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요한 묵시록의 비밀 / 사이비 이단 클리닉 제7회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1-04-14 조회수1,291 추천수1 반대(0) 신고

 

제7회 요한 묵시록의 비밀 / 사이비 이단 클리닉



◆ 주제 : 요한 묵시록의 비밀


안녕하십니까? 이금재 마르코 신부입니다. 사실 동· 서양을 막론하고 이단 사이비들이 제일 많이 성경에서 중점적으로 인용하고 자기들 성경 해석하는 것이 바로 요한 묵시록입니다. 사실 읽을 때 난해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성경 책 중에 하나입니다. 다양한 상징과 환시적인 모습과 숫자적인 기호들이 등장하면서 이걸 사람들이 그냥 읽어서 잘 모르는 것을 이용해서 이건 '비밀의 책' 또는 '특별한 책'이라고 하면서 자신들만이 해석할 수 있다. 또 자신들의 교리에 짝을 맞추어서 풀어내는 방식으로 요한 묵시록을 이야기합니다.


요한 묵시록을 읽다 보면 정말 낯선 용어들, 단어들 또는 암호화되어 있는 것들이 많이 등장을 하거든요. 바로 이것들을 교묘하게 자기들에 맞게 풀어가지고 성경을 풀어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요한 묵시록입니다. 사이비에서 푸는 것이. 그래서 오늘은 그것의 아주 중요한 부분들을 몇 가지를 이야기하면서 요한 묵시록이 어떤 책인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미래의 종말을 예언하는가?


사이비 이단에서 많이 이용하는 게 첫 번째, 요한 묵시록은 특별한 책인데 어떤 책이냐? 바로 미래를 예언한 책이다. 그리고 종말을 예언해 놓은 책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미래와 종말에 대해서 쓰여 있는 책이기 때문에 아무나 쉽게 풀 수가 없다고 주장을 해요. 그래서 우리 교주 또는 우리 창립자 또는 우리 누구만이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서 이 미래의 종말을 예언한 책을 풀었다. 그래 가지고 시한부 종말론 가장 많이 등장하죠. 몇 월 며칟날 종말이 온다. 우리나라 역사 안에도 등장했던 '종말의 날'  


◆ 다미 선교회 휴거설

세계 종말의 날인 1992년 10월 28일에 다미 선교회 등 시한부종말온자들이 휴거(예수님의 재림 때 구원 받는 사람을 공중으로 올리는 것)가 된다고 주장하며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사건.


그때 휴거가 일어난다고 해가지고 공영방송 TV 매체에서도 생중계했어요. 그 교회 앞에서. 그런 식으로 휴거라든가 종말을 주장하는 데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게 요한 묵시록이거든요. 그러나 사실은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어요. 성경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예요. 왜? 우리 하느님 나라,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그런데 특정한 시점, 특정한 상황의 미래를 예언하는 건 아니다.


성경 전체가 사실은 미래적인 거예요. 거기에 요한 묵시록도 똑같다. 다만 묵시문학적인 표현으로 하느님의 나타나심, 세상 종말에 대한 어떤 상황들을 묘사한 거죠. 그런데 그 특정 시점의 종말을 묘사한 건 아니다. 사실 요한 묵시록을 조금만 공부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미래의 종말로 감추어진 책은 아니라는 거예요. 그런데 사이비 이단들은 그래서 우리만 푼다고 하면서 구절 구절로 풀어서 가르친단 말이에요.


사이비에서는 일곱 머리 열 뿔을 어떤 사람, 오늘날 현대의 자기와 연관된 어떤 사람의 이름을 갖다 붙이거든요. 그다음에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도 오늘날 대한민국에 있는 누구누구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요한 묵시록은 첫 번째로 미래 종말을 예언하는 책이 아니라 성경 전체는 미래와 종말에 관한 이야기인데, 요한 묵시록만 특별히 그것을 강조하고 어떤 시점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2. 666과 144,000의 비밀

사이비에서 얘기할 때 666 많이 얘기하죠. 가톨릭 신자라면 한 번쯤 접했을 '666'이나 '베리칩'


사실 '666'이라고 하는 것은 성경에서 얘기할 때 그때 당시 2천 년 전에 쓰일 때는 어떤 사람의 이름이었어요. 어떤 사람의 이름을 숫자적으로 풀 때, 그러니까 그리스도교를 박해하고 하느님과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하는 어떤 세력들에 대한, 어떤 특정 인물에 대한 이름을 숫자적으로 풀면 '666'이 나온다고 하는 거죠. 그 인물이 바로 로마의 네로 황제.


어쨌든 '666'이라고 하는 것은 카이사르 네로의 이름을 그때 당시에는 그 이름들을 숫자화로 풀 수 있거든요. 그래서 네로 황제 이름을 다 더하면 '666'이 나온다는 거예요. 왜 그러면 네로 황제의 이름이 '666'으로 등장을 했는가? 요한 묵시록이 쓰일 당시의 시대 배경은 로마의 지배, 로마의 박해시대였거든요. 물론 요한 묵시록이 쓰일 때는 도미티아누스 황제라고 그 황제 시기이기는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네로 황제는 또 잊을 수 없는 존재거든요.


왜냐하면 네로 황제는 로마 시내를 다 불태우고 그 불태운 것을 그리스도인들에게 다 뒤집어 씌우면서 엄청난 박해들이 일어나고 그래서 그렇게 하느님을 대적하고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믿지 못하게 하는 사탄 같은 존재가 바로 당시의 로마 황제 같은 사람이었다고 해서 '666'이 등장하는 거예요. 이게 사탄의 숫자라고 얘기하지만 실제로 이 시대의 어떤 사탄의 누구인 건 아니고,


* 그리스도인들에게 마치 사탄과 같은 인물이었던 네로 황제를 '666'으로 표현


그다음에 144,000

요한 묵시록 7장, 14장 이런 데 보면 십사만 사천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어떤 사이비에서는 십사만 사천 명만 구원한다 또는 십사만 사천 명이 먼저 구원된다. 이런 식으로 십사만 사천의 숫자를 강조합니다. 그런데 십사만 사천의 숫자는 특정한 숫자인 거 같지만 사실은 의미적으로 보면 우리 하느님 백성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십사만 사천은 상징적인 숫자죠. 성경에는 상징적인 수가 굉장히 많이 나오거든요. 대표적으로 3, 7 이런 숫자들 있죠. 하느님의 수, 완전한 수, 충만한 수 그러죠. 그런 것처럼 십사만 사천도 충만한 하느님의 완전한 수거든요.


그런데 신천지라는 곳은 십사만 사천 명만 구원된다고 주장하죠. 물론 처음에는 십사만 사천 명만 구원된다고 했다가 나중에 교리가 바뀌면서 십사만 사천 명이 먼저 구원되고 나머지 사람들이 구원된다 이런 식으로 바꾸기는 했지만. 굉장히 문제가 돼서 아주 심각했죠. 물론 지금도 심각하지만. 그래서 십사만 사천은 실제적인 특정한 어떤 단체의 조직, 어떤 교회 사람들을 뽑는 숫자가 아니고, 사실은 상징적으로 하느님의 백성을 의미한다.


구원받은 충만한 수를 얘기하는 거지 그 숫자만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오늘날만 해도 인구가 몇 명인데? 지금은 약 77억 8천만 명('20, 통계청 KOIS 기준) 어쨌든 그 많은 인구 중에서 십사만 사천 명만 구원한다? 십사만 사천 명만 뽑는다? 이런 건 사실 말이 안 되는 거죠. 하느님의 구원은 보편적이고 인류 전체를 구원하고자 하는 큰 사랑이 있는 거지 특정한 사람만 구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 거죠.

 

3. 천 년 왕국


그래서 요한 묵시록을 바탕으로 이 지상에 천년 왕국이 도래한다. 이 지상에 천년 왕국이 세워진다라고 동 · 서양을 막론하고 요한 묵시록을 가지고 다 그렇게 사이비들이 이야기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 묵시록 21장 2절에 보면, "그리고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처럼 차리고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되어 있고,


요한 묵시록 20장 4절에서 6절에 보면 "··· 그들은 하느님과 그리스도의 사제가 되어, 그분과 함께 천 년 동안 다스릴 것입니다." 이런 구절들을 교묘히 연결해서 천 년 동안 다스리는데 예루살렘 성이 이 지상에 내려와 그래서 이 지상에 천국이 세워진다. 이렇게 주장을 하거든요.


이건 사실 성경을 글자 그대로만 받아들이는 그러한, 지난번에 '축자 영감설' 얘기했는데, 어떤 부분을 글자 그대로만 해석하려고 하는 그런 것은 잘못된 거죠. 사실 천년 왕국이라고 하는 것은 천 년이라고 하는 기간은 우리 인간 삶의 수명에서 보자면 거의 영원한 거죠. 그러니까 하느님께서, 예수님께서 천 년을 다스린다고 하는 것은, 하느님의 나라가, 하느님의 통치가 영원하다고 하는 그런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거지 어떤 특정한 기간의 천 년이 아니다.


그래서 천 년 왕국이라고 하는 것은 하느님 나라의 도래, 하느님의 뜻이 펼쳐지는 세상 그리고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세상을 이야기하는 거지 지상에 세워진 어떤 특정 기간의 왕국이 아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요한 묵시록은 특별히 감추어진 이야기가 아니고, 특정 누구만 세울 수 있는 또는 풀어낼 수 있는 그러한 이야기가 아니라, 보편적인 거다. 상징적인 거다. 그래서 사실은 좀 공부를 하셔야 돼요. 시간 내셔서 요한 묵시록 공부를 좀 해 보시면 아주 재미있을 겁니다.●


http://www.cpbc.co.kr/CMS/tv/program/pro_sub.php?src=%2FCMS%2Ftv%2Fprogram%2Fview_list.php%3Fprogram_fid%3D10072%26menu_fid%3D10075&program_fid=10072&menu_fid=10075&cid=&yyyymm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사이비, 이단, 요한묵시록, 666, 천년왕국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