님의 성품과 속성을 나타내는 의로운 백성이 되는 길이 열린 것이다.

 

히브리서 8장 10절에서 인용되는 예레미야서 31장 31~34절 중의 말씀인 '나는 그들의 생각 속에 내 법을 넣어 주고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는 것은 하느님의 법이 외적 행위에 대한 규정이 아니라 내적인 갈망에 대한 것으로 바뀌었음을 나타낸다.

경건하고 의로운 백성이 되는 목적은 그대로 이지만그것을 이루는 방법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계약'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범죄하는 인간의 죄성과 불완전함과 나약함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로마7갈라3).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구속 사업의 공로로 말미암아 구원은 무상으로 주어지지만동시에 자신의 구원과 성화를 위해 끊임없는 회개와 믿음이 요구되는 것이다.

 

신약의 백성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이루어진 새로운 계약 앞에서하느님의 자신들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온전히 믿을 뿐만 아니라진정으로 자신의 죄를 뉘우쳐 회개해야 하며그 사랑에 대한 사랑의 응답으로 경건하고 의로운 삶을 실천하고 증거해야 하는 것이다.

 

 

📖매일미사📖 2018년 1월 19일 금요일 [(녹)연중 제2주간 금요일]

 

 

 [연중 제2주간 금요일열두 사도 (마르 3,13-19)

 

13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산에 올라가시어하느님의 뜻을 이루시겠다는그 아버지의 뜻이 곧 당신의 운함이라는 말씀입니다.

 

14ㄱ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열둘구약의 12지파(아들)를 신약의 12 사도로교회를 세우심입니다그 교회는 하느님나라 백성들의 모임인데~

 

(묵시7, 4) 나는 *인장을 받은 이들의 수가 십사만 사천 명이라고 들었습니다인장을 받은 이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지파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 12지파  12사도 = 144 1000 하늘의 충만입니다하늘의 인장자격 없는 타마르를 회복시켜 주었던 그 인장입니다.(창세38;18참조창조주그 전능하신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신의 약속입니다.

그 구원의 인장약속으로 완성하시는그 하느님 나라 백성을 의미하는 숫자가 144,000명입니다그 숫자만 구원 받는 그런 잘못된 생각은 헛된 망상일 뿐입니다.

 

(2고린1, 22) 하느님께서는 또한 우리에게 인장을 찍으시고 우리 마음 안에 성령을 보증으로 주셨습니다.

 

14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15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주님과 함께 지낸다는 것주님과 하나 됨을 뜻합니다그렇게 주님과 하나 된 후복음 선포입니다그랬을 때 복음 선포가 마귀를 쫓는 힘입니다구마는 주님의 말씀이 선포되었을 때 이루어집니다말씀이 곧 권한입니다.

 

(마태17, 18) 그런 다음 예수님께서 호통을 치시자 아이에게서 마귀가 나갔다바로 그 시간에 아이가 나았다.

말씀으로 호통 치십니다칼날 같은 말씀입니다.

 

(히브4, 12) 사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사도란지도자란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말씀, 그 칼로 사람 속에 들어있는 그 이기적 죄 성을 들쳐 내어 잘라 내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계명을 뱀의 유혹으로 사람의 말계명으로 잘못 받은 12지파의 잘못그 더러운 영의 거짓 가르침을 12사도가 잘라내는 그 구마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그러니 하느님의 말씀을 구마의 능력으로 갖지 않고 사람의 뜻을 충족시키는만족시키는 그 사람의 말로 갖고고집하면 그것이 곧 뱀더러운 영의 말을 계속 먹은 것입니다.

하느님의 물-말씀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 이지만사람의 말 그 가르침은 영원을 줄 수 없는 다시 목마르게 하는 곧 끊어질 죽음의 물입니다.

 

16 이렇게 예수님께서 열둘을 세우셨는데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

시몬(물이 없는 자갈)에게 물이 주어집니다베드로(물이 나오는 반석)가 됩니다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 그 하느님의 말씀그 복음이 주어집니다.

 

17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18 그리고 안드레아필립보바르톨로메오마태오토마스알패오의 아들 야고보타대오열혈당원 시몬, 19 또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그런데 기도하신 후 뽑으신 제자가 배반을 합니다뿐만 아니라 베드로 역시 예수님을 세 번 배반하고 다른 제자들 도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모두 도망갔습니다그럼 예수님의 기도가 잘못된 걸까요물론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 만을 위해 사는 존재라는 것입니다물론 하느님도 예수님도 알고 계셨지요그래서 우리의 구원을 우리 자신들에게 맡기지 않으시고 우리 주님예수님께서 맡기신 겁니다.

 

(로마3, 25)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속죄의 제물로 내세우셨습니다예수님의 피로 이루어진 속죄는 믿음으로 얻어집니다사람들이 이전에 지은 죄들을 용서하시어 당신의 의로움을 보여 주시려고 그리하신 것입니다.

구원은 100% 하느님이 계획하시고 이루십니다그 믿음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히브11,11) 믿음으로써사라는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여인인 데다 나이까지 지났는데도 임신할 능력을 얻었습니다약속해 주신 분을 성실하신 분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사라는 자신이 아이를 낳을 것이라는 것을 믿지 못했습니다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

 

(창세18, 12) 그래서 사라는 속으로 웃으면서 말하였다. ‘이렇게 늙어 버린 나에게 무슨 육정이 일어나랴내 주인도 이미 늙은 몸인데.’ ~

사라가 아들을 낳을 수 없었던 사라에게 하느님의 구원의 계획이 낳으신 겁니다.

믿음이란하느님께서 꼭 이루실 것을 믿는 겁니다그 믿음이 있을 대 희망만이 남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계획그 약속이 계시기에 우리는 늘 희망입니다.

♡ 아멘 -*^^*-

 

 

 

연중 제2주간 금요일 복음(마르3,13~19)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4~15)

 

마르코 복음 3장 14절의 '세우시고'에 해당하는 '에포이에센'(epoiesen; he appointed; he ordained)의 원형 '포이에오'(poieo)는 사람의 행위와 관련될 경우에는 어떤 물건의 외형을 '짓다', '만들다'(마태17,4) 또는 '일하다', '노동하다'(마태20,12)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것이 하느님께 적용되면 무에서 유를 '만들다','창조하다'(마태19,4)는 의미가 된다.


열두 제자를 세우신 분이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므로 (마르3,11), 제자들 역시 인위적으로 세워진 것이 아니고 신적 권능에 의해 세워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 단어가 계약적 관점에서는 '추종자를 지명하다'는 뜻으로 '어떤 것을 다른 성질의 것으로 만들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그러니까 모나고 고집스럽고 우직한 갈릴래아 출신 어부나 탐욕스러운 세리 등을 당신의 제자로 새롭게 변화시키셔서 복음 전파와 선교라는 막중한 사명을 맡기셨다는 뜻도 되는 것이다.

또한 이 단어가 구약적 관점에서는 왕이나 사제에게 직책을 부여하는 표현도 되므로, 예수님께서는 열두 명의 사람들을 하느님 나라의 대사로 지명하여 세우신 것이 된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본문 이하 본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목적이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목적이 본문의 '함께 지내는 것'과 본문 이후에 나오는 '복음 선포'와 '구마 행위'를 추가하여 세 가지로 나누기도 하지만, 원문에는 '~하기 위하여'라는 뜻을 가진 접속사 '히나'(hina; that ~may)가 두 번 사용된 사실을 감안하면, 우선 '예수님 당신과 함께 지내는 것'과 '복음 선포를 위해 파견하는 것' 두 가지로 나누는 것이 옳다.

 

이렇게 볼 때 예수님의 제자 선택의 첫번째 목적은 당신과 '함께 지내는 것'이다.

즉 참된 제자는 예수님과 함께 지내는 자야 된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그분의 사상, 정신, 마음, 인품, 삶의 가치관과 방식, 고난을 비롯한 인생 문제를 다루는 방식, 나아가서 하느님의 나라에 관한 것들을 예수님의 모든 가르침을 통해 배워야 하는 것이 제자됨의 일차적인 목적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 선택의 두번 째 목적은 '파견' 즉 '복음 선포를 위해 보내는 것'이다.

 '그들을 파견하시어' 앞에도 '~하기 위하여'라는 뜻을 가진 '히나'(hina) 접속사가 또 사용되었다.

 

그리고 '파견하시어' 다음에 나오는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에 해당하는 '케륏세인'(keryssein; to preach)과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에 해당하는 '에케인'(echein; to have)는 모두 부정사 현재형으로서 '파견' 이유를 나타낸다.

즉 이것은 파견된 제자의 사명으로서 '복음 선포' '구마'를 명령하시고 지적하신 것이다.

 

여기서 '파견하시어'에 해당하는 '아포스텔레'(apostelle; he might send ~out)는 '사도'에 해당하는 '아포스톨로스'(apostolos)의 동사형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제자'란 '예수님께서 전한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세상 안에서 선포하는 자들' 이며, 세상으로 보내어지지 않고 교회 안에서 머물기만 하는 자들은 주님의 참된 제자라고 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에 해당하는 '케륏세인'(keryssein; to preach)은 특히 진리와 구원을 '선포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단어이므로, 주님의 제자된 자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음을 나타낸다.

 

이제 파견된 제자들의 두번 째 사명인 '마귀를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는 것'에 대한 말씀이 마르코 복음 3장 15절에 나온다.

이 구절은 병행 구절인 마태오 복음 10장 1절, 1장 21~28절, 32절, 3장 10~12절을 참고하면, 병을 고치는 치유 행위와 관련되거나 포함된다고 말할 수 있다.

 

마르코 복음 3장 15절의 말씀은 그리스도의 복음 선포가 단순히 관념적 구원을 강조하지 않고, 실제적인 삶의 질적 변화까지 가져온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이 본문을 통해 한 가지 더 강조되는 것은 결국 하느님의 나라의 확장이란 사탄의 세력의 축소라는 사실이다(에페6,12).

 

여기서 '마귀들'로 번역된 '타 다이모니아'(ta daimonia; devils; demons)는 명사 복수형으로서 '사탄'의 졸개들을 가리킨다.

그리스도인들은 타락한 천사로서의 마귀들의 존재를 부정해서도 두려워해서도 안되는데, 그것은 복음의 능력을 소유한 자는 그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부여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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