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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2월 7일 화요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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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트리어의 로마인 가문에서 태어난 성 암브로시오(340-397년)는 로마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시르미오에서 공직을 맡았다. 그러던 중 밀라노에 있을 때인 374년 12월 7일, 뜻밖에 주교로 선임되어 주교품을 받았다. 그는 힘을 다해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고, 신자들의 참된 목자이며 스승으로서 모든 이에게 넘치는 사랑을 보여 주었으며, 꾸준히 교회의 권리를 지켰고, 아리우스 이단을 반박하는 책을 지어 참된 신앙을 옹호하였다.
입당송
주님께서 그를 대사제로 뽑으시고, 당신 창고를 열어 온갖 보화를 그에게 풍성히 주셨도다.
본기도
주 하느님, 성 암브로시오 주교를 가톨릭 신앙의 뛰어난 스승이 되게 하시고, 사도적 용기의 모범이 되게 하셨으니, 교회 안에서 주님의 마음에 드시는 사람들을 뽑으시어, 용감하고 지혜롭게 교회를 이끌어 가게 하소서. 또한 대희년을 준비하는 저희 안에 아버지와 이웃에 대한 사랑이 뜨겁게 타오르게 하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선포하며, 보잘것없고 버림 받은 이들을 더욱 사랑하게 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사야의 위로의 책(40-55장)은 기쁨의 메시지로 시작된다. 예언자는 하느님에게서 오는 위로를 선포한다. 이 위로는 추상적이고 영성적인 위로가 아니라 유배 생활을 하고 있는 백성이 실제로 해방될 것을 말하고 있다. 하느님께서 전사처럼 힘센 팔로 적을 무찌르시고 당신 백성을 구하러 오실 것이라는 기쁜 소식이 선포된다. 그분께서는 양들을 위하여 온갖 정성을 다 기울이는 목자처럼, 유배를 당하고 흩어진 백성을 거룩한 땅으로 도로 데려오실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잃었다가 다시 찾은 양의 비유로써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가르쳐 주시고자 하신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을 때에도 먼저 인간을 찾아 나서신다. 이 비유에 나오는 길 잃은 양은 보잘것없는 이들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 비유는 그들 가운데 아무도 잃지 않기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을 계시한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로하신다.>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0,1-11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위로하여라." 너희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예루살렘 시민에게 다정스레 일러라. 이제 복역 기간이 끝났다고, 그만하면 벌을 받을 만큼 받았다고, 주님의 손에서 죄벌을 곱절이나 받았다고 외쳐라."
한 소리 있어 외친다. "주님께서 오신다. 사막에 길을 내어라. 우리의 하느님께서 오신다. 벌판에 큰길을 훤히 닦아라. 모든 골짜기를 메우고, 산과 언덕을 깎아 내려라. 절벽은 평지를 만들고, 비탈진 산골길은 넓혀라.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리니, 모든 사람이 그 영화를 뵈리라. 주님께서 친히 이렇게 약속하셨다."
한 소리 있어 명하신다. "외쳐라." "무엇을 외칠까요." 하고 나는 물었다. "모든 인생은 한낱 풀포기, 그 영화는 들에 핀 꽃과 같다! 풀은 시들고 꽃은 진다. 스쳐 가는 주님의 입김에. 백성이란 실로 풀과 같은 존재이다. 풀은 시들고 꾳은 지지만, 우리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으리라."
너, 시온아, 높은 산에 올라 기쁜 소식을 전하려라. 너, 예루살렘아, 힘껏 외쳐 기쁜 소식을 전하여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질러라. 유다의 모든 도시에 알려라.
너희의 하느님께서 저기 오신다. 주 하느님께서 저기 권능을 떨치시며 오신다. 팔을 휘둘러 정복하시고, 승리하신 보람으로 찾은 백성을 데리고 오신다. 수고하신 값으로 얻은 백성을 앞세우고 오신다. 목자처럼 당신의 양 떼에게 풀을 뜯기시며, 새끼양들을 두 팔로 안아 가슴에 품으시고, 젖먹이 딸린 어미양을 곱게 몰고 오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보라, 우리의 하느님께서 능력을 떨치며 오신다.
○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불러 드려라. 온 누리여, 주님께 노래 불러라. 주님께 노래 불러 드려라. 그 이름을 찬미 하여라. 나날이 구원하심을 널리 퍼뜨려라. ◎
○ 당신의 영광을 백성에게, 그 기적을 만백성에게 두루 알려라. "주님께서 다스리신다." 백성에게 말하여라. 정의로써 백성들을 다스리시도다. ◎
○ 하늘은 기뻐하여라. 땅은 춤춰라, 바다여, 우렁차게 소리 질러라. 그 안의 모든 것도 소리질러라. 들이여, 흥겹게 우쭐거려라. 그 안의 모든 것도 우쭐거려라. 숲을 이룬 나무들도 환호성을 올려라. ◎
○ 주님께서 오시나니, 주님 앞에서,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께서 오시나니. 당신께서 온 세상을 정의로 다스리시리라. 진실로써 백섣들을 다스리시리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의 날이 가까웠도다. 보라,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러 오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께서는 보잘것없는 사람들이 망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2-14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생각은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었는데 그 중의 한 마리가 길을 잃었다고 하자. 그 사람은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그대로 둔 채 그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겠느냐?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 양을 찾게 되면 그는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오히려 그 한 마리 양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도 망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아버지, 거룩한 신비를 거행하는 저희에게 성령을 보내 주시고, 성 암브로시오를 불타는 신앙의 사도가 되게 하셨으니, 복음의 빛으로 저희를 채워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도다.
영성체 후 묵상
주님께서는 어둠 속에 있는 우리를 밝은 곳으로 이끌어 내시려고 이 세상에 오시는 사랑의 하느님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당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셨습니다. 주님의 목장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아직까지 어둠 속에 있는 다른 이들을 빛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이 성사의 신비로운 힘으로 저희를 새롭게 하시는 하느님, 저희가 성 암브로시오의 가르침을 따라 구원의 길을 힘차게 걷게 하시며, 마침내 영원한 잔치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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