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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월 27일 월요일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성녀 안젤라 메리치 동정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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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저는 의로움으로 주님 얼굴을 뵈오리다. 깨어나 당신을 뵈옴으로 흡족하오리다.
본기도
하느님,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보이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이가 그 이름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구약의 대사제들은 해마다 한 번씩 성소에 들어갔지만,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수난을 통하여 들어가신 곳은 하늘의 성소인 하느님 앞이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으로 한 번에 모든 세대를 위하여 죄에서 인간을 해방시키셨다. 예수님의 희생 제사는 당신의 영광스런 오심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구원의 샘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결정적인 구원을 베푸시려고 다시 한 번 사람들에게 나타나실 것이다(제1독서).
율법학자들은 예수님께서 마귀 두목에게 사로잡혔다고 비난한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예를 들어 이 비난을 물리치시고, 그것을 성령을 모독하는 죄로 규정하신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 보여 주는 표징이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단 한 번 자신을 제물로 바치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갈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죄를 없애 주셨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9,15.24-28
형제 여러분, 그리스도는 새로운 계약의 중재자이십니다. 그분은 사람들이 먼젓번 계약 아래서 저지른 죄를 용서받게 하시려고 죽으셨습니다. 따라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느님께서 약속해 주신 영원한 유산을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이 하늘의 참 성소를 본떠서 만든 지상의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하느님 앞에 나타나시려고 바로 그 하늘의 성소로 들어가신 것입니다. 대사제는 해마다 다른 짐승의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야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렇게 번번이 당신 자신을 바치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분이 몸을 여러 번 바쳐야 한다면 그분은 천지창조 이후 여러 번 고난을 받으셨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그분은 이 역사의 절정에 나타나셔서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리심으로써 죄를 없이하셨습니다.
사람은 단 한 번 죽게 마련이고 그 뒤에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도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치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의 죄를 없애 주셨고 다시 나타나실 때에는 인간의 죄 때문에 다시 희생 제물이 되시는 일이 없이 당신을 갈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불러 드려라. 묘한 일들 당신께서 하시었도다.
○ 새로운 노래르 주님께 불러 드려라. 묘한 일들 당신께서 하시었도다. 당신의 오른손이, 거룩하신 그 팔이 당신의 승리를 마련하였도다. ◎
○ 주님께서 구원하심 드러내 보이시고, 그정의 백성들 앞에서 밝히셨도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시는 그 사랑과 진실을 아니 잊으셨도다. ◎
○ 땅 끝마다 우리 주님의 구원하심을 모두 우러러보았도다. 온 세상아, 주님 앞에 덩실덩실 춤추어라. 즐기어라, 기뻐하여라, 고에 맞춰 노래하여라. ◎
○ 수금을 타면서 주님을 노래하여라. 수금에 가락 맞춰 노래 불러라. 나팔에다 각적 소리 한데 아울리면서,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한껏 즐겨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드러내 보이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사탄의 나라는 망하게 될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22-30
그 때에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학자들은 예수가 베엘제불에게 사로잡혔다느니 또는 마귀 두목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 낸다느니 하고 떠들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불러다 놓고 비유로 말씀하셨다. "사탄이 어떻게 사탄을 쫓아 낼 수 있겠느냐? 한 나라가 갈라져 서로 싸우면 그 나라는 제대로 설 수 없다. 또 한 가정이 갈라져 서로 싸우면 그 가정도 버티어 나갈 수 없다. 만일 사탄의 나라가 내분으로 갈라진다면 그 나라는 지탱하지 못하고 망하게 될 것이다. 또 누가 힘센 사람의 집에 들어가서 그 세간을 털어 가려면 그는 먼저 그 힘센 사람을 묶어 놓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야 그 집을 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사람들이 어떤 죄를 짓든 입으로 어떤 욕설을 하든 그것은 다 용서받을 수 있으나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것이며 그 죄는 영원히 벗어날 길이 없을 것이다."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를 더러운 악령에 사로잡혔다고 비방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성체성사로 신자들에게 성덕을 더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참새도 집이 있고, 제비도 새끼 두는 둥지가 있사와도, 제게는 당신의 제단이 있나이다.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주님, 당신의 집에 사는 이는 복되오니, 길이길이 당신을 찬미하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하느님의 능력과 진리를 대하면서 우리가 먼저 지녀야 할 태도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겸허한 마음으로 참회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으면 용서를 청할 수도 없고, 따라서 영원히 용서받지 못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겸손하게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당신께 돌아오는 사람을 언제나 기다리고 계시며 받아 주십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선물을 받고 비오니, 성체를 자주 모심으로써 저희 구원의 열매가 날로 자라게 하소서. 우리 주.....
(구)성경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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