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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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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0주간 금요일
2003년 10월 30일 목요일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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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저를 굽어보시고 불쌍히 여기소서, 외롭고 가난한 이 몸이오이다. 불쌍하고 애달픔을 굽어보시고, 저의 모든 죄악을 용서하소서.
본기도
하느님, 세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니, 저희에게 해로운 것은 물리쳐 주시고, 이로운 것은 아낌없이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인의 희망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찬가를 우리에게 전하여 준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우리에게 내어 주셨고, 그분을 통하여 당신 사랑의 계획을 이루셨다. 아무도, 또 어떤 것도 우리를 결코 하느님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없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 안에 꺾이지 않는 희망을 불어넣어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통해 헤로데의 의도를 전해 들으시고는 다시 당신의 수난을 예고하신다. 그분께서는 성서의 말씀을 이루시려고 예루살렘에서 죽임을 당하실 것이다. 그러나 어떤 것도 예수님의 '시간'을 앞당기거나 늦출 수 없다. 예수님의 죽음은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려 준다(복음).
제1독서
<어떤 피조물도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날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31ㄴ-39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서겠습니까?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당신의 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 주신 하느님께서 그 아들과 함께 무엇이든지 다 주시지 않겠습니까?
하느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을 누가 감히 고소하겠습니까? 그들에게 무죄를 선언하시는 분이 하느님이신데 누가 감히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 예수께서 단죄하시겠습니까?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돌아가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셔서 하느님 오른편에 앉아 우리를 위하여 대신 간구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누가 감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혹 위험이나 칼입니까? 우리의 처지는, "우리는 종일토록 당신을 위하여 죽어갑니다. 도살당할 양처럼 천대받습니다."라는 성서의 말씀대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생명도 천사들도 권세의 천신들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능력의 천신들도 높음도 깊음도 그 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나타날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자비하신 그대로 저를 살려 주소서.
○ 하느님, 저의 주님, 저만은 당신 이름을 보아 보살피소서. 자비하신 사랑으로 저만은 건져 주소서. 저는 불쌍하고 아쉬운 몸, 제 마음은 속속들이 찔려 있나이다. ◎
○ 주 저의 하느님, 도와주소서. 자비하신 그대로 저를 살려 주소서. 주님, 당신 손길을 그들에게 보여 주시고, 당신께서 하신 일임을 알게 하소서. ◎
○ 저는 이 입으로 한껏 주님을 찬양하리이다. 백성들 한가운데서 당신을 기려 높이오리니. 주님께서는 가난한 자의 오른편에 서 주시어, 판관들에게서 그 생명을 구하여 주셨나이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님, 찬미받으소서.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
◎ 알렐루야.
복음
<예언자가 예루살렘 아닌 다른 곳에서야 죽을 수 있겠느냐?>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1-35
그날 몇몇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께 가까이 와서 "어서 이곳을 떠나시오. 헤로데가 당신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 여우에게 가서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를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째 되는 날이면 내 일을 마친다.'고 전하여라.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 계속해서 내 길을 가야 한다. 예언자가 예루살렘 아닌 다른 곳에서야 죽을 수 있겠느냐?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너는 예언자들을 죽이고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들을 돌로 치는구나!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내가 몇 번이나 네 자녀들을 모으려했던가!
그러나 너는 응하지 않았다. 너희 성전은 하느님께 버림을 받을 것이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받으소서!' 하고 너희가 말할 날이 올 때까지 너희는 정녕 나를 다시 보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을 믿고 거룩한 제단에 예물을 봉헌하고자 모였으니, 이 미사로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이 미사가 새로운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응답이 계시었기, 주님, 당신을 부르오니, 제게 귀를 기울이시와 이 말씀을 들어주소서.
영성체 후 묵상
세례를 받고 믿음을 가졌다고 하는 우리가 신앙의 가르침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뜻을 외면하고 자기 마음대로만 살아간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주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늘 깨어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의 힘이 되어 주시고자 주님께서는 당신 몸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자의 살과 피로 길러 주시는 저희를 주님의 성령으로 다스리시어, 저희가 말보다는 진실한 생활과 행동으로 주님을 찬미하며, 마침내 하늘 나라에 들어가게 하소서. 우리 주.....
(구)성경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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