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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2주간 수요일
2일(목)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3일(금)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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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2주간 토요일
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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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3주일
6일(월)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7일(화)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8일(수)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신 축일
9일(목)
연중 제23주간 목요일 성 베드로 클라베르 사제 기념
10일(금)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11일(
토
)
연중 제23주간 토요일
12일(
일
)
연중 제24주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명 기념 없음
13일(월)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14일(화)
성 십자가 현양 축일
15일(수)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16일(목)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17일(금)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성 로베르토 벨라르미노 주교 학자 기념
18일(
토
)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19일(
일
)
연중 제25주일 성 야누마리오 주교 순교자 기념 없음
20일(월)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21일(화)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22일(수)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23일(목)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24일(금)
연중 제25주간 금요일
25일(
토
)
연증 제 25주간 토요일
26일(일)
연중 제26주일
27일(월)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28일(화)
한가위
29일(수)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30일(목)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2004년 9월 26일 주일
[연중 제26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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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하느님의 일꾼인 우리는 재물에만 집착하지 말고 세상의 온갖 불의와 부정, 안일과 자기 만족에 맞서서 하느님의 진리를 선포하여야 합니다. 하느님의 소리를 외면하고 자기 멋대로 살며 사치와 향락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은 영원히 단죄받을 것입니다.
입당송
주님, 당신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고 죄를 범한 저희에게 당신께서 하신 모든 일은 정의로우신 처사시었나이다. 그러하오니 이제는 당신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드러내시고, 저희에게 당신의 풍성한 자비를 베푸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용서와 자비로 전능을 크게 드러내시니, 주님의 은총을 끊임없이 내려 주시어, 약속하신 목적지로 달리고 있는 저희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부자와 라자로의 이야기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읽을 필요가 있는 비유이다. 한편에는 아무런 다른 설명이 없이 그저 '부자'라고 하는 한 사람이 있다. 그에게는 '악한'이라든지 '나쁜'이라는 형용사도 붙어 있지 않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에는 라자로가 있다. '라자로'는 '하느님께서 도와주신다."는 뜻을 지닌 이름이다. 복음서에서 라자로는 아무 것도 청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것으로 그만이다. 그러나 두 사람, 곧 부자와 라자로 사이에는 뛰어넘을 수 없는 구렁이 가로놓여 있다. 부자는 이기심과 오만으로 쾌락에 빠져 헤어나지를 못하였다. 그의 무디어진 양심은 '가난'이라는 말 없는 경고조차 이해할 수 없게 하였다.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고 살았지만 비참한 종말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도 이성이 마비되어 삶의 태도를 바꾸라는 호소를 듣지 못한다. 복음서의 부자와 같은 종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가난한 이들의 희사 요청을 자주 거절한다. 오늘 복음은 이 거절이 마지막 날 우리에 대한 거절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 우리는 '잡상인 출임 금지'나 '동냥 사절'이 '부자 사절'이 되는 날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듣는다. 가난한 이는 우리의 구원을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 땅에는 먹을 것을 얻으려고 부잣집 문을 두드리는 가난한 이가 있고, 저 하늘에는 가난한 이에게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청하는 부자가 있다. 그 부자는 세상에서 가난한 이에게 자선을 베풀어 구원될 수 있었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가난한 이들이 많다. 우리는 그들이 마지막 날 우리의 구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복음의 경고를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저주의 말씀이 들린다. 그들의 삶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그들은 본래 유목민으로서 대대로 천막을 치고 살았다. 그러나 정착하여 살면서 '도시 문화'에 젖어들어 쾌락에 빠졌다. 하느님께서는 오랫동안 떠돌아다니던 이스라엘 백성을 지켜 주시고 도와주셨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이 가난한 이들을 억압하면서 물질적 풍요를 탐하고 있다. 하느님께서는 '출세한 사람'인 양 살아가는 그들을 그냥 두시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수고를 짓밟고 누리는 풍요는 하느님 앞에 바로 설 수 없음을 가르쳐 준다(제1독서).
신앙을 고백한다는 것은 말장난에 그치는 것도 아니며, 신앙 선서 양식에 서명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오직 다른 사람들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삶을 사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살면서 우리는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느님을 만나고 그분에 대하여 증언하여야 한다. 여기에서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은 우리 자신의 생각을 버리는 것을 뜻하며, 하느님에 대하여 말한다는 것은 용기를 가지고 '침묵'을 깨는 것을 뜻한다(제2독서).
루가 복음은 가난이라는 주제를 매우 강조한다. 라자로와 부자의 비유는 매우 좋은 예이다. 가난한 이와 부자에게는 그들이 세상에서 살 때와는 완전히 다른 운명이 마지막 날에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이제 라자로는 천상의 복을 누리고, 부자는 죽음의 세계에서 고통을 받는다. 여기에서 행복의 기준이 완전히 뒤바뀜을 본다. 예수님께서는 참된 행복 선언에서 이미 이 사실을 일깨워 주셨다. 라자로의 이야기는 이 행복 선언을 실례를 들어 설명한 것이다. 참된 행복의 기준과 그것을 추구하는 정신의 커다란 변화가 절실히 요청된다(복음).
제1독서
<기지개 켜며 흥청대던 소리 간데없이 되리라.>
▥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6,1ㄱ.4-7
전능하신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저주받아라! 시온을 믿고 안심하는 자들아, 언덕 위에 자리잡은 사마리아를 믿어 마음놓고 사는 자들아. 상아 침상에서 뒹굴고 보료 위에서 기지개를 켜며, 양 떼 가운데서 양 새끼를 골라 잡아 먹고 외양간에서 송아지를 잡아 먹는 것들. 제가 마치 다윗이나 된 듯 악기를 새로 만들고, 거문고를 뜯으며 제 멋에 겨워 흥얼거리는 것들. 몸에는 값비싼 향유를 바르고 술은 대접으로 퍼 마시며, 요셉 가문이 망하는 것쯤 아랑곳도 하지 않는 것들.
덕분에 이제 선참으로 끌려가리니, 기지개 켜며 흥청대던 소리 간데없이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을 찬양하여라, 내 영혼아.
○ 주님께서는 언제나 신의를 지키시고, 억울한 사람들을 정의로 판단하시며, 굶주린 이에게는 빵을 주시도다. 주님께서는 사로잡힌 이를 풀어 주시도다. ◎
○ 주님께서는 소경의 눈을 열어 주시며, 주님께서는 억눌린 이 일으켜 주시며, 주님께서는 의로운 이를 사랑하시도다. 주님께서는 나그네를 지켜 주시도다. ◎
○ 주님께서는 고아와 과부를 길러 주시나, 악한 자의 길만은 어지럽게 하시도다. 주님께서는 영원히 다스리시니, 시온아, 네 하느님 세세에 계시도다. ◎
제2독서
<주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대가 맡은 사명을 수행하시오.>
▥ 사도 바오로의 디모테오 1서 말씀입니다. 6,11-16
하느님의 일꾼인 그대는 정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시오.
믿음의 싸움을 잘 싸워서 영원한 생명을 얻으시오. 하느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그대를 부르셨고 그대는 많은 증인들 앞에서 훌륭하게 믿음을 고백하였습니다.
만물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 앞에서와 본시오 빌라도에게 당당하게 증언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나는 그대에게 명령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대가 맡은 사명을 나무랄 데 없이 온전히 수행하시오.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께서 친히 정하신 때에 나타나실 것입니다. 하느님은 오직 한 분이시고 복되신 주권자이시며 왕 중의 왕이시고 군주 중의 군주이십니다.
그분은 홀로 불멸하시고 사람이 가까이 갈 수 없는 빛 가운데 계시며 사람이 일찍이 본 일이 없고 또 볼 수도 없는 분이십니다. 영예와 권세가 영원히 그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요하셨지만 가난하게 되셨고, 가난해지심으로써 우리를 부요하게 하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너는 온갖 복을 다 누렸지만 라자로는 불행이란 불행을 다겪지 않았느냐? 그래서 지금 그는 여기에서 위안을 받고 너는 거기에서 고통을 받는 것이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9-31
그때에 예수께서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예전에 부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화사하고 값진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였다.
그 집 대문간에는 사람들이 들여다 놓은 라자로라는 거지가 종기투성이의 몸으로 앉아 그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주린 배를 채우려고 했다. 더구나 개들까지 몰려와서 그의 종기를 핥았다.
얼마 뒤에 그 거지는 죽어서 천사들의 인도를 받아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게 되었고 부자는 죽어서 땅에 묻히게 되었다. 부자가 죽음의 세계에서 고통을 받다가 눈을 들어 보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아브라함이 라자로를 품에 안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소리를 질러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를 불쌍히 보시고 라자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 제 혀를 축이게 해 주십시오. 저는 이 불꽃 속에서 심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하고 애원하자 아브라함은 '얘야, 너는 살아 있을 동안에 온갖 복을 다 누렸지만 라자로는 불행이란 불행을 다 겪지 않았느냐? 그래서 지금 그는 여기에서 위안을 받고 너는 거기에서 고통을 받는 것이다. 또한 너희와 우리 사이에는 큰 구렁텅이가 가로놓여 있어서 여기에서 너희에게 건너가려 해도 가지 못하고 거기에서 우리에게 건너오지도 못한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래도 부자는 또 애원하였다. '그렇다면 할아버지, 제발 소원입니다.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저에게는 다섯 형제가 있는데 그를 보내어 그들만이라도 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도록 경고해 주십시오.'
그러나 아브라함은 '네 형제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으면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부자는 다시 '아브라함 할아버지, 그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그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이 찾아가야만 회개할 것입니다.' 하고 호소하였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도 듣지 않는다면 어떤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 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가 드리는 이 제사를 받아들이시어, 이 제사를 통하여 온갖 복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의 종에게 내리신 말씀을 다시 생각하소서. 이 몸에게 희망을 주신 그 말씀을. 괴로울 제 저의 위로는 이것이니이다.
영성체 후 묵상
우리는 재물이 가져다주는 한 순간의 즐거움에 수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즐거움만을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은 메마른 땅의 덤불처럼 쉽게 시들어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듣고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리며 베푸는 사람은 물가에 심은 나무처럼 언제나 푸르고 풍성할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신비로 저희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하며 그 수난에 참여하는 저희가 그 영광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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