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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9일 토요일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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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렐루야 알렐루야 주 예수
입당송
1베드 2,9 참조
너희는 주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너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주님의 놀라운 빛 속으로 이끌어 주신 주님의 위업을 찬양하여라.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해마다 파스카 대축제를 지내게 하시어, 천상의 영약으로 세상을 치유하시니, 저희가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의 용서를 받고, 현세에서 주님의 가르침을 충실히 지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와 바르나바 사도는 활발한 선교 활동을 펼친다. 많은 사람이 그들을 따랐다. 이방인들은 자기들에게도 구원이 있다는 말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바오로 일행을 시기한다. 사람들을 선동해 그들에게 시비를 걸게 한다(제1독서). 아버지께로 가는 길은 예수님 안에 있다. 그분을 섬기는 것이 하느님께로 가는 길이다. 이스라엘이 그토록 기다렸던 하느님께 가까이 가는 길이다. 그렇지만 유다인들은 모른다. 단순한 진리를 외면하고 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복음).
제1독서
<이제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섭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3,44-52
44 그다음 안식일에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도시 사람들이 거의 다 모여들었다. 45 그 군중을 보고 유다인들은 시기심으로 가득 차 모독하는 말을 하며 바오로의 말을 반박하였다. 46 그러나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담대히 말하였다.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먼저 여러분에게 전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것을 배척하고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스스로 합당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니, 이제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섭니다. 47 사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땅 끝까지 구원을 가져다주도록 내가 너를 다른 민족들의 빛으로 세웠다.’”
48 다른 민족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주님의 말씀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정해진 사람들은 모두 믿게 되었다. 49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50 그러나 유다인들은 하느님을 섬기는 귀부인들과 그 도시의 유지들을 선동하여,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박해하게 만들고 그 지방에서 그들을 내쫓았다. 51 그들은 발의 먼지를 털어 버리고 나서 이코니온으로 갔다. 52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가득 차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ㄴ.3ㄷ-4(◎ 3ㄷㄹ)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도다. 주님의 오른손이, 주님의 거룩한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도다. ◎
○ 주님께서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셨도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의 자애와 성실을 기억하셨도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8,31ㄴ-32ㄱ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되어 진리를 깨닫게 되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7-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 드리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주님의 마음에 드시는 하나뿐인 희생 제사를 바치셨듯이, 저희 온 생애도 주님께 드리는 영원한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요한 17,24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게 하시고, 저에게 주신 영광을 그들도 보게 하소서.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성체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간절히 바치는 기도를 들으시고, 성자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파스카를 기념하여 거행하도록 명하신 이 성사로, 언제나 주님의 사랑 안에 살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눈이 번쩍 뜨이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살아왔습니까? 얼마나 많이 그분의 이름을 기억하며 지내 왔습니까? 그럼에도 별다른 느낌이 없다면 그 이유를 찾아보아야겠습니다.
우리는 기도 끝에 예수님을 찾습니다.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수도 없이 이렇게 기도를 마쳤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성호를 그을 때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하며 삼위일체의 주님을 찾습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예수님을 부르며 살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도 늘 답을 주십니다. 우리가 겪는 수많은 사건과 만남을 통하여 ‘당신의 메시지’를 주고 계십니다. 다만 우리가 몰랐을 뿐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기도를 새로이 시작해야 합니다.
좋은 일에는 감사를 드리고, 시련에는 그 의미를 묻는 기도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겪는 사건과 만남을 통하여 ‘그분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깨달음은 그냥 지나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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