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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8주간 화요일 성 가시미로 기념
5일(수)
재의 수요일(금식과 금육)
6일(목)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7일(금)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성녀 페르페투아와 성녀 펠리치타 순교자기념허용
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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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천주의 성 요한 수도자 기념 허용
9일(일)
사순 제1주일 로마의 성녀 프란치스카 수도자 기념 없음
10일(월)
사순 제1주간 월요일
11일(화)
사순 제1주간 화요일
12일(수)
사순 제1주간 수요일
13일(목)
사순 제1주간 목요일
14일(금)
사순 제1주간 금요일
1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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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1주간 토요일
16일(
일
)
사순 제2주일
17일(월)
사순 제2주간 월요일 성 파트리치오 주교 기념 허용
18일(화)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주교 학자 기념 허용
19일(수)
한국 교회의 수호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20일(목)
사순 제2주간 목요일
21일(금)
사순 제2주간 금요일
22일(
토
)
사순 제2주간 토요일
23일(
일
)
사순 제3주일 성 투리비오 데 모그로베호 주교 기념 없음
24일(월)
사순 제3주간 월요일
25일(화)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26일(수)
사순 제3주간 수요일
27일(목)
사순 제3주간 목요일
28일(금)
사순 제3주간 금요일
29일(
토
)
사순 제3주간 토요일
30일(
일
)
사순 제4주일
31일(월)
사순 제4주간 월요일
2003년 3월 9일 주일
[사순 제1주일 로마의 성녀 프란치스카 수도자 기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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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 주님의 이 장엄한 회개의 선포로 구세주의 공적인 사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광야에 머무르시는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출애굽, 진정한 해방의 준비를 상기시켜 주십니다. 우리 모두 회개의 삶으로써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구원을 위하여 수난의 길을 가십니다.
입당송
내게 부르짖을 때, 내가 그의 소리를 들어 주리라. 그를 구하여 영화롭게 하리라. 오랜 세월로 그를 가득 채우리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해마다 사순 시기를 거룩히 지내는 저희가 그리스도의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닫고, 착한 생활로 그 열매를 맺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 이 장엄한 선포의 말씀으로 예수님의 공생활이 시작되었다. 마르코는 자신의 복음서 첫머리에 이사야서를 인용함으로써 요한의 설교와 요르단 강에서 치러진 예수님의 세례, 광야에서 부딪혔던 유혹의 사건이 새로운 "넘어감(탈출)"을 미리 알려 주는 징표들임을 상기시키고 있다. 이제 복음서의 저자는 세 가지 사건 중에 특별히 광야에서 있었던 유혹 사건을 통하여 예수님을 새 아담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에덴에서 쫓겨나 악의 세력에게 지배를 받는 세상에 던져진 것처럼 예수님도 성령에 의해 광야로 내보내지셨다. 그 성령은 세례 때 예수님 위에 내렸던 그 성령이시다. 마르코는 예수님께서 겪으신 시련에 대하여 아무것도 말하고 있지 않지만 그분의 승리를 암시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사탄보다 더 힘있는 분으로 보이지만 결정적인 승리에 이르려면 그분도 고난을 겪으셔야만 한다. 세레자 요한처럼 예수님도 어느 날 체포되실 것이다. 예수님의 세례와 연결되어 유혹 이야기는 사순 시기 여정의 길을 가리켜 준다. 우리는 먼저 회개하기를 배워야 한다. 회개란 예수님께서 성령의 인도로 악을 물리치시고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오시는 기쁜 소식의 원천이심을 믿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틀립없이 십자가를 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참된 아담과 함께 살아갈 우리 삶의 광야에는 다시 꽃이 피게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기대를 뛰어넘는 계약의 표징으로 무지개를 이용하셨다. 그것은 모든 고통의 폭풍우가 가라앉았음을 뜻한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신다. 하느님께서 인간과 함께하시는 세상은 더 이상 고통의 바다가 아니다. 그렇게 해서 무지개는 우리의 구원이 나오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표징이 된다(제1독서).
인간 위에 덮친 홍수의 재난에서 노아만이 구원되었다. 노아는 홍수가 끝날 때까지 어쩌지도 못한 채 홀로 방주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죽음의 재난에 온 인류와 함께하시어 버려진 죄인들도 끌어 내오시려고 그 재난 속으로 들어가신다. 그리고 이제 세상을 새롭게 하시는 하느님께 대한 봉사에 한몫을 다하라고 구원된 죄인들을 파견하신다(제2독서).
마르코는 자신의 복음서 첫머리부터 예수님의 생애는 신비에 싸여 있음을 일깨워 준다. 예수님의 삶 끝에서 우리는 십자가를 만나게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명을 시작하시면서 곧 광야로 나가시어 사탄과 맞닥뜨리신다. 성령께서는 그분을 이사야의 '주님의 종'으로 선포하신다. 그분의 생애는 모든 이를 구원하기 위한 희생 제사가 될 것이다(복음).
제1독서
<홍수에서 구원된 노아와 맺은 하느님의 계약>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9,8-15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나는 너희와 너희 후손과 계약을 세운다. 배 밖으로 나와, 너와 함께 있는 새와 집짐승과 들짐승과 그 밖에 땅에 있는 모든 짐승과도 나는 계약을 세운다. 나는 너희와 계약을 세워 다시는 홍수로 모든 동물을 없애 버리지 않을 것이요, 다시는 홍수로 땅을 멸하지 않으리라."
하느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너뿐 아니라 너와 함께 지내며 숨쉬는 모든 짐승과 나 사이에 대대로 세우는 계약의 표는 이것이다. 내가 구름 사이에 무지개를 둘 터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워진 계약의 표가 될 것이다.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 구름 사이에 무지개가 나타나면, 나는 너뿐 아니라 숨쉬는 모든 짐승과 나 사이에 세워진 내 계약을 기억하고 다시는 물이 홍수가 되어 모든 동물을 쓸어 버리지 못하게 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당신의 언약을 지키는 이에게, 주님의 모든 길은 사랑과 진리오이다.
○ 주님, 당신의 길을 제게 보여 주시고, 당신의 지름길을 가르쳐 주소서. 당신께서는 저를 구하시는 하느님이시니, 당신의 진리 안을 걷게 하시고, 그 가르치심을 내려 주소서. ◎
○ 불쌍히 여기심을, 주님, 돌아보소서. 영원하신 그 자비를 헤아리소서. 주님, 어지시오니, 자비하신 그대로 저를 살펴 주소서. ◎
○ 자애롭고 의로우신 주님이오라, 죄인에게 길을 가르치시나이다. 겸손한 자 의를 따라 걷게 하시고, 겸손한 자 당신 도를 배우게 하시나이다. ◎
제2독서
<세례가 오늘 여러분에게 구원을 가져다 줍니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3,18-22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의 죄 때문에 죽으셨습니다. 죄 없으신 분이 죄인을 위해서 죽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 번 죽으심으로써 여러분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하느님께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몸으로는 죽으셨지만 영적으로는 다시 사셨습니다. 이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갇혀 있는 영혼들에게도 가셔서 기쁜 소식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들은 옛날에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을 때 하느님께서 오래 참고 기다리셨지만 끝내 순종하지 않던 자들입니다. 그 방주에 들어가 물에 빠지지 않고 구원을 받은 사람은 겨우 여덟 사람뿐이었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여러분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는 세례를 미리 보여 준 것입니다. 세례는 몸에서 더러운 때를 벗기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양심으로 살겠다고 하느님께 서약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올라가셔서 하느님의 오른편에 계시며 천사들과 세력과 능력의 천신들을 당신에게 복종시키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 받으소서.
○ 사람은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 받으소서.
복음
<예수께서는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고,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15
그 때에 성령이 예수를 광야로 내보내셨다. 예수께서는 사십 일 동안 그 곳에 계시면서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 동안 예수께서는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래아에 오셔서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하시며 말씀하셨다.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수난을 기억하는 저희가 이 예물을 봉헌하기에 합당하게 하소서. 우리 주.....
<감사송>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십 일 동안 단식하시며 사순절 재계의 기틀을 마련하시고,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시어 저희도 악의 세력을 물리치도록 가르치셨나이다. 이로써 저희는 새로운 마음으로 파스카 신비를 거행하며 마침내 영원한 파스카 잔치에 이르게 되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거룩하시도다!.....
영성체송
사람은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께서는 죄악을 물리치시는 새로운 아담이십니다. 그분의 승리는 십자가의 수난과 부활에서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궁극적인 승리를 얻으려면 십자가를 향하여 주님의 뒤를 따라 광야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새로운 해방을 위한 광야의 시련을 이겨낼 때에 우리는 인류가 잃었던 낙원을 다시 찾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을 위하여 바로 지금 회개하여야 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받아 모신 천상 양식은 믿음을 기르고 희망을 더하며 사랑을 뜨겁게 하나이다. 저희가 참 생명의 빵이신 그리스도를 바라고 기다리며,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구)성경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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