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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전날
오늘
다음날
1일(금)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2일(
토
)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3일(
일
)
연중 제18주일
4일(월)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5일(화)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성모 대성전 봉헌 기념
6일(수)
주님 거룩한 변모 축일
7일(목)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8일(금)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9일(
토
)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십자가의 성녀 데레사 베네딕타 동정 순교자 기념
10일(
일
)
연중 제19주일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없음
11일(월)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12일(화)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성녀 요안나 프란치스카 드 샹탈 수도자 기념
13일(수)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성 폰시아노 교황과 성 히폴리토 사제 순교자 기념
14일(목)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15일(금)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16일(
토
)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헝가리의 성 스테파노 기념
17일(
일
)
연중 제20주일
18일(월)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19일(화)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성 요한 에우데스 사제 기념
20일(수)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21일(목)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22일(금)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23일(
토
)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리마의 성녀 로사 동정 기념
24일(
일
)
연중 제21주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없음
25일(월)
연중 제21주간 월요일
26일(화)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27일(수)
성녀 모니카 기념일
28일(목)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29일(금)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30일(
토
)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31일(일)
연중 제22주일
2003년 8월 31일 주일
[연중 제2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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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우리는 율법이 아니라 온전한 마음으로 우리의 삶을 다 바쳐 하느님을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체면이나 차리는 겉치레나 형식적인 행동을 단호히 배척하십니다. 신앙은 자유로운 인간으로서 완전히 회개하기를 요구합니다. 이 회개를 발판삼아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며 살아갈 때 그것이 곧 거룩한 삶입니다.
입당송
밤낮으로 당신께 부르짖고 있사오니, 주님께서는 저의 하느님, 어여삐 여기소서. 주님, 당신께서는 좋으시고 인자하시며, 당신께 비는 자를 크게 어여삐 여기시나이다.
본기도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북돋아 주시고 활기찬 믿음을 주시어, 저희 안에서 은총의 씨앗이 자라나 주님의 도움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왜 당신의 제자들은 조상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부정한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이 질문은 오늘날에는 별 의미가 없는 문제로 우습게 생각된다. 그러나 당시에는 모세법의 준수와 관련하여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는 율법을 명확히 하고 해설하는 모든 규례와 관습에 관련되어 종교가 구체적인 삶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몰두가 갖는 가치를 부정하시지는 않는다. 다만 핵심을 가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참된 마음에서, 생명을 다하여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가 나오기 때문이다. 종교적인 처신은 우리의 내적인 실재를 표현하는 것이어야 한다.
복음은 율법주의는 물론이고 무조건적인 허용과도 거리가 멀다. 마음이 따르지 않은 율법 준수는 위선적인 율법주의일 뿐이다. 위선적인 율법주의는 신앙을 생동감 있게 성장시키는 것과는 관계 없이 완벽하게 형식적인 동작으로 거짓 안전을 만든다. 반면 모든 법을 거부하는 마음은 우리 안에서 옛것과 새것의 공존을 어렵게 한다. 오늘 복음은 하느님 앞에서, 또 형제들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진실하게 되돌아보도록 한다.
이스라엘은 하나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었다. 출애굽 사건과 계약 법전은 이스라엘만이 가지고 있는 버릴 수 없는 특징이다. 그러나 그 기억만으로는 살 수 없다. 오늘 독서는 백성이 현재에 충실하며 구체적으로 그것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참된 계약과 출애굽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계약은 설명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교회에 대해서도 복음과 부활은 살아야 하는 것이다. 날마다 파스카이다. 이렇게 생각할 때에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백성 가까이에 계실 것이다(제1독서).
야고보서의 독서는 하느님 말씀의 모든 독서에 서론으로 쓰일 만하다. 말씀은 태양이 씨를 열매 맺게 하듯 그렇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말씀은 우리에게 아버지께 참된 예배를 드리라고 가르쳐 주실 것이다. 참된 예배는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는 데서 나오는 사랑을 실천하는 예배이다. 그것은 집에서나 길에서나 병원에서나 어떤 집회에서든지 실행되어야 하는 예배이다(제2독서).
형식주의는 오늘날에도 여러 면에서 종교의 밑바탕에 깔려 있다. 수도자나 성직나는 그 옷이 신분을 만들어 준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그런 이들은 예식과 의무, 규칙과 금지로 가득 찬 사람들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을 바리사이로 생각할 수도 있다. 형식적인 여러 가지 규율은 그들의 생활을 경직되게 할 수도 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더럽히는 것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 온다고 설명하려고 애쓰신다. 사람을 깨끗하게 하는 것은 음식도 그것을 먹는 방법도 환경도 아니다. 더러움은 악행과 같은 것이다. 그 모든 악행은 인간의 마음에서 나온다. 참으로 필요한 것은 마음의 정화일 뿐이다(복음).
제1독서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은 한 마디도 보태거나 빼지 못한다. 주님의 계명들을 너희는 지켜야 한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4,1-2.6-8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 이스라엘은 들어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가르쳐 주는 규정과 법규를 듣고 지켜라. 그래야 너희는 너희 선조의 주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으로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고 행복하게 살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은 한 마디도 보태거나 빼지 못한다. 내가 받들어 너희에게 전하는 너희 주 하느님의 계명들을 너희는 지켜야 한다. 너희는 그것들을 성심껏 지켜야 한다.
그것을 보고 다른 민족들이 너희가 지혜 있고 슬기롭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이 모든 규정을 듣고, '정녕 지혜 있고 슬기로운 백성은 이 위대한 민족밖에 없다.'고 할 것이다.
우리 주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분이시다. 그처럼 가까이 계셔 주시는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어디 또 있겠느냐?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선포하는 이 모든 법만큼 바른 규정과 법규를 가진 위대한 민족이 어디 또 있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당신 장막에 묵을 이 누구오리까.
○ 허물 없이 살아가며 의를 하는 이, 마음 속에 진리를 품은 사람이외다. 제 혀로 하리질 아니 하는 사람이외다. ◎
○ 벗에게 해로운 일 아니 하는 이, 이웃을 비방하지 않는 사람이외다. 악한 자를 눈 아래 얕이 보아도, 주님을 섬기는 이면 존경하는 그 사람이외다. ◎
○ 길미를 받으려고 돈을 놓지 않는 이, 무죄한 이 다칠세라 뇌물 받지 않는 이오니, 이같이 하는 그 사람은 쓰러질 리 없으오리다. ◎
제2독서
<여러분은 말씀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1,17-18.21ㄴ-22.27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온갖 훌륭한 은혜와 모든 완전한 선물은 위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하늘의 빛들을 만드신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는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는 변함도 없으시고 우리를 외면하심으로써 그늘 속에 버려 두시는 일도 없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피조물의 첫 열매가 된 것입니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을 구원할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니 그저 듣기만 하여 자기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말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느님 아버지 앞에 떳떳하고 순수한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고아들과 과부들을 돌보아 주며 자기 자신을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아버지께서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으니, 우리는 그분 피조물의 첫 열매가 되었도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고집하고 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8.14-15.21-23
그 때에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 몇 사람이 예수께 모여 왔다가 제자 몇 사람이 손을 씻지 않고 부정한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원래 바리사이파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들은 조상의 전통에 따라 음식을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었고 또 시장에서 돌아왔을 때에는 반드시 몸을 씻고 나서야 음식을 먹는 관습이 있었다. 그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았는데 가령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 같은 것을 씻는 일들이 그것이었다.
그래서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께 "왜 당신의 제자들은 조상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부정한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하고 따졌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이사야가 무어라고 예언했느냐?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여도, 마음은 나에게서 멀리 떠나 있구나. 그들은 나를 헛되이 예배하며, 사람의 계명을 하느님의 것인 양 가르친다.' 했는데 이것은 바로 너희와 같은 위선자를 두고 한 말이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고집하고 있다."
예수께서 다시 사람들을 불러모으시고 이렇게 가르치셨다. "너희는 내 말을 새겨들어라. 무엇이든지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더럽히는 것은 도리어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안에서 나오는 것은 곧 마음에서 나오는 것인데 음행,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 같은 여러 가지 악한 생각들이다. 이런 악한 것들은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드리는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이 신비 안에서 이루어지는 구원이 성령의 힘으로 저희 안에서 완성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 위하여 갊아 두신 그 인자하심이 얼마나 크오니까.
영성체 후 묵상
입술로는 주님을 공경한다고 말하면서도 마음은 멀리 떠나 있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천이 없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며, 하느님을 공경하며 섬기는 마음 자세가 우리 일상 생활에서도 드러나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보내신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셔 들이며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하느님께 드리는 참다운 예배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식탁에서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이 성사로 형제들을 사랑하며,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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