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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늘
다음날
1일(월)
(
백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세계 평화의 날)
2일(화)
(
백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
3일(수)
(
백
)주님 공현 전 수요일 예수 성명 기념
4일(목)
(
백
)주님 공현 전 목요일
5일(금)
(
백
)주님 공현 전 금요일
6일(
토
)
(
백
)주님 공현 전 토요일
7일(
일
)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페냐포르트의 성 라이문도 사제 기념 없음
8일(월)
(
백
)주님 세례 축일
9일(화)
(
녹
)연중 제1주간 화요일
10일(수)
(
녹
)연중 제1주간 수요일
11일(목)
(
녹
)연중 제1주간 목요일
12일(금)
(
녹
)연중 제1주간 금요일
13일(
토
)
(
녹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성 힐라리오 주교 학자 기념
14일(
일
)
(
녹
)연중 제2주일
15일(월)
(
녹
)연중 제2주간 월요일
16일(화)
(
녹
)연중 제2주간 화요일
17일(수)
(
백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18일(목)
(
녹
)연중 제2주간 목요일(일치 주간)
19일(금)
(
녹
)연중 제2주간 금요일
20일(
토
)
(
녹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성 파비아노 교황 순교자, 또는 성 세바스티아노 순교자 기념
21일(
일
)
(
녹
)연중 제3주일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 없음
22일(월)
(
녹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성 빈첸시오 부제 순교자 기념
23일(화)
(
녹
)연중 제3주간 화요일
24일(수)
(
백
)성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 학자 기념일
25일(목)
(
백
)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
26일(금)
(
백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27일(
토
)
(
녹
)연중 제3주간 토요일 성녀 안젤라 메리치 동정 기념
28일(일)
(
녹
)연중 제4주일(해외 원조 주일) 성 토마스 데 아퀴노 사제 학자 기념 없음
29일(월)
(
녹
)연중 제4주간 월요일
30일(화)
(
녹
)연중 제4주간 화요일
31일(수)
(
백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2007년 1월 28일 주일
[(녹) 연중 제4주일(해외 원조 주일) 성 토마스 데 아퀴노 사제 학자 기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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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러이 받으소서
오늘 전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90년 춘계 정기 총회에서 1월 마지막 주일을 ‘사회 복지 주일’로 정하여, 신자들에게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웃을 위하여 봉사할 것을 권고하였다. 주교회의는 2003년 추계 정기 총회에서 해외 원조 사업에 대한 올바른 홍보와 신자들의 의식 강화를 도모하고자 이를 ‘해외 원조 주일’로 변경하였다. 오늘 특별 헌금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지의 해외 원조 사업에 쓰인다.
[오늘의 전례]
예언자들의 삶이 그러하였듯이 예수님께서도 고향 사람들에게 배척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출신이나 성장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웃 안에 계시는 주님의 모습을 잘 발견할 수 없는 이유는 어쩌면 그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웃의 외적인 모습에 현혹되지 않고 그들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만나 뵐 수 있는 참된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입당송
시편 106(105),47
주님 저희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민족들에게서 저희를 모아들이소서. 저희가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주님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
<대영광송>
본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흠숭하며, 모든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부패한 세상을 고발하고 당신의 뜻을 전하게 하는 사명을 맡기신다. 예언자의 삶은 언제나 시련과 고통의 연속이지만 하느님께서 언제나 함께해 주실 것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교회 공동체에 지극한 관심과 사랑을 전한다.
이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들의 해결책은 바로 사랑이다. 사랑만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 주고 갈라진 형제들을 일치하도록 해 준다(제2독서).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서 이방인들에게 보여 주신 기적들을 바랐던 고향 사람들은 오히려 예수님에 대한 적개심을 불태운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의 약속이 이방 민족들에게로 퍼져 나가고 있음을 가르치셨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민족들의 예언자로 내가 너를 세웠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4-5.17-19
요시야 시대에 4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5 “모태에서 너를 빚기 전에 나는 너를 알았다. 태중에서 나오기 전에 내가 너를 성별하였다. 민족들의 예언자로 내가 너를 세웠다.
17 그러므로 이제 너는 허리를 동여매고 일어나,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 그랬다가는 내가 너를 그들 앞에서 떨게 할 것이다.
18 오늘 내가 너를 요새 성읍으로, 쇠기둥과 청동 벽으로 만들어 온 땅에 맞서게 하고, 유다의 임금들과 대신들과 사제들과 나라 백성에게 맞서게 하겠다. 19 그들이 너와 맞서 싸우겠지만 너를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내가 너를 구하려고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1(70),1-2.3-4ㄱ.5-6ㄴ.15ㄱㄴ과 17(◎ 15ㄱㄴ 참조)
◎ 주님, 저의 입은 주님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 주님, 제가 주님께 피신하니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의로움으로 저를 구출하소서, 저를 구원하소서. 저에게 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저를 구하소서. ◎
○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할 산성 되소서. 주님은 저의 바위, 저의 성곽이시옵니다. 저의 하느님, 악인의 손에서 저를 구원하소서. ◎
○ 주 하느님, 주님만이 저의 희망이시고, 제 어릴 때부터 저의 신뢰이시옵니다. 저는 태중에서부터 주님께 의지해 왔고, 제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주님은 저의 보호자시옵니다. ◎
○ 저의 입은 주님의 의로움을, 주님 구원의 행적을 온종일 이야기하리이다. 주 하느님, 주님께서는 제 어릴 때부터 저를 가르쳐 오셨고, 저는 이제껏 주님의 기적들을 전하여 왔나이다. ◎
제2독서
<믿음과 희망과 사랑은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2,31─13,13<또는 13,4-13>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형제 여러분, <31 여러분은 더 큰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내가 이제 여러분에게 더욱 뛰어난 길을 보여 주겠습니다. 13,1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깨닫고,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믿음이 있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3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4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5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6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7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8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 예언도 없어지고, 신령한 언어도 그치고, 지식도 없어집니다. 9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합니다. 10 그러나 온전한 것이 오면 부분적인 것은 없어집니다. 11 내가 아이였을 때에는 아이처럼 말하고, 아이처럼 생각하고, 아이처럼 헤아렸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 적의 것들을 그만두었습니다.
12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어렴풋이 보지만,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입니다. 내가 지금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에는 하느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시듯 나도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이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루카 4,18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엘리야나 엘리사처럼 유다인들에게만 파견되신 것이 아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21-30
그때에 21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22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면서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23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며, ‘네가 카파르나움에서 하였다고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 할 것이다.” 24 그리고 계속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26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27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28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29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3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우리의 마음을 모아 필요한 은총을 청합시다.
1. 수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봉헌한 수도자들이 청빈, 정결, 순명의 복음 삼덕에 정진하여,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자신을 희생하면서 주님을 드러내는 데 힘쓰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그리스도의 평화를 실현하고자 애쓰는 모든 사람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노고가 참된 결실을 맺어 마침내 인류 공동체에 주님의 평화가 깃들게 하소서. ◎
3.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현대 의학으로도 고치기 어려운 병에 걸려 고통 받는 사람들을 친히 위로하여 주시고, 그들이 자신의 고통을 참아 내는 가운데 십자가의 의미를 깨닫고 부활의 기쁨도 누리게 하소서. ◎
4. 해외 원조 주일을 맞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세상 곳곳에서 굶주리며 가난에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을 돌보아 주시고, 저희의 무딘 마음을 열어 주시어,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가진 것을 그들과 나누게 하소서. ◎
† 저희의 기도를 즐겨 들어주시는 주님, 저희가 이웃 형제들을 사랑하며 기쁜 마음으로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도록 저희 마음을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께 올리는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1(30),17-18
주님의 얼굴을 주님 종 위에 비추시고, 주님의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주님, 제가 주님을 불렀으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우리가 이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감정적이며 심리적인 부족함 때문입니다. 이웃에 대한 편견, 시기와 질투 같은 감정들은 진실한 인간관계를 방해하고, 이웃 안에서 주님의 모습을 찾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타인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의 부족한 모습부터 고백할 줄 아는 겸손한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안에 참되고 굳은 신앙이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의인들이 고향에서 대접받지 못하는 일은 인간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입니다. 공자는 사리를 따지고 대의명분을 밝히는 데에 누구보다도 해박하고 달변이었지만 유독 고향에 내려가 있을 때에는 의기소침하고 침묵만 지켰다고 합니다. 공자의 전기인 『공자세가』(孔子世家)에 따르면, 공자는 사생아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동네 사람들에게 공자의 높은 가르침은커녕 그 인격 자체도 인정과 존경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고향에서 받는 냉대는 일찍이 예언자들의 삶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고, 예수님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향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배척당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면, 이러한 냉대의 원인은 사실 예수님의 인격이나 언행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는 고향 사람들의 비뚤어진 관점입니다. 좀 어려운 말로 표현하면, 고향 사람들의 태도는 ‘구체적 사실에 대한 객관적 반응’이라기보다는 ‘투사적 관점에 대한 주관적 반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곧 예수님을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는 예수님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과 감정에 기준하여 바라본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참으로 신기하여 사물이 있는 그대로 인식되지 않고, 자신이 바라보고 싶은 대로 보이고, 듣고 싶은 대로 들리게 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자신의 마음의 방향에 따라서 오감을 포함한 감각 기관과 인식 기관이 객관적이라기보다는 주관적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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