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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2주간 토요일
2001년 6월 19일 화요일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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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나는 백성의 구원이니, 어떠한 환난 중에서도 내게 부르짖으면, 나는 그들의 청을 들어 주고, 나는 영원히 그들의 주님이 되어 주리라.
본기도
주 하느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법의 근본이 된다고 하셨으니, 저희가 그 사랑의 정신으로 주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해 행한 모금에서 보여 준 신자들의 후한 마음을 칭찬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가난한 이를 부요하게 하시려고 스스로 가난해지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자선을 실천한다. 그리스도인들의 희사는 단순히 남을 돕는 차원을 넘어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시고 우리와 삶을 나누시려고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신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이다(제1독서).
'새로운 의'에 대한 가르침은 원수에 대한 사랑 안에서 절정을 이룬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닮기 위하여 제자가 목표로 삼아야 할 완전한 본보기이다. 원수를 만들지 않는 것은 언제나 가능하지 않더라도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하느님 자녀에게는 언제나 가능하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의 아버지이시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고린토 2서 말씀입니다. 8,1-9
형제 여러분, 우리는 하느님께서 마케도니아 여러 교회에 얼마나 큰 은총을 내려 주셨는지를 여러분에게 알려 드립니다. 그들은 환난을 만나 큰 시련을 당하면서도 오히려 기쁨에 넘쳤고 극심한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많은 희사를 했습니다. 나는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제 푼수대로만 희사한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희사까지도 했습니다. 그리고 부디 자기들에게도 성도들을 구제하는 일에 참여하는 특전을 달라고 자진해서 간청해 왔습니다.
우리가 기대도 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먼저 주님께 그들 자신을 바치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서 우리에게도 헌신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디도더러 여러분에게 가서 이미 시작한 그 은혜로운 모금 사업을 마저 끝내라고 권했습니다.
여러분은 모든 일에 뛰어났습니다. 믿음이나, 언변이나, 지식이나, 열성이나, 우리에 대한 사랑에서 여러분을 따를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 은혜로운 모금 사업에 있어서도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이 일에 열성을 보이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 주고 여러분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한지를 알아보려는 것뿐입니다.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은혜로우신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부요하셨지만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그분이 가난해짐으로써 여러분은 오히려 부요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을 찬양하여라, 내 영혼아.
○ 한평생 주님을 찬미하여라. 이 생명 다하도록 내 하느님 기리리라. ◎
○ 야곱의 하느님께서 그의 구원이신 자, 그의 희망 주 하느님이신 자는 복되어라. 그 주님 만드셨도다. 하늘과 땅을,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당신께서는 언제나 신의를 지키시도다. ◎
○ 억울한 사람들을 정의로 판단하시며, 굶주린 이에게는 빵을 주시도다. 주님께서는 사로잡힌 이를 풀어 주시도다. ◎
○ 주님께서는 소경의 눈을 열어 주시며, 주님께서는 억눌린 이 일으켜 주시며, 주님께서는 의로운 이를 사랑하시도다. 주님께서는 나그네를 지켜 주시도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노니,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듯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원수를 사랑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43-48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여라.'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만 너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신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세리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또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를 한다면 남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바치는 예물을 자비로이 받아들이시고, 저희가 주님을 사랑하며 믿고 바라는 은총을 이 구원의 성사를 통하여 저희에게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계명을 선포하시어, 어김없이 지키라 하셨나이다. 당신의 규정을 지키기 위하여, 제 걸음이 꿋꿋하게 하여 주소서.
영성체 후 묵상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매달려 숨을 거두실 때까지도 우리를 용서하시고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이웃을 미워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며 우리에게 사랑과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 하신 말씀은 "그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말씀과도 같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로 저희에게 힘을 주시니, 저희에게 끊임없이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 삶을 새롭게 하시고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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