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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6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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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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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6주간 수요일
2008년 4월 24일 목요일
[(백) 부활 제5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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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다 부활이여
입당송
탈출 15,1-2 참조
주님께 노래하여라, 영광으로 가득 차신 분!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은총으로 저희 죄인들을 의롭게 하시고 불행에서 건져 행복하게 하시며, 몸소 저희를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 주셨으니, 한결같이 주님을 섬길 수 있는 용기를 저희에게 내려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사도들은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였다. 그러자 문제가 발생하였다. 할례를 받아야 하는가, 받지 않아도 되는가 하는 문제였다. 유다교에서 개종한 교우들은 할례 받을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베드로는 반대한다. 사도 회의 역시 의무가 아닌 것으로 규정한다. 하느님께서는 누구나 똑같이 사랑하시고 당신 자녀로 받아들이신다(제1독서). 예수님의 사랑은 그분께서 베푸시는 은총이다. 주님의 은총이 머물면 우리의 삶은 기쁨으로 빛나게 된다. 불안과 두려움은 사라지고 하늘의 밝은 기운이 감싸 준다. 그러므로 사랑은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다(복음).
제1독서
<나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하느님께 돌아선 이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5,7-21
그 무렵 7 오랜 논란 끝에 베드로가 일어나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다른 민족들도 내 입을 통하여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하느님께서 일찍이 여러분 가운데에서 나를 뽑으신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8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하신 것처럼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시어 그들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9 그리고 그들의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정화하시어, 우리와 그들 사이에 아무런 차별도 두지 않으셨습니다.
10 그런데 지금 여러분은 왜 우리 조상들도 우리도 다 감당할 수 없던 멍에를 형제들의 목에 씌워 하느님을 시험하는 것입니까? 11 우리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 예수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믿습니다.” 12 그러자 온 회중이 잠잠해졌다. 그리고 바르나바와 바오로가 하느님께서 자기들을 통하여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표징과 이적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13 그들이 말을 마치자 야고보가 이렇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4 하느님께서 처음에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당신의 이름을 위한 백성을 모으시려고 어떻게 배려하셨는지, 시몬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15 이는 예언자들의 말과도 일치하는데,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16 ‘그 뒤에 나는 돌아와, 무너진 다윗의 초막을 다시 지으리라. 그곳의 허물어진 것들을 다시 지어, 그 초막을 바로 세우리라.
17 그리하여 나머지 다른 사람들도, 내 이름으로 불리는 다른 모든 민족들도 주님을 찾게 되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하고 이 일들을 실행하니, 18 예로부터 알려진 일들이다.’
19 그러므로 내 판단으로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하느님께 돌아선 이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말고, 20 다만 그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우상에게 바쳐 더러워진 음식과 불륜과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피를 멀리하라고 해야 합니다. 21 사실 예로부터 각 고을에는,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모세의 율법을 봉독하며 선포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1-2ㄱ.2ㄴ-3.10(◎ 3)
◎ 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기적들을 전하여라.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을 찬미하여라. ◎
○ 나날이 선포하여라, 주님의 구원을.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주님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기적들을. ◎
○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로다. 정녕 누리는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주님께서는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시도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0,27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 기쁨이 충만하도록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9-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거룩한 교환의 제사로, 한 분이시며 지극히 좋으신 하느님과 저희를 하나 되게 하셨으니, 하느님께서 진리의 빛이심을 저희가 마음으로 깨닫고 삶으로 증언하게 하소서. 우리 주…….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2코린 5,15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셨으니, 살아 있는 이들이 이제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자기들을 위하여 돌아가셨다가 되살아나신 분을 위하여 살게 하시려는 것이로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를 이 거룩한 신비의 은총으로 가득 채워 주셨으니, 자비로이 도와주시어, 옛 삶을 버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 안에 머물라고 하십니다. 어떤 삶이 그것일는지요? 사랑의 출발은 ‘생각’입니다. 생??많기에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예전엔 사랑이 아니라 ‘사량’이었다고 합니다. 생각 ‘사’(思)와 헤아릴 ‘량’(量)이 사랑의 원래 글자라고 합니다. 생??적으면 사랑 역시 식습니다. 그건 우리의 체험입니다.
그렇다고 예수님만 생각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답을 주셨습니다. “너희가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그분의 계명은 사랑입니다. 그리고 실천은 용서였습니다. 용서하며 살아야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이 됩니다.
용서는 어렵습니다. 단순히 잊는 행위가 아닙니다. 한순간 용서하려 들기에 늘 실패합니다. 용서에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미워한 세월만큼은 아니더라도 시간을 가지고 노력해야 합니다. 용서는 끊임없이 닦아야 하는 덕이기 때문입니다.
세월은 약이 아니라 마취제일 뿐입니다. 기억이 살아나면 미움도 되살아납니다. 사랑으로 덮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 날 용서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한 용서를 체험하면 주님의 사랑도 깨달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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