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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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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2
월
전날
오늘
다음날
1일(
일
)
(
홍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일(월)
(
자
)성주간 월요일 파올라의 성 프란치스코 은수자 기념 없음
3일(화)
(
자
)성주간 화요일
4일(수)
(
자
)성주간 수요일 성 이시도로 주교 학자 기념 없음
5일(목)
(
백
)주님 만찬 성목요일 성 빈첸시오 페레르 사제 기념 없음
(
백
)성주간 목요일 성유 축성 미사
6일(금)
(
홍
)주님 수난 성금요일(금육과 금식)
7일(
토
)
(
백
)부활 성야
8일(
일
)
(
백
)예수 부활 대축일
9일(월)
(
백
)부활 팔일축제 내 월요일
10일(화)
(
백
)부활 팔일축제 내 화요일
11일(수)
(
백
)부활 팔일축제 내 수요일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 없음
12일(목)
(
백
)부활 팔일축제 내 목요일
13일(금)
(
백
)부활 팔일축제 내 금요일 성 마르티노 1세 교황 순교자 기념 없음
14일(
토
)
(
백
)부활 팔일축제 내 토요일
15일(일)
(
백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16일(월)
(
백
)부활 제2주간 월요일
17일(화)
(
백
)부활 제2주간 화요일
18일(수)
(
백
)부활 제2주간 수요일
19일(목)
(
백
)부활 제2주간 목요일
20일(금)
(
백
)부활 제2주간 금요일(장애인의 날)
21일(
토
)
(
백
)부활 제2주간 토요일 성 안셀모 주교 학자 기념
22일(
일
)
(
백
)부활 제3주일
23일(월)
(
백
)부활 제3주간 월요일 성 제오르지오 순교자, 또는 성 아달베르토 주교 순교자 기념
24일(화)
(
백
)부활 제3주간 화요일 식마린겐의 성 피델리스 사제 순교자 기념
25일(수)
(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26일(목)
(
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27일(금)
(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28일(
토
)
(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 성 베드로 샤넬 사제 순교자, 또는 성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뇽 드 몽포르 사제 기념
29일(
일
)
(
백
)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이민의 날)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 없음
30일(월)
(
백
)부활 제4주간 월요일 성 비오 5세 교황 기념
2007년 4월 15일 주일
[(백)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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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다 부활이여
오늘 전례
교회는 2000년 부활 제2주일부터 해마다 이날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내 오고 있다. 이날을 제정하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오늘 미사 때에 하느님의 자비를 기리는 고유 기도를 바치도록 당부하셨다. 오늘 우리는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에페 2,4)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시고, 그분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를 구원해 주심에 감사하며 찬미를 드린다.
오늘은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서,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보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영원한 생명의 문이 우리에게 열렸음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날입니다. 하느님의 크신 사랑에 더욱 감사하며, 우리 자신이 주님의 자비를 드러내는 증인이 되도록 더욱더 노력합시다.
입당송
1베드 2,2
갓난아이처럼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여라. 그러면 그것으로 자라나 구원을 얻으리라. 알렐루야.
<대영광송>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의 자비하심은 헤아릴 수 없고, 선하심은 지극히 귀한 보물이오니, 주님께 봉헌된 저희 양 떼에게 너그러이 믿음을 더해 주시어, 사랑으로 창조되고 성자의 피로써 구원되고 성령으로 새로 난 저희의 고귀한 품위를 온전히 깨닫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베풀며 병자들을 고쳐 준다. 사도들의 이러한 기적은 주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을 체험하게 해 준다(제1독서). 요한은 자신의 환시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을 공동체의 주님으로 이해하고 있다(제2독서). 토마스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고서야 자신의 주님으로 고백한다. 하지만 보지 않고 믿는 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사람이다(복음).
제1독서
<주님을 믿는 남녀 신자들의 무리가 더욱더 늘어났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5,12-16
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백성 가운데에서 많은 표징과 이적이 일어났다. 그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솔로몬 주랑에 모이곤 하였다.
13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감히 그들 가운데에 끼어들지 못하였다. 백성은 그들을 존경하여, 14 주님을 믿는 남녀 신자들의 무리가 더욱더 늘어났다. 15 그리하여 사람들은 병자들을 한길까지 데려다가 침상이나 들것에 눕혀 놓고, 베드로가 지나갈 때에 그의 그림자만이라도 누구에겐가 드리워지기를 바랐다.
16 예루살렘 주변의 여러 고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병자들과 또 더러운 영에게 시달리는 이들을 데리고 몰려들었는데, 그들도 모두 병이 나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8(117),2-4.22-24.25-27ㄱ(◎ 1)
◎ 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아론의 집안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도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도다. 이날은 주님께서 만드신 날, 우리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
○ 주님, 구원을 베푸소서. 아, 주님, 번영을 베푸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는 복되어라. 우리는 주님의 집에서 너희에게 축복하노라. 주님은 하느님, 우리를 비추시도다. ◎
제2독서
<나는 죽었었지만, 보라, 영원무궁토록 살아 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9-11ㄴ.12-13.17-19
9 여러분의 형제로서,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과 더불어 환난을 겪고 그분의 나라에 같이 참여하며 함께 인내하는 나 요한은, 하느님의 말씀과 예수님에 대한 증언 때문에 파트모스라는 섬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10 어느 주일에 나는 성령께 사로잡혀 내 뒤에서 나팔 소리처럼 울리는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11 그 목소리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네가 보는 것을 책에 기록하여 일곱 교회에 보내라.”
12 나는 나에게 말하는 것이 누구의 목소리인지 보려고 돌아섰습니다. 돌아서서 보니 황금 등잔대가 일곱 개 있고, 13 그 등잔대 한가운데에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발까지 내려오는 긴 옷을 입고 가슴에는 금 띠를 두르고 계셨습니다.
17 나는 그분을 뵙고, 죽은 사람처럼 그분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그분께서 나에게 오른손을 얹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18 살아 있는 자다. 나는 죽었었지만, 보라, 영원무궁토록 살아 있다. 나는 죽음과 저승의 열쇠를 쥐고 있다. 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일어나는 일들과 그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기록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부속가는 자유로이 할 수 있다>
복음 환호송
요한 20,29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토마스야,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 알렐루야.
복음
<여드레 뒤에 예수님께서 오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9-31
19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24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28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30 예수님께서는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많은 표징도 제자들 앞에서 일으키셨다. 31 이것들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고 하루하루 기쁘게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께 정성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 하느님 백성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부활의 기쁨을 누리는 하느님의 백성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서로 이해하며, 밝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우리나라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분단의 아픔과 더불어 많은 시련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이 나라에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어, 모든 국민이 악을 멀리하고 주님의 뜻에 따라 평화로이 살아가게 하소서. ◎3. 장애인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육체적 정신적인 장애로 고통 받는 이들이 어떠한 어려움에도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독여 주시고, 저희의 완고한 마음을 열어 주시어 기쁜 마음으로 그들에게 힘이 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
4.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주님을 믿지 않는 이들의 마음에 성령의 빛을 밝혀 주시어, 그들도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으며, 저희와 함께 신앙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 주님, 그리스도의 부활과 영원한 생명을 굳게 믿으며 살아가는 자녀들의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바치는 이 예물을 자비로이 받아들이시어, 성자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시고, 이 제사의 힘으로 저희가 한결같이 그리스도께 의탁하여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1: “이날에”>
<제1감사기도에는 부활 고유 성인 기도와 ‘주님, 저희 봉사자들과’(Hanc igitur)>
영성체송
요한 20,27 참조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부활하신 예수님을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한 토마스는 이제 예수님께서는 다른 이의 주님이 아닌 바로 자신의 주님이시요 하느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예수님은 바로 그 누구의 주님이 아니라 바로 나의 주님이시요 하느님이십니다. 아직도 주님을 먼발치에서만 바라보고 있다면 좀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가 성자의 몸과 피로 힘을 얻었사오니, 주님 자비의 샘에서 물을 마시고, 더욱 많은 형제들 가운데에서 저희도 주님의 자비를 드러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에서와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에서의 믿음의 의미는 전혀 다른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앞 문장에서 사용한 믿음의 의미는 사실 믿음이라기보다는 단지 ‘사실을 인정하는 행위’라고 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입니다. 토마스 사도처럼 실제로 못 자국이 있는 예수님의 손바닥과 상처 난 옆구리를 눈으로 직접 보고서 부활하신 주님을 확인한 경우에는 예수님의 부활 사실을 ‘확인’하였거나 ‘알아차린’것이라고 할 수 있을 따름이지, 결코 믿게 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인식의 결과일 뿐이지 믿음의 결과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에서의 믿음이란 진정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믿음의 의미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때의 믿음은 감각과 지각의 영역을 넘어선 순수한 믿음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부활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이때의 부활은 순수한 믿음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감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어쩌면 오늘날 주님께서 오감을 통해 우리를 찾아오지 않으시는 까닭은 우리가 진정한 믿음으로써 당신을 알아보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곧, 우리 눈앞에 당신이 나타나시거나 실제로 당신의 목소리를 우리가 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나타나신다면 우리는 이미 믿음의 대상으로서가 아닌 인식의 대상으로밖에 주님을 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진정한 믿음을 통하여 당신을 알아볼 수 있기를 바라십니다. 이러한 이유로, 보지 않고도 주님을 알아보는 사람이 행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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