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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4주간 화요일 천주의 성 요한 수도자 기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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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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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5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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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간 수요일 성 투리비오 데 모그로베호 주교 기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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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금)
주님 수난 성금요일 (금식과 금육)
26일(토)
예수 부활 대축일 부활 성야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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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활 대축일
28일(월)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29일(화)
부활 팔일축제 내 화요일
30일(수)
부활 팔일축제 내 수요일
31일(목)
부활 팔일축제 내 목요일
2005년 3월 26일 토요일
[예수 부활 대축일 부활 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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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가장 오래 된 전승에 따라 이 밤은 “주님을 기다리는 전야”이다. 주님께서 부활하신 그 거룩한 밤을 기념하여 거행하는 이 전야제는 “모든 전야제의 어머니”로 여겨진다. 히브리인들은 파라오의 종살이에서 그들을 해방하신 주님의 지나가심을 기다리면서 밤을 지새운 파스카의 밤을 주로 기념제로 지켰다. 그 밤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참된 파스카를 미리 드러낸다. 그러므로 이 밤은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사슬을 끊으시고 승리자가 되신 참된 해방의 밤을 상징한다.
부활 성야 예식은 먼저 제1부에서 빛의 예식과 부활 찬송을 노래하고, 제2부 말씀 전례에서는 주 하느님께서 처음부터 당신 백성에게 행하신 놀라운 업적을 묵상한다. 제3부에서는 새로운 지체들이 탄생하는 세례성사와 세례 때의 약속을 갱신하고, 제4부에서 교회는 새로운 지체들과 함께 주님께서 당신 교회를 위하여 마련하신 식탁에 초대받는다. 이 성찬은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그분의 죽음과 부활의 기념제로 마련된 것이다.
입당송
[ 빛의 예식은 매일미사 책을 참고 하여 주십시오]
말씀의 초대
출애굽 사건에서 히브리 노예들은 하느님의 놀라운 개입으로 절망적인 상태에서 구출되었다. 이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이 갖게 되는 신앙의 원천이 된다. 출애굽 사건은 하느님이 인간에 대한 당신의 구원 의지를 역사 안에 드러내 보이신 것이다(제3독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의 삶이 되어야 한다. 의롭게 된 그리스도인 안에서 사시는 분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 전체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본받도록 해야 한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지금 하늘 나라에서 누리고 계시는 그 생명을 누리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죄와 영원히 결별한다는 것이며,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죽어서 하느님을 위하여 영원히 산다는 것이다(서간).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믿음의 대상도 되고 한편으론 배척의 대상도 되셨다. 천사의 모습을 본 경비병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지 못한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사랑과 믿음으로 자신을 개방한 사람에게 나타나신다. 여인들은 예수님을 사랑하였으며 지금도 사랑하고 있기에 그분을 찾아 나선다. 바로 그 여인들 앞에 예수님께서 발현하신다(복음).
제1독서
<제3독서>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고 걸어갔다.>
▥ 출애굽기의 말씀입니다. 14,15─15,1ㄱ
그 무렵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나에게 부르짖기만 하느냐?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진하라고 명령하여라. 너는 너의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팔을 뻗쳐 물을 가르고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건너가게 하여라. 나는 이집트인들의 마음이 굳어지게 하리라. 그리하여 그들이 너희를 뒤따라 들어서게 되면 내가 파라오와 그의 모든 군대와 병거와 기병을 쳐서 영광을 드러내리라. 내가 파라오와 그의 병거와 기병들을 쳐 나의 영광을 드러내면, 이집트인들이 비로소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이스라엘을 앞서 인도하던 하느님의 천사가 뒤로 돌아가 호위하자 그들 앞에 서 있던 구름 기둥도 뒤로 돌아가 이집트의 진과 이스라엘의 진 사이에 섰다. 그러자 구름 때문에 캄캄해져서 서로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밤을 새웠다.
모세가 팔을 바다로 뻗치자,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바람을 일으켜 바닷물을 뒤로 밀어붙여 바다를 말리셨다. 바다가 갈라지자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고 걸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이집트인들이 뒤쫓아왔다. 파라오의 말과 병거와 기병이 모두 그들을 따라 바다로 들어섰다.
새벽녘에 주님께서 불과 구름 기둥에서 이집트 군대를 내려다보시자 이집트 군대는 갈팡질팡하였다. 또한 주님께서는 그들의 병거 바퀴들을 얽어 놓아 꼼짝도 못하게 하셨다. 그러자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버려 두고 도망가자. 주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 편이 되어 우리 이집트 군대를 치신다.” 하고 소리쳤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이집트인들과 그들의 병거와 기병들 위에 물이 도로 덮이게 네 팔을 바다 위로 뻗쳐라.” 모세는 팔을 바다 위로 뻗쳤다. 날이 새자 바닷물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집트인들은 물결을 무릅쓰고 도망치려고 했으나, 주님께서 이집트인들을 바다 속에 처넣으셨다. 물결이 도로 밀려오며 병거와 기병을 모두 삼켜 버렸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따라 바다에 들어섰던 파라오의 군대는 하나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고 건너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그날, 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이집트 군대로부터 건지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집트인들이 해변에서 죽어있는 것을 보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님께서 그 큰 팔을 펴시어 이집트인들을 치시는 것을 보고 주님을 두려워하며 주님과 그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
그제야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노래를 불러 주님을 찬양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를 생략하고 바로 화답송을 한다.>
화답송
<출애 15,1-2.3-4.5-6.17-18(◎ 1ㄴ)>
◎ 주님을 찬양하세, 그지없이 높으신 분.
○ 주님을 찬양하세, 그지없이 높으신 분. 주님께서는 기마와 기병을 바다에 처넣으셨도다. 주님께서는 나의 힘, 나의 굳셈이시며,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그분께서는 나의 하느님이시니, 어찌 찬양하지 않겠으며, 나의 선조의 하느님이시니, 어찌 우러러 영광 드리지 않으랴. ◎
○ 주님께서는 싸움에 능하신 분, 그 이름은 전능하신 분이시로다. 파라오의 병거와 군대를 바다에 처넣으시니, 빼어난 장교들이 갈대 바다에 빠졌도다. ◎
○ 큰 물이 그들을 덮어 버리니 돌처럼 가라앉았도다. 주님, 당신의 오른팔은 위력이 당당하시니, 주님, 당신의 오른팔이 원수를 쳐부수셨나이다. ◎
○ 당신의 유산으로 주신 산으로, 당신께서 머무시려고 마련하신 그 산으로 그들을 이끄시어, 당신 몸소 정하신 성소에 그들을 심으시고, 주님께서는 영원무궁토록 다스리시리이다. ◎
제3독서 후(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넘.)
† 기도합시다. 하느님, 그 옛날 이집트에서 행하신 기적을 오늘도 이루시니, 주님의 전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파라오의 박해에서 해방시켜 주셨듯이, 세례성사로 온 백성을 구원하시고,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삼으시어, 이스라엘의 특전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제2독서
<서간>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께서는 다시는 죽는 일이 없을 것이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6,3-11
형제 여러분,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가 된 우리는 이미 예수와 함께 죽었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과연 우리는 세례를 받고 죽어서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스러운 능력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 생명을 얻어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같이 죽어서 그분과 하나가 되었으니 그리스도와 같이 다시 살아나서 또한 그분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예전의 우리는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서 죄에 물든 육체는 죽어 버리고 이제는 죄의 종살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미 죽은 사람은 죄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라고 믿습니다. 그것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께서 다시는 죽는 일이 없어 죽음이 다시는 그분을 지배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 번 죽으심으로써 죄의 권세를 꺾으셨고 다시 살아나셔서는 하느님을 위해서 살고 계십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도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죽어서 죄의 권세를 벗어나 그와 함께 하느님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서간을 봉독하고 나면 모두 일어선다. 사제는 성대하게 알렐루야를 시작하고 모든 이가 되풀이한다. 때에 따라서는 성가대원이 사제 대신에 알렐루야를 시작할 수도 있다. 그런 다음 성가대는 시편을 노래하고 교우들은 알렐루야로 화답한다.)
복음 환호송
<시편 117,1-2.15ㄴ-16ㄱ과 17.22-23>
◎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좋으신 분을. 영원도 하시어라, 그 사랑이여. 이스라엘 가문아, 일컬어라,“영원하신 그 사랑.” ◎
○“주님의 오른손이 큰일을 하셨도다. 주님의 오른손이 나를 일으키셨도다.” 나는 죽지 않으리라, 살아 보리라, 주님의 장하신 일을 이야기하고자. ◎
○ 집짓는 자들 내버렸던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이다. 주님께서 이루신 일이옵기에, 저희 눈에 놀랍게만 보이나이다. ◎
복음
<예수께서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고 당신들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것이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1-10
안식일이 지나고 그 이튿날 동틀 무렵에 막달라 여자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갔다.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면서 하늘에서 주의 천사가 내려와 그 돌을 굴려내고 그 위에 앉았다.
그 천사의 모습은 번개처럼 빛났고 옷은 눈같이 희었다. 이 광경을 본 경비들은 겁에 질려 떨다가 까무러쳤다.
그때 천사가 여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무서워하지 마라. 너희는 십자가에 달리셨던 예수를 찾고 있으나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다. 전에 말씀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셨다. 그 분이 누우셨던 곳을 와서 보아라. 그리고 빨리 제자들에게 가서 '예수께서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고 당신들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거기에서 그분을 뵙게 될 것이오' 하고 알려라. 나는 이 말을 전하러 왔다."
여자들은 무서우면서도 기쁨에 넘쳐서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려고 무덤을 떠나 급히 달려갔다.
그런데 뜻밖에도 예수께서 그 여자들을 향하여 걸어오셔서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여자들은 가까이 가서 그의 두 발을 붙잡고 엎드려 절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 여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서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 주님, 저희가 바치는 예물과 기도를 받아들이시어, 오늘 시작하는 이 파스카 신비로써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힘을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1고린 5,7ㄴ.8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파스카 제물로 희생되셨으니, 순결과 진실의 누룩 없는 빵으로 축제를 지내사이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께서는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復活하신] 첫 사람이십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처럼 산다면, 죽더라도 다시 살아나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셨듯이, 우리를 죄와 죽음의 굴레에서 자유롭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죽지 않고 썩지 않을 새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 주님, 사랑의 성령을 내리시어, 파스카 성사로 힘을 얻은 저희가 그 사랑 속에 한마음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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