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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2000년 1월 28일 금요일
[성 토마스 데 아퀴노 사제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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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아퀴노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성 토마스(1225-1274년)는 몬테카시노 수도원과 나폴리에서 공부를 하였고, 도미니코회에 입회하여 성 대 알베르토의 지도를 받으며 학업을 마쳤다. 철학과 신학에 관한 위대한 저서를 남겼고 많은 이들을 탁월하게 가르쳤다. 시토회의 포사누오바 수도원에서 세상을 떠난 뒤, 1369년 1월 28일 툴루즈로 옮겨졌으며 이 때부터 이 날을 성인의 축일로 기념해 왔다.
입당송
주님께서는 교회 안에서 그의 입을 열어 주셨고, 지혜의 영과 슬기를 그에게 가득 채워 주셨으며, 영광의 옷을 입히셨도다.
본기도
성 토마스를 통하여 성덕과 학문에 뛰어난 모범을 교회에 남겨 주신 하느님, 저희가 그 가르친 바를 깨닫고, 그 삶을 본받게 하소서. 또한 희년을 지내는 저희가 다른 종교의 신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화목하게 하시어, 모든 이가 아버지 안에서 누리는 자녀의 기쁨을 알게 하여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다윗은 하느님을 거슬러 그의 부하 군인 중의 한 사람인 우리야의 죽음을 불러 온 매우 큰 죄를 범한다. 그것은 그의 아내인 바쎄바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 다윗은 왕의 직분을 저버림으로써 하느님의 지지를 잃게 된다(제1독서).
저절로 자라는 씨앗의 비유는 마르코만이 전하는 고유 자료이다. 이 비유는 하느님 나라의 드러나지 않은 신비스런 특성을 말해 준다. 겨자씨의 비유는 맨 처음에는 보잘것 없지만, 마지막에는 성공적으로 성장하게 될 하느님 나라를 보여 준다. 겨자씨로 비유되는 하느님 말씀은 스스로 커 나가는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 나라는 신비스런 성장의 결실이지 인간의 조작으로 앞당겨지는 것이 아니다(복음).
제1독서
<너는 나를 얕보고 우리야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다(2사무 12,10 참조).>
¶ 사무엘 하권의 말씀입니다. 11,1-4ㄱ.5-10ㄱ.13-17
해가 바뀌는 때가 왕들이 싸움을 일으키는 때였다. 그 때가 되자 다윗은 요압에게 자기 부하 장교들과 이스라엘 전군을 맡겨 내보냈다. 그들은 암몬을 무찌르고 마침내 라빠를 포위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다.
어느 날 저녁에 다윗은 침대에서 일어나 궁전 옥상을 거닐다가 목욕을 하고 있는 한 여인을 보게 되었다. 매우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다윗이 사령을 보내어 그 여인이 누구인지 알아보게 하니, 사령은 돌아와서 그 여인은 엘리암의 딸 바쎄바인데 남편은 헷 사람 우리야라고 보고하였다. 다윗은 사령을 보내어 그 여인을 데려다가 정을 통하고는 돌려 보냈다. 베싸바의 몸에 태기가 있게 되었다. 그래서 다윗에게 자기가 임신했다는 것을 알렸다. 그러자 다윗은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어 헷 사람 우리야를 자기에게 보내라고 하였다. 요압이 우리야를 다윗에게 보냈다. 우리야가 당도하자 다윗은 요압과 병사들의 안부를 묻고 싸움터의 형편도 알아보고 나서 집에 돌아가 푹 쉬라고 하였다. 우리야가 어전에서 물러나올 때 왕은 술상까지 딸려 보냈다. 그러나 우리야는 집으로 가지 아니하고 대궐 문간에서 근위병들과 함께 잤다. 다음 날 다윗은 우리야가 집에 돌아가 자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다윗은 우리야를 불러들여 한 식탁에서 먹고 마시게 하여 그를 흠뻑 취하게 만들었다. 우리야는 그 날 저녁에도 어전에서 물러나와 집으로 돌아가지 아니하고 근위병들과 함께 잤다.
날이 밝자 다윗은 요압 앞으로 편지를 써서 우리야에게 주어 보냈다. 다윗은 그 편지에 이렇게 썼다. "우리야를 가장 전투가 심한 곳에 앞세워 내보내고 너희는 뒤로 물러나서 그를 맞아 죽게 하여라."
요압은 성을 지켜 보고 있다가 강병이 지키고 있는 데를 알아 내어 그 곳으로 우리야를 보냈다. 그러자 그 성에서 적군이 나와 요압의 군대를 쳤다. 다윗의 부하들은 쓰러지고 헷 사람 우리야도 죽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당신께 죄를 지었사오니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 하느님, 자비하시니,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애련함이 크오시니, 저의 죄를 없이하소서. 제 잘못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제 허물을 깨끗이 없애 주소서. ◎
○ 저는 저의 죄를 알고 있사오며, 저의 죄 항상 제 앞에 있삽나이다.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 죄를 얻었삽고, 당신의 눈앞에서 죄를 지었나이다. ◎
○ 판결하심 공정하고, 심판에 휘지 않으심이 드러나리이다. 보소서. 저는 죄 중에 생겨났고, 제 어미가 죄 중에 저를 배었나이다. ◎
○ 기쁨과 즐거움을 돌려 주시어, 바수어진 뼈들이 춤추게 하소서. 저의 죄에서 당신 얼굴 돌이키시고, 저의 모든 허물을 없애 주소서.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 받으소서. 당신께서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어린이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씨앗을 뿌리고 자는 사이에 씨앗은 자라나지만 그 사람은 모른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26-34
그 때에 예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앗을 뿌려 놓았다. 하루하루 자고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앗은 싹이 트고 자라나지만 그 사람은 그것이 어떻게 자라는지 모른다.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싹이 돋고 그 다음에는 이삭이 패고 마침내 이삭에 알찬 낟알이 맺힌다. 곡식이 익으면 그 사람은 추수때가 된 줄을 알고 낫을 댄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느님 나라를 무엇에 견주며 무엇으로 비유할 수 있을까? 그것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 땅에 심을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더욱 작은 것이지만 심어 놓으면 어떤 푸성귀보다도 더 크게 자라고 큰 가지가 뻗어서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된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비유로써 말씀을 전하셨다. 그들에게는 이렇게 비유로만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에게는 따로 일일이 그 뜻을 풀이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성 토마스의 가르침대로 주님을 찬미하며, 저희를 온전히 주님께 맡겨 드리오니, 그의 축일을 맞이하여 기꺼이 바치는 이 예물을 어여삐 굽어보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관리인이니, 주님께서 당신 집안 살림을 그에게 맡기시고, 제때에 양식을 나누어 주게 하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우리는 우리 주위의 모든 것에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느님의 능력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보지 못할 때 우리 인간은 자신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처럼 교만하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겸손한 자세로 우리 주위의 모든 것, 심지어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 안에서까지 하느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때, 우리는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그리스도를 생명의 양식으로 주신 하느님, 같은 그리스도를 또한 저희의 스승으로 주시어, 성 토마스의 축일을 지내는 저희가 주님의 진리를 배우고, 그 진리를 사랑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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