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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주간 토요일 (성 빈첸시오 부제 순교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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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응답이 계시었기, 주님, 당신을 부르오니, 제게 귀를 기울이시와 이 말씀을 들어 주소서. 눈동자처럼 저를 지켜 주시고, 당신 날개 그늘 아래 이 몸을 숨겨 주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정성스럽고 성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또한 모든 민족이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시어. 이 성년이 온 인류와 온 교회에 새로운 희망과 기쁨을 주는 때가 되게 하여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맞고는 시의 형식으로 된 훌륭한 애가를 지어 자신의 고통을 표현한다. 이 애가에서 우리는 다윗이 지녔던, 하느님께서 뽑으신 임금에 대한 존경과 요나단에 대한 깊은 우정을 발견할 수 있다(제1독서).
예수님께 대한 몰이해로 예수님의 친척들까지 그분께서 미치셨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백성을 불쌍히 여기셨기 때문에 당신 자신까지도 잊으셨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식사를 하실 겨를도 없으셨다. 이것은 예수님의 지혜이나 세상에는 어리석음이다. 예수님께 "어리석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사랑의 어리석음'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제1독서
<아, 용사들이 싸움터에 쓰러졌구나.>
¶ 사무엘 하권의 시작입니다. 1,1ㄴ-4.11-12.19.23-27
그 무렵 다윗이 아멜렉군을 쳐부수고 시글락에 돌아와서 이틀을 묵고, 사흘째 되던 날, 사울 진영의 한 사람이, 옷이 찢기고, 머리는 흙투성이가 된 채 찾아왔다. 그가 다윗 앞에 나아가 땅에 엎드려 절을 하자, 다윗이 물었다. "너는 어디에서 온 사람이냐?" "저는 이스라엘 진영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온 자입니다." 하고 그가 대답하자 다윗은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어서 말하라고 다그쳤다. "이스라엘군은 싸움터에서 많은 전사자를 내고 도망쳤습니다. 사울과 요나단 부자도 전사했습니다." 하고 그가 대답하였다.
이 말을 듣고 다윗은 자기 옷을 잡아 찢었다. 부하들도 자기들의 옷을 잡아 찢었다. 그리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 가문이 칼에 맞아 쓰러진 것을 슬퍼하여 해질 때까지 통곡하며 단식하였다.
[다윗이 조가를 지었다.] 너 이스라엘의 영광이 산 위에서 죽었구나. 아, 용사들은 쓰러졌구나.
사울과 요나단은 살았을 때 그렇게도 정이 두텁더니, 죽을 때도 갈라지지 않았구나. 독수리보다도 날쌔고, 사자보다도 힘이 세더니.
이스라엘의 딸들아, 주홍색 옷을 입혀 주고 그 옷에 금장식을 달아 주던 사울을 생각하고 통곡하여라.
아, 용사들이 싸움터에 쓰러졌구나.
요나단이 산 위에서 죽었구나. 나의 형, 요나단, 형 생각에 나는 가슴이 미어지오. 형은 나를 즐겁게 해 주더니. 형의 그 남다른 사랑, 어느 여인의 사랑도 따를 수 없었는데. 아, 용사들은 쓰러지고, 무기는 사라졌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부드러운 얼굴을 보여 주소서. 저희가 당장 살아나리이다.
○ 이스라엘의 목자시여, 들어 주소서, 요셉을 양 떼처럼 이끄시는 임이시여. 케루빔 위에 좌정하시는 임이시여,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에브라임, 베냐민, 므나쎄 앞에서 권능을 떨치시며, 저희를 구원하러 오시옵소서. ◎
○ 주 만군의 하느님, 언제까지 당신께서는 진노하시리이까? 당신 백성의 기도를 뿌리치시리이까? 당신께서는 그에게 눈물의 빵을 먹이시고, 싫도록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이웃에게 저희를 시빗거리로 만드셨으니, 원수들이 저희를 비웃나이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 저희의 마음을 열어 주시어, 당신 아드님의 말씀을 귀담아듣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예수가 미쳤다는 수문이 돌고 있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20-21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에 돌아오시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서 예수의 일행은 음식을 먹을 겨를도 없었다. 이 소식을 들은 예수의 친척들은 예수를 붙들러 나섰다.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자유로운 마음으로 제사를 봉헌하게 하시고, 이 거룩한 미사로 주님의 은총을 받아 깨끗하여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두려워하는 이들, 당신 자비를 바라는 이들 위에 있나니,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을 건지시고, 굶주릴 제 그들을 살게 하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우리가 친구들이나 우리에게 좋은 일을 해 주는 사람들을 사랑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 힘은 안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고, 우리가 미사 때마다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모심으로써 얻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써 용서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자주 천상 잔치에 참여하여, 현세의 은혜도 받고 영원한 신비도 배워 알게 하소서. 우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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