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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2002년 5월 21일 화요일
[연중 제7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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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나는 백성의 구원이니, 어떠한 환난 중에서도 내게 부르짖으면, 나는 그들의 청을 들어 주고, 나는 영원히 그들의 주님이 되어 주리라.
본기도
주 하느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법의 근본이 된다고 하셨으니, 저희가 그 사랑의 정신으로 주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 지혜의 열매인 평화는 쾌락의 추구와 시기와 이기심과 교만으로 얼룩지게 되었다. 겸손한 이만이 하느님께 올라갈 수 있다. 우리는 '세상'을 따라 탐욕과 전쟁과 불의를 낳는 부와 권력을 좇을 것인지, 힘센 자들을 물리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 은총을 베푸시는 하느님을 따를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제1독서).
두 번째 수난 예고 뒤에 예수님께서는 가파르나움에 가셨다. 거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장 작은 사람에게 봉하사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며 유일한 것임을 가르쳐 주셨다. 그들에 대한 봉사는 곧 주님 자신께 드리는 봉사이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구해도 얻지 못한다면 그것은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4,1-10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무엇 때문에 서로 싸우고 분쟁을 일으킵니까? 여러분의 지체 안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욕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여러분은 욕심을 내다가 얻지 못하면 살인을 하고 남을 시기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면 싸우고 분쟁을 일으킵니다. 여러분이 얻지 못하는 까닭은 하느님께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구해도 얻지 못한다면 그것은 욕정을 채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
절조 없는 사람들! 이 세상과 짝하면 하느님을 등지게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누구든지 이 세상의 친구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원수가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심어 주신 영혼을 질투하실 만큼 사랑하신다."하는 성서 말씀이 공연한 말씀인 줄 압니까? 그러나 하느님의 은총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서에도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총을 주신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복종하고 악마를 대항하십시오. 그러면 악마는 여러분을 떠나 달아날 것입니다. 하느님께 가까이 가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죄인들은 손을 깨끗이 씻고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은 순결한 마음을 가지십시오. 여러분은 괴로워하고 슬퍼하며 우십시오. 웃음을 슬픔으로 바꾸고 기쁨은 근심으로 바꾸십시오. 주님 앞에서 스스로 낮추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을 높여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네 근심 걱정을 주님께 맡겨 드려라, 주님께서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 저는 말하나이다. '비둘기처럼 깃을 지녔더라면, 나는 날아가 쉴 수 있으련마는. 저 멀리 떠나가서 광야에서 살련마는. ◎
○ 재빨리 숨을 데 찾아, 회리바람 매서운 바람을 피할 수 있으련마는." 주님, 저들의 말이 섞갈리어 따로 나게 하소서. ◎
○ 폭행과 분쟁이 성안에 있음을 보옵나니, 그들은 밤낮으로 성 위를 빙빙 돌고 있삽나이다. ◎
○ 네 근심 걱정을 주님께 맡겨 드려라. 그분께서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의인이 흔들리게 버려 두실 리 없으리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나에게는 주님의 십자가밖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나니, 십자가를 통하여 세상은 나에 대해서 죽었고, 나는 세상에 대해서 죽었노라.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아들이 잡혀 넘어갈 것이다.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꼴찌가 되어야 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0-37
그 때에 예수의 일행이 갈릴래아 지방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예수께서는 이 일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그것은 예수께서 제자들을 따로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는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잡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 그들에게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하고 일러 주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깨닫지 못했고 묻기조차 두려워하였다.
그들은 가파르나움에 이르렀다. 예수께서는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에게 "길에서 무슨 일로 다투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은 길에서 누가 제일 높은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서로 다투었기 때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예수께서는 자리에 앉아 열두 제자를 곁으로 부르셨다. 그리고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꼴찌가 되어 모든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하고 말씀하신 다음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앞에 세우시고 그를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면 곧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고, 또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곧 나를 보내신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바치는 예물을 자비로이 받아들이시고, 저희가 주님을 사랑하며 믿고 바라는 은총을 이 구원의 성사를 통하여 저희에게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계명을 선포하시어, 어김없이 지키라 하셨나이다. 당신의 규정을 지키기 위하여, 제 걸음이 꿋꿋하게 하여 주소서.
영성체 후 묵상
우리에게는 언제나 자신을 으뜸으로 내세우고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우리 신앙인에게 어울리는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높임을 받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높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꼴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로 저희에게 힘을 주시니, 저희에게 끊임없이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 삶을 새롭게 하시고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구)성경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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