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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2002년 5월 29일 수요일
[연중 제8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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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주님,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소서. 이에 당신 예언자들의 진실함이 드러나리이다. 당신의 종, 당신 백성 이스라엘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니, 저희가 주님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진리는 이것이다. 하느님의 사랑은 당신 아들의 희생으로 우리를 구원하고, 우리에게도 형제처럼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다. 진리에 순종한다는 것은 곧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사랑의 징표가 되어 산다는 것을 뜻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죽음을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예고하신다. 이 말씀에 제자들은 놀라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바람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한다. 그들의 바람은 주님과 함께 다른 이들을 지배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헛된 생각을 버리라고 하신다. 예수님의 영광은 지배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당신 목숨을 바치기까지 사랑하신 사람들에게 봉사하시는 데에 있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흠도 티도 없는 어린 양의 피 같은 그리스도의 귀한 피로 구원되었습니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1,18-25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헛된 생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그것은 은이나 금 따위의 없어질 물건으로 값을 치르고 된 일이 아니라 흠도 티도 없는 어린 양의 피 같은 그리스도의 귀한 피로 얻은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미리 정하셨고 이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해서 그분을 세상에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바로 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그분에게 영광을 주신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진리에 복종함으로써 마음이 깨끗해져서 꾸밈없이 형제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으니 충심으로 열렬히 서로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은 새로 난 사람들입니다. 그것도 썩어 없어질 씨앗에서 난 것이 아니라 썩지 않을 씨앗 곧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났습니다.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인간의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지만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 있다." 여러분에게 전해진 복음이 바로 이 말씀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을 찬양하여라, 예루살렘아.
○ 주님을 찬양하여라. 예루살렘아. 시온아, 네 하느님 찬양하여라. 네 성문 자물쇠를 굳게 하시고, 네 안의 자손에게 복을 내리셨나니. ◎
○ 네 강토에 평화가 깃들이게 하시고, 밀 곡식 그 진미로 너를 배불리시도다. 당신의 말씀을 땅으로 보내시니, 그 말씀 날래게도 지쳐 가도다. ◎
○ 주님께서 당신 말씀 야곱에게 내리시고, 당신 법과 계명을 이스라엘에 알리셨으니, 어느 백성에게도 이같이 아니 하셨고, 그들에게 당신 계명 아니 알리셨도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사람의 아들은 섬기러 오셨고,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오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넘어갈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2-45
예수의 일행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그 때 예수께서 앞장 서서 가셨고 그것을 본 제자들은 어리둥절하였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가는 사람들은 불안에 싸여 있었다. 예수께서 다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불러 장차 당하실 일들을 일러 주셨다.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의 손에 넘어가 사형 선고를 받고 다시 이방인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을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하고 마침내 죽일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제배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께 가까이 와서 '선생님, 소원이 있습니다. 꼭 들어 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선생님께서 영광의 자리에 앉으실 때 저희를 하나는 선생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하고 부탁하였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너희가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나 알고 있느냐? 내가 마시게 될 잔을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을 고난의 세례를 받을 수 있단 말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예, 할 수 있습니다."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도 내가 마실 잔을 마시고 내가 받을 고난의 세례를 받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편이나 왼편 자리에 앉는 특권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자리에 앉을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미리 정해 놓으셨다."
이 대화를 듣고 있던 다른 열 제자가 야고보와 요한을 보고 화를 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놓고 말씀하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이방인들의 통치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백성을 강제로 지배하고 또 높은 사람들은 백성을 권력으로 내리누른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사이에서 누구든지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굽어 들으시고, 이 예물을 너그러이 받으시어,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드리는 이 예물이 모든 이의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 당신 은총이 어이 이리 귀하신지, 인간의 자손들이 당신 날개 그늘로 숨어 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써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마련해 주신 주님을 세상에 증언하려고, 제자들은 모든 것을 바쳐 주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뒤따랐습니다. 한 순간의 즐거움을 위한 세상의 지위, 부귀영화를 얻으려 온갖 희생과 노력을 쏟고 있는 우리에게,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위하여 참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선물의 은총으로 저희 몸과 마음을 몸소 차지하시고,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주님 성령의 힘으로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구)성경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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