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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1998
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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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0
11
12
월
전날
오늘
다음날
1일(월)
(
백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세계 평화의 날)
2일(화)
(
백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
3일(수)
(
백
)주님 공현 전 수요일 예수 성명 기념
4일(목)
(
백
)주님 공현 전 목요일
5일(금)
(
백
)주님 공현 전 금요일
6일(
토
)
(
백
)주님 공현 전 토요일
7일(
일
)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페냐포르트의 성 라이문도 사제 기념 없음
8일(월)
(
백
)주님 세례 축일
9일(화)
(
녹
)연중 제1주간 화요일
10일(수)
(
녹
)연중 제1주간 수요일
11일(목)
(
녹
)연중 제1주간 목요일
12일(금)
(
녹
)연중 제1주간 금요일
13일(
토
)
(
녹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성 힐라리오 주교 학자 기념
14일(
일
)
(
녹
)연중 제2주일
15일(월)
(
녹
)연중 제2주간 월요일
16일(화)
(
녹
)연중 제2주간 화요일
17일(수)
(
백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18일(목)
(
녹
)연중 제2주간 목요일(일치 주간)
19일(금)
(
녹
)연중 제2주간 금요일
20일(
토
)
(
녹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성 파비아노 교황 순교자, 또는 성 세바스티아노 순교자 기념
21일(
일
)
(
녹
)연중 제3주일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 없음
22일(월)
(
녹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성 빈첸시오 부제 순교자 기념
23일(화)
(
녹
)연중 제3주간 화요일
24일(수)
(
백
)성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 학자 기념일
25일(목)
(
백
)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
26일(금)
(
백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27일(
토
)
(
녹
)연중 제3주간 토요일 성녀 안젤라 메리치 동정 기념
28일(
일
)
(
녹
)연중 제4주일(해외 원조 주일) 성 토마스 데 아퀴노 사제 학자 기념 없음
29일(월)
(
녹
)연중 제4주간 월요일
30일(화)
(
녹
)연중 제4주간 화요일
31일(수)
(
백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2007년 1월 9일 화요일
[(녹) 연중 제1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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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일 년의 주기 안에서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룩하신 구원 업적을 기념하며 경축한다. 이를 ‘전례주년’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이를 통하여 “강생에서 성령 강림과 주님의 재림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전 신비를 기억한다.” ‘예수 부활 대축일’과 ‘예수 성탄 대축일’은 전례주년의 두 기둥이다.
우리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다. 주간마다 주님의 날이라 부르는 ‘주일’에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한다. 그러한 가운데 성인들의 천상 탄일도 축하하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고유 특성을 지닌 시기(대림 시기, 성탄 시기, 사순 시기, 부활 시기) 외에 1년에 33-34주간이 남게 되는데, 이 시기를 연중 시기라고 한다. 이때의 미사 전례 독서들은 교회의 복음화(선교) 활동이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수님의 공생활과 교회가 자라나는 모습을 주로 들려준다. 또한 이 시기에는 그리스도 신비의 어떤 특수한 면보다는 그리스도의 신비 전체를 다양하게 경축한다. 특히 연중 주일이 그러하다. 이 시기에는 또한 성인들을 자주 기념한다.
연중 시기에 사제는 생명의 희열과 희망을 나타내는 녹색 제의를 입으며, 이것은 공현 후 주님 세례 축일 다음 날부터 재의 수요일 전 화요일까지, 다시 성령 강림 대축일 후 월요일부터 대림 제1주일 전 토요일까지 계속된다. 연중 마지막 주일은 ‘그리스도 왕 대축일’로 지낸다.
-------------------------
<연중 제4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06(105),47
주님 저희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민족들에게서 저희를 모아들이소서. 저희가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주님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
본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흠숭하며, 모든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당신의 아들을 보내 주실 만큼 극진하시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기억해 주시고 돌보아 주시는지 우리는 그분의 사랑을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이토록 고귀한 우리이기에 하느님 앞에서 서로 형제라 부르며 하느님을 찬양해야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침을 주시고 악령 들린 사람을 고쳐 주시며 당신을 드러내신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권위가 있고, 그 권위는 악령들도 맞서지 못하는, 하느님에게서 온 권위이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 구원의 영도자를 고난으로 완전하게 만드신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2,5-12
5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지금 말하고 있는, 곧 앞으로 올 세상을 천사들의 지배 아래 두신 것이 아닙니다. 6 어떤 이가 어디에선가 이렇게 증언하였습니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그를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그를 돌보아 주십니까? 7 천사들보다 잠깐 낮추셨다가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시고 8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만물을 그의 지배 아래 두시면서, 그 아래 들지 않는 것은 하나도 남겨 놓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보기에는 만물이 아직도 그의 지배 아래 들지 않았습니다. 9 그러나 우리는 “천사들보다 잠깐 낮아지셨다가” 죽음의 고난을 통하여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신” 예수님을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10 만물은 하느님을 위하여 또 그분을 통하여 존재합니다. 이러한 하느님께서 많은 자녀들을 영광으로 이끌어 들이시면서, 그들을 위한 구원의 영도자를 고난으로 완전하게 만드신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11 사람들을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이나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이나 모두 한 분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형제라고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12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는 당신 이름을 제 형제들에게 전하고, 모임 한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2ㄱㄴ과 5.6-7ㄱ.7ㄴ-9(◎ 7ㄱ 참조)
◎ 주님께서는 당신 손의 작품들을 성자께서 다스리게 하셨도다.
○ 주님 저희의 주님, 온 땅에 주님 이름, 이 얼마나 존엄하나이까!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시나이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시나이까? ◎
○ 주님께서는 그를 신들보다 조금만 못하게 만드시고,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셨나이다. 주님 손의 작품들을 다스리게 하셨나이다. ◎
○ 주님께서는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나이다. 저 모든 양 떼와 소 떼, 들짐승들하며, 하늘의 새들과 바다의 물고기들, 물속 길을 다니는 것들이옵니다. ◎
복음 환호송
1테살 2,13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말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ㄴ-28
[카파르나움 마을에서,] 21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22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2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24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2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26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27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28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께 올리는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1(30),17-18
주님의 얼굴을 주님 종 위에 비추시고, 주님의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주님, 제가 주님을 불렀으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안에 참되고 굳은 신앙이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셔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분의 말씀이 율법 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었기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율법 학자들과는 달리, 법 규정을 뛰어넘어 사람들의 죄의식을 씻어 주시고, 법에 구속된 마음을 해방시키는 새로운 가르침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영혼의 자유를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 친히 말씀하신 대로, 율법을 없애러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습니다. 자유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결코 율법으로부터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향한 자유(또는 율법을 위한 자유)를 의미합니다. 율법을 향한 자유란 어떤 자유일까요? 예를 들어, 우리의 걱정과 고통을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이러한 것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친다면 이는 ‘~으로부터 자유’를 추구하는 노력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걱정과 고통 속에서도 어떤 이들은 하느님의 긍정적인 뜻을 찾거나 자신의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노력합니다. 이들이 ‘~로 향한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는 율법을 회피하고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그 법률의 의미를 이해하고 본정신을 올바로 실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곧 주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 주실 때에, 그 자유란 벗어나는 자유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유와 해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사람들이 권위를 느꼈던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하느님에게서 나오는 지혜의 가르침이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속박하는 모든 것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자유를 얻지 말고, 오히려 그 안에서 본래의 긍정적인 의미를 완성시켜 나감으로써 그 속박에서 벗어나라고 가르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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